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하합니다. 올해도 성장하셨습니다.
12월이 다가오면 지난 한 해를 자연스럽게 되돌아봅니다. 일하는 개인으로서 어떤 성과를 이루었고 내부적으로, 또 외부적으로 가시적인 성장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회고를 하다 보면 그 성장의 기준을 타인과 비교하며 설정하고는 합니다. 성장이란 왜 외부적인 기준으로 치우쳐 평가하게 될까요? 그리고 이 기준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번 디어프리 14호의 주제는 성장(Grow-up)입니다. 오늘은 한 해를 되돌아보며 자신만의 범주를 넓히고 성장을 도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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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
프리랜서, 어떻게 시작할까요? 독립은 처음이라 막막한 구독자분들의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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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윗 컨설팅 업체의 대표를 맡고 있고 기획, 컨설팅, 저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 머니투데이 신춘문예 경제 부문에서 「부녀간에 나누는 경제 이야기」로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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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
프리랜서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자기만의 방법으로 커리어 성장을 실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시간. 카카오스타일 프로모션 마케터이자 '밑미' 리추얼메이커 단단 님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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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기와 수치를 성장으로 생각한다면 성장은 언제나 만족스러울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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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쓰는 마케터 단단 입니다. 평일 낮에는 카카오스타일에서 프로모션 마케터로, 퇴근 후에는 에세이 작가이자 '밑미' 리추얼 메이커, 뉴스레터 발행인,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얼마 전까지는 스스로를 다능인, N잡러, 사이드 프로젝터라고 생각했는데요. 꼭 일을 ‘회사나 직업 단위로 나누어야 할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히려 여러 일의 정체성이 서로 도우며 저를 성장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작가처럼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마케터처럼 리추얼을 기획하면서 회사나 직업이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일을 정의해 보고 있어요.
2. 일의 범위를 확장하면서 동시에 전문성을 키우는 비결이 있을까요?
모든 경험에 배움이 있다는 마인드예요. 경험이 배움이 되는 과정이 마케팅과 콘텐츠의 본질이라고 생각해요. 에세이스트, 마케터와 같은 직업 분류는 남이 정한 구분이잖아요. 정해진 단어 밖에서 나만의 일을 정의하기로 했어요. 스스로 '성장을 돕는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여러 일이 하나의 방향으로 모이고 깊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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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하다 보면 성장이 더디게 느껴져 불안한 때도 있는데요, 이럴 땐 어떻게 극복하나요?
보통 초반에 빠르게 성장하고 어느 지점을 지나면 성장이 느려진다고 느끼는데요, 저는 이게 '착시효과'라고 생각해요. 성장을 체감하는 첫 번째 기준은 속도의 기울기예요. 예를 들어 구독자가 하루에 1명씩 꾸준히 늘고 있으면 분명히 성장하고 있는 건데 하루에 2명으로 늘어야 성장이라고 느끼는 거죠. 사람들이 성장을 체감하는 두 번째 기준은 숫자예요. 구독자 수, 좋아요 수, 제안 수, 판매 수 같은 수치요. 기울기와 수치를 성장으로 받아들인다면 성장은 언제나 만족스러울 수 없어요.
저는 성장을 ‘어제보다 나아진 것이 있는가'로 판단해요. 아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기준이죠. 구독자 수가 늘지 않아도 어제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배움을 얻었다면 성장한 거예요.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 성장은 더디게 느껴질 수밖에 없고 지속될 수 없어요. 지속할 수 없으니까 다음 단계로로 나아가지도 못하고요.
그래서 저는 매일매일 나만 아는 미세한 성장을 기록해요. 아침에 일어나 '나의 하루는 새로운 배움으로 가득할 거야!'라는 확언 일기를 쓰고, 잠들기 전 '내가 오늘 이런 배움을 얻었구나' 회고하는 리추얼을 지속하는 것이 매일 꾸준히 성장한다는 감각을 갖게 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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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신의 영역 외에 성장에 대한 원동력이나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나요?
