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요정 등장🧚‍♂️

#요집사 "울 강아지는 단어를 몇 개나 알아들을까?"

한 연구에 따르면 멈머들은 최대 단어 또는 문구를 215가지나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견종별로는 보더콜리, 저면 셰퍼드, 비숑프리제, 치와와 등이 사람 말에 반응이 좋았다고 하네요. 우리 댕댕이는 단어를 몇 가지나 이해하는지 알아보고, 댓글로 자랑하러 가볼까요!?

#꼬순소식 #오늘은서울 '군자동 주민들은 금동이 공동육아 중'

서울시 광진구 군자동의 한 골목에 금동이라는 멍멍이가 살아요. 얼마 전 당근 커뮤니티에 어린 개가 건물 옆에 묶여 산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었죠. 주민들은 집과 담요, 간식, 밥을 챙겨와 자기 반려견처럼 보살펴주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이 멍멍이의 이름은 '금동이'. 인근 건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할아버지가 금동이의 보호자였어요. 현재는 동네 주민들이 금동이의 밥/간식 일정표 등을 만들어 함께 육아 중이라고 합니다. 군자동 주민이라면 모를 수가 없다는 귀염둥이 금동이 사연 확인해 보세요!

🐕x🐱 11세 까칠 말티즈와 아깽이 친해질 수 있을까?

🙏멍집사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11세 수컷 말티를 돌보는 멍집사입니다. 그러다 최근 멍냥집사가 되어버렸어요. 길에서 아깽이를 구조해 어쩌다 입양까지 하게 됐답니다. 까칠한 말티즈를 모시는 상황이라 아깽이 방을 따로 만들어 방 문을 닫고 생활 중이에요. 시간이 좀 지나 방묘문을 설치해 잠시 만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역시나 아깽이는 하악질을 하고, 말티즈도 싫어하더라고요. 말티즈는 나이도 많아서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 받게끔 합사를 진행하고 싶어요. 가능할까요? 도와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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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나서 반가워요, 가족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벵갈 '용기'(4세), 삼색이 '홍시'(3.5세), 턱시도 '연두'(0.5세)의 가족 큰엄빠/짝엄빠라고 합니다. 저희는 오랜 직장 생활 중 잠시 쉬어가려 안식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큰엄빠(ENFP)는 주로 고양이 케어 및 청소를 맡고 있고요, 짝엄빠(INTP)는 고양이와 휴먼들 밥을 책임집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희한하게 저희 집 고양이들은 모두 딸이에요. 묘연이 공주님들로만 맺어졌어요!

저희 집 용기는 정말 물을 좋아해요. 제가 반신욕을 하면 욕조 옆에 앉아서 놀기도 하죠. 정말 신기한 건 가르쳐 준 적도 없는 정수기 사용법을 용기가 스스로 익혔다는 거예요. 저희가 정수기 버튼 누르는 걸 보고, 똑같이 따라 했나 봐요. 언젠가부터 정수기를 터치해 물을 먹더라고요. 그런데 이러다간 집에 물난리가 날 수 있어 전용 뚜껑을 만들어 정수기 버튼을 항상 덮어둡니다.

용기가 가장 좋아하는 건 욕조에 앉아서 물 마시는 거예요. 욕조에 앉은 용기는 물을 틀어달라고 애옹거리기도 하죠, 요샌 막내 연두가 용기 언니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배우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연두도 욕조에서 물 틀어달라고 저희를 부르지 않을까 싶네요. 🤣😂

Q. 용기의 물사랑은 이뿐만이 아니죠. 더 충격적인 걸 봤답니다. 용기가 변기 물 내리는 게 한두 번이 아니더라고요!

용기 별명이 물용기예요.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는 물용기입니다. (정작 목욕은 싫어하면서 말이죠. 😁😆) 변기 물 내리기 역시 가르친 적 없어요. 용기가 변기 레버 내리는 모습을 봤을 때 저희의 충격과 공포는 용기의 정수기 사용 때보다 훨씬 컸죠. 용기는 심지어 레버를 내리고, 물 내려가는 소리도 좋아해 그 모습을 관찰하더라고요. 화장실 청소는 매일 해야 하고, 뚜껑도 항상 닫으려고 노력해요. 고양이 정수기가 집에 네 개나 있지만, 항상 물은 사람 정수기로 직접 눌러 먹거나 욕조에서 바로 틀어준 물을 마시길 좋아해요.

😺덕분에 용기

저희는 2020년부터 고양이 입양을 준비했어요. 입양 전부터 캣타워와 화장실, 모래, 사료 들을 미리 준비했었죠. 그러다 용기를 알게 돼 제가 사는 곳인 서울에서 대전까지 모시러 갔어요. 막상 가보니 용기와 같은 핏줄인 고양이 한 마리가 더 있었어요. 자매인 고양이는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고요. 제가 용기를 데려가면 혼자 남을 텐데, 그게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결국 두 마리 모두 가족으로 품었습니다!🤭 한 마리는 용기, 한 마리는 덕분이란 이름을 선물했어요. 제가 평소 좋아하는 단어인 용기, 덕분을 이름으로 지은 거죠.

