#막스 리히터 #Dream <Wind>,Vladimir Kush ©️wordpress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금요일이 즐거운 이유는 벌써 코앞에 다가온 주말 때문이겠죠?🤩 유일하게 늦잠이 허락되는 주말, 해가 중천에 떴을 때쯤 일어나 브런치를 먹는 게 글릿 에디터의 낙이랍니다. 생각해보니 인간에게 수면은 참 중요한 존재인 것 같아요. 하루의 반 이상을 침대에서 보내는 우리는 ‘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또,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여러분의 건강한 수면을 응원하기 위해 GLIT이 자장가를 하나 들고 왔어요🌙 현대인을 위한 자장가가 궁금하다면 얼른 따라오세요! *저작권 문제로 인해 유튜브 링크로 삽입합니다. 👱🏻♂️ 막스 리히터 (Max Richter) 자장가를 소개하기에 앞서 곡을 작곡한 작곡가를 소개할게요. 오늘의 작곡가 막스 리히터는 1966년 독일 태생의 영국 작곡가로, 그의 음악은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의 가장 최근 활동은 작년에 발매된 앨범 “VOICES”인데요! 잔잔한 현악 선율 위에서 세계인권선언문을 읽는 전 세계 70명의 목소리는 실로 감동적이랍니다.
이처럼 막스 리히터는 현재 국제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작곡가예요💪🏻 실제로 그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현재 경제, 정치, 사회, 환경적으로 수많은 질문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행동을 취해야 해요. 예술이 어떤 행동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예술을 통해 전달되는 생각을 거울삼아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거죠.”라고 언급하며 예술가로서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막스 리히터는 미니멀리즘 작곡가인 필립 글래스 뿐만 아니라 바로크 시대의 음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며 작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니 영화음악계 큰 손✋🏻 영화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막스 리히터가 참여한 영화는 대부분 무거운 내용을 주제로 하고있어요. 막스 리히터 특유의 초월적인 분위기와 어둡고 서늘한 느낌의 영화가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 재해석? 재작곡! ©️도이치 그라모폰 재작곡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게 느껴질 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영화에서 주로 쓰이는 “오마주” 개념을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보통 "음악을 재해석하여-"라고 이야기하지만, 리히터 음악의 경우 원곡으로부터 음악적 아이디어만 가져왔을 뿐 아예 새로 작곡한다는 의미에서 재작곡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비발디의 <사계>인데요. 리히터는 Classic Fm과의 인터뷰에서 “곡의 75%는 제가 새로 썼어요. 하지만 비발디의 DNA가 작품에 살아 숨 쉬도록 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자신이 재작곡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긴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일부를 샘플링한 것이 아니라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새로 썼다는 점에서도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Dream ©️도이치 그라모폰 자, 드디어 여러분을 위한 자장가가 왔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막스 리히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만연한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데요, 현대인의 수면 부족 문제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막스 리히터는 잠들지 못하는 현대인을 위해 자장가를 작곡했고 이 앨범의 러닝타임은 놀랍게도 8시간에 달하죠. 이 앨범이 이렇게 긴 러닝타임을 가진 이유는 다들 예측하셨겠지만, 현대인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에 맞춘 것이에요. 앨범을 녹음하는 과정 또한 8시간 내내 쉼 없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 앨범은 생방송 녹음본이기 때문에 BBC 역사상 가장 긴 생방송 기록을 차지하며 기네스북에도 기록되었다고 하네요👏🏻 막스 리히터는 현대인에게 잠을 선물하기 위해 신경과학자와 협업하여 인간의 수면 사이클을 분석하고 뇌, 음악, 수면의 관계에 관해서도 공부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얼마 전에 참여한 요가 수업에서 선생님이 명상 시간에 틀어주신 이 앨범의 첫 번째 곡, “Dream 1”을 듣고 살짝 잠이 든 경험도 있어요. 오늘은 이 곡을 틀어놓고 잠들어보는 건 어때요? 여러분에게도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Tumblr 관객석이 침대인 공연장?! 이 앨범의 러닝타임과 녹음과정을 알고 나니, 이 곡이 공연될 때의 모습도 궁금해지지 않나요? 이 곡은 사실 일반적인 공연장에서는 잘 연주되지 않고, 잠이나 힐링을 주제로 한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례로 2016년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연주 당시 150명이 넘는 관객이 침구에 누워 자정부터 아침 8시까지 감상했어요🛏 2018년에는 LA에서 아예 침대를 설치하고 공연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더욱ej 놀라운 점은 앨범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브로 이루어졌다는 사실!!🙀 𝒄𝒍𝒊𝒄𝒌 ✈️ 친구에게 GLIT 뉴스레터를 소개하고 싶다면? ⇢ https://www.glit.pw/ 🚙 글릿 인스타그램 놀러가기©️ 2020. GLIT Co. all right reserved GL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