책을 많이 읽는 편이에요. 독서 노트를 보니 올해 50권 정도 책을 읽었더라고요. 그때그때 고민이 되는 주제의 책을 찾아서 읽거든요, 삶의 관통하는 주제를 다양한 작가들의 관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배울 수 있는 게 책이더라고요. 성장과 브랜딩, 마케팅에 관심 많은 분께 제가 올해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책 두 권을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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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펭귄』 - 빌 비숍
읽는 내내 퍼스널 브랜딩 비법서 같다고 느꼈어요. 이 책은 나를 알리고, 궁금하게 만들고, 내가 가진 가치로 상대를 설득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여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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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직을 하고 새로운 조직에서 적응하면서 번아웃 없이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일하는 방법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답니다. 그 해결책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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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단 님이 일하는 개인으로서 ‘성장’의 의미를 정의한다면?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일의 주도권이 나에게 오더라고요. 사소하게는 프로젝트 일정부터 크게는 콘텐츠 방향성이나 타겟, 수익 정산 비율처럼 핵심적인 의사결정까지도요. 일에 끌려가거나 억지로 자신을 끼워 맞추지 않고 일을 나에게 맞출 때, '와, 나 진짜 많이 컸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나의 필요로 일하고 있는지 매 순간 돌아보고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나답게' 할 수 있는 틈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그 틈을 서서히 벌려 나가는 과정이 저에게는 성장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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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롯데홈쇼핑 & SK스토아 E커머스 마케팅 기획
- 전 한국타이어 영업사원 교육 기획
- 에세이 「매일매일 채소롭게」 저자
- 성장하는 우리를 위한 뉴스레터 '함께하는 독학클럽' 발행 - - 퍼블리 '현직자 포트폴리오 엿보기' 시리즈 연재
- 매일 30분 공부하는 모임 '밑미 공부 리추얼'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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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
프리랜서, 오랜 기간 버텨나갈 힘을 기르는 정보와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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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씽에브리웨어올앳원스 #멀티버스
🪐 어떻게든 어디서든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독특한 연출만큼이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주인공 에블린은 미국 이민자의 평범한 삶을 살다가 멀티버스(다중세계) 안에서 특별한 능력을 갖춘 수많은 자신을 마주합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능력을 발휘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죠. 이런 에블린의 돌발적인 행동이 영화 속에서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실패는 성장을 위한 토양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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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K-pop #정반합공식
🐰 뉴진스, 걸그룹 변증법의 새로운 공식을 세우다
헤겔의 정반합 변증법이란 '역사는 모순되는 것들이 서로를 부정하며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정(正)이 상반되는 반(反)과 갈등을 겪으며 합(合)으로 초월한다는 논지인데요. 쉽게 말해 모순을 극복하려는 운동을 하게 되면 더 좋아진다는 것이죠. 이런 역사의 변증법이 걸그룹에도 적용된다면 어떨까요? 뉴진스의 비약적인 성장에는 새로운 걸그룹 공식이 있었습니다.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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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전문적인 정보로, 때로는 재밌는 콘텐츠로 나만의 성장을 돕는 채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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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감노트: 마케터 이승희 님이 소개하는 특별한 영감이 되는 별것들에 대한 이야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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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일에 발행되는 「DEAR.FREE」 15호의 주제는 '가이드 (Guide)'입니다.
프리랜서의 일과 일상에서 가이드를 위한 콘텐츠, 참고하고 싶은 인터뷰이가 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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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만약 내 묘비명 같은 것이 있다고 하면, 그리고 그 문구를 내가 선택하는 게 가능하다면 이렇게 써넣고 싶다.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 또 지지부진하다고 느꼈던 한 해가 지난 날들에 비해 무언가를 변화시켰다면 그 역시 성장 아닐까요? 속도와 상관없이 적어도 우리는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가 자기반성이 아닌 내일의 나음을 기대하는 시간이 되도록 크몽 프리랜서 클럽이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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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프리랜서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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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몽
서울시 강남구 사임당로 157, 3층
본 메일은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한 회원님에게 발송되었습니다.
구독 해지는 아래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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