용기와 덕분인 입양 후 일주일도 안 돼 세균성 감염과 여러 질환을 앓으면서 많이 아팠어요. 동물병원에서도 예후를 부정적으로 말했지만, 정말 다행히도 용기와 덕분인 잘 회복했어요. 인제 아무 일 없이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덕분이는 그렇지 못했어요. 포도막염 증상이 나타났고, 알고 보니 이게 복막염 초기 증상이었습니다. 복막염 신약 치료도 받았지만, 6개월 정도 고생하다 2020년 가을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덕분이가 떠났을 때는 찍어둔 사진을 보지도 못했어요. 애써 잊고 살았지만 이번에 꼬순다방 인터뷰를 하면서 다시 사진을 보게 됐네요. 고양이별에서 덕분이가 잘 지내며 용기와 홍시, 연두를 지켜주리라고 믿어요.

😸이름 따라간다더니, 심장이 홍시

용기에게 꼭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찰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네이버 카페에서 길냥이 구조 사진을 발견했어요. 작은 아깽이 한 마리가 꼬물거리는 모습이었죠. 며칠이 지나도 입양 소식이 없길래 저희가 입양했어요. 이름은 번뜩 떠올랐던 '홍시'로 지었어요. 이름 따라간다더니 홍시는 정말 물러터져서 심장이 유리알 같은 쫄보예요, 이럴 줄 알았으면 강철, 힘찬이 이렇게 지어줄 걸 그랬어요. 🤭

😻연두해요🎵 우리 집 개냥이 연두예요🎵

저희 집에 셋째는 더 이상 없다고만 생각했어요. 집냥이 두 마리만 잘 키우자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안식년을 지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살면서 이런 휴식이 없지 않을까? 이렇게 쉴 때 이왕이면 고양이 합사를 하자!!'

저희 집 첫째, 둘째 모두 털색이 어두운 계열이라 밝은 노랑 노랑 치즈냥을 입양하고 싶었어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에서 구조된 아깽이를 보다가 한 고양이 입양을 추천받았어요. 홍시 입양을 도와주셨던 분이 아직 한 줌밖에 안 된 예쁜 턱시도냥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진을 보니 한 줌 치곤 큰 거 같더라고요. 😁😸) 다른 가족들은 다 죽었는지 혼자 남은 아깽이를 결국 집으로 들였어요. 갑자기 턱시도 냥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저희는 가족이 되었답니다. 요즘은 연두 때문에 웃어요. 용기와 홍시는 불러도 안 오는 시크한 고양이들이거든요. 연두는 항상 제 옆에 와 애교도 부립니다. 

용기, 홍시, 연두는 꼭 붙어 자거나 항상 체온을 나누진 않아요. 그냥 영역을 공유하며 사는 걸 인정한다 정도입니다. 😃 연두는 아직 어리기도 하고 깨발랄해서 언니들에게 마구 들이대고, 홍시는 도망가기 바빠요. 용기는 죽일 듯 하악질하고요.😅 그러면서 서로 우다다도 하고 같이 놀기도 해요. 이렇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합니다.

|식당|

[라지라프] 성수동에 있는 샌드위치 전문점입니다. 샌드위치 종류가 8가지 정도 되고요, 샐러드와 감자칩, 푸딩 타르트 같은 사이드 메뉴도 있어요. 도착하면 따뜻한 물수건을 주는 등 서비스도 아주 좋대요. 무엇보다 샌드위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힙니다. 많이 붐비지 않는다니 성수동 브런치 맛집 찾는다면, 멍뭉이랑 한 번 가보세요!

[아파스타먼] 미국 가정식을 파는 식당이에요. K-삼겹 파스타, 마라크림파스타, 불고기크림리조또 등 퓨전 요리가 많고요, 미국식 미트볼 파스타와 로제 파스타 등도 판매해요. 반려견이 착석한 테이블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바닥에 반려동물을 내려놓아도 괜찮아요. 리뷰를 보면 성수 파스타 맛집이란 말이 많네요.

[띠또분식] 성수동에 있는 분식 맛집이에요. 누룽지 라볶이, 모둠 튀김, 양송이 치즈 라면 등이 주요 메뉴예요. 분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이라 더 인기가 많아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오징어튀김인 깔라마리타워인데요. 이곳에 온다면 꼭 먹어야 한다고 먼저 방문한 분들이 의견을 많이 남겼어요! 좋은 점은 이곳은 온라인에서 떡볶이 밀키트를 판매해요, 궁금하다면 밀키트로 먼저 먹어보길 추천!

|카페|

[천상가옥]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아는 곳, 성수동 루프탑 카페예요. 성수연방 A동 3층에 있는 카페로 반려동물은 크기 상관 없이 모두 환영합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에스파의 카리나님이 방문해 더 인기를 끌었답니다. 이곳에는 출근하는 대형 멍멍이 두 마리가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에 출근 예고를 한답니다. 멍멍이 사원의 출근 예고, 너무 귀엽지 않나요? 디저트와 커피 메뉴가 아주 다양해 고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모므로살롱] 복고풍으로 꾸며진 공간으로 꽃무늬 커텐과 아기자기간 가구가 참 예쁜 곳입니다. 샌드위치를 함께 파니 샌드위치 좋아하는 꼬집이라면 참고하면 될 거 같아요. 자몽티와 생강라떼처럼 논 카페인 음료도 있으니 커피 안 마시는 부모님/친구들과 오기에도 좋습니다!

[어라운드데이] 서울숲에서 댕댕이와 산책하고 들르면 딱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프렌치토스트에 커피 한잔 마시면 산책 후 행복지수 수직 상승입니다. 강아지 음료는 없나고요? 강아지 손님을 위한 멍스크림, 멍푸치노, 황태츄 등을 판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