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어떻게 돼?
국제유가가 과도하게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지난 경험에 비춰보면 유가가 2배가량 급등하면 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도 침체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선 각국 중앙은행도 물가를 잡기 위해 유통되는 돈의 양을 줄이는 정책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역시 주식시장에는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다만 석유회사들에게는 유가상승이 반가운 소식일 수 있어요. 이들이 보유중인 원유 재고의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에요. 해운업계와 항공업계는 유가가 상승하면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