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관객이 같이 노래 부르는 공연이 있다?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안녕하세요 오그리들

요즘 오그리들은 어떻게 지내나요?
날씨가 더워진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7월 4주차가 다가왔네요.

오늘은 공연 예술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5912 인터뷰'와 숫자로 보는 7월 공연계 통계 '월간오글'을 준비해 봤어요.

매서운 에어컨 바람에 냉방병 걸리지 않게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씀 전하며,
오늘도 오글레터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박종원 단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서울시합창단 단장 겸 지휘자이자 동시에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 단장직을 맡고있는 박종원입니다.

2️⃣ 어떻게 지휘자의 길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어릴 적 교회 성가대를 다니며 자연스럽게 합창을 접하게 되었어요. 이후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합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합창은 많은 매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여러 사람이 한목소리로 노래하고, 같은 음악적 감동을 선사하는 경험이 특히 매력적이에요. 이에 빠져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지금도 매일 합창의 매력에 취하여 산답니다. 연습하는 하루 하루가 즐겁습니다 🙂

3️⃣ 합창공연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먼저 악보를 보면서 지휘자로서 감동이 느껴지는 곡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곡이라면 단원들 또한 감동 속에서 노래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듣는 관객들로 하여금 무의미한 음들을 장시간 듣게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주로 음악사적 명곡들을 찾아 연주하려 하지만, 저에게 와닿지 않는 곡이라면 역시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음악회의 제목이나 주제를 먼저 정하고, 이에 맞는 곡을 찾는데 거의 모든 시간을 투자해요. 또한 관객 입장에서 곡의(프로그램) 전체적인 흐름을 다시 들어보면서 물 흐르듯 부드러운 진행에 맞는 곡들로 음악회 전체의 레파토어를 구성합니다.

4️⃣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미국 학생들과 함께 아시아 순회 연주를 간 적이 있어요. 당시 나운영 작곡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연주했는데요. 연주회 마지막 날 즘이 되니 학생들이 연주하면서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비록 언어가 다르고, 문화도 달랐지만 음악이 가진 깊은 감동은 만국 공통어라는 사실을 느꼈어요. 시간이 흘러 그중 한 학생이 자신의 결혼식에 그 곡을 축가로 요청했어요.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음악이 주는 감동을 느낀 아름다운 경험이라 기억에 남네요.

5️⃣ 지휘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연습을 할 때 단원들에 제가 원하는 부분을 따라주고, 이것이 전체 합창에 반영되어 달라진 변화를 느낄 때 지휘자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또 믿고 따라준 단원들이 한없이 고맙고 사랑스럽고요. 이런 연습들이 반복되면서 연주에서 그 결실을 맺을 때 지휘자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느낍니다.

박종원 단장님의 합창공연 특징을 정리하자면

#소통 #화합 #배려 #존중 #감동 #사랑 #연주 #하모니 #감사

박종원 단장님의 최애공연은 무엇인가요?

저는 <바흐의 칸타타 4번>를 연주했던 공연이 가장 좋았습니다. <바흐의 칸타타 4번>은 신에 대한 감성을 표현한 작품이잖아요. 음악적 짜임새나 작품의 특징 때문에 연주하면 할수록 바하의 감성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좋은 것 같습니다.

지휘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줄 조언이나 팁을 주자면

지휘를 공부하는 분들 중 손 흔드는 것에만 너무 몰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악기나 소리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악기나 성악 혹은 작곡의 꾸준한 공부를 통해 음악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지휘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악기와 소리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지휘는 저절로 되는 것이죠. 미국의 대부분 학부에서 지휘 전공이 없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준비 중인 공연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8월 9일 ~ 10일에 세종체임버홀에서 <한여름의 메시아>를 연주합니다. 대게 메시아는 겨울 성탄절 가까이 연주하지만, 이번 연주는 종교적인 측면보다는 예술 작품으로서의 메시아를 조명했어요.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서 데뷔한 바리톤 강주원, 강원대 교수이신 김세일 테너, 한국의 카운터 테너를 대표하는 정민호, 서울시합창단의 단원이며 음악적 감각이 뛰어난 소프라노 허진아 등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을 모셨습니다. 합창과 더불어 멋진 연주가 될 것이라 확신하니 공연 보러 많이 찾아주세요.

잠깐, 여기서 끝나면 👾오글레터가 아니죠!
<한여름의 메시아>에 오그리를 초대합니다

어김없이 돌아온 오글레터의 초대권 이벤트😉 좋은 공연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오글레터가 <한여름의 메시아> 초대권을 준비했어요. 간단한 방법으로 참여하고 초대권 받아 뜨거운 여름 클래식으로 시원~하게 식혀보자고요!

[참여방법]

오글레터를 구독한 오그리라면 오글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한여름의 메시아>에 대한 간단한 기대평을 DM으로 보내주세요! @operaglass_official

[참여기간] 2022.07.22 ~ 2022.07. 28 (7일간)
[당첨인원] 3명 (1인 2매)
[공연일자] 2022.08.10 (수)

혹시나 초대권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아 슬퍼할 오그리들을 위해 오글레터 할인쿠폰도 준비했어요! 티켓 예매 시 ‘오글’ 할인 선택 후 티켓 수령할 때 쿠폰을 제시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답니다. 안보러 갈 이유가 없겠죠? 👍

<한여름의 메시아> 공연정보

기간: 2022.08.09 (화) ~ 2022.08.10 (수)

장소: 세종체임버홀

시간: 오후 7시 30분 (공연시간 : 120 분 / 인터미션 : 15 분)

티켓: 전석 30,000원

자세히 보러가기

‘월간 오글’에서는 숫자로 7월 인기작품을 소개합니다! 과연 이번 달에는 어떤 작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또 작품별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볼까요?

숫자로 보는 7월 뮤지컬 통계

먼저 7월달 뮤지컬 예매 1순위는 <웃는 남자>가 차지했는데요. 티켓팅 성공하신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티켓팅 실패한 1인) 이후로는 데스노트, 엘리자벳, 킹키부츠, 마타하리 순으로 집계되었어요.

그럼 조금 더 자세하게 작품별 특징을 살펴볼게요! 먼저 남성 비율이 22.9%로 남성 뮤덕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은 <웃는 남자>입니다! 반대로 여성 팬들 비율이 88.8%로 가장 높았던 작품은 <킹키부츠>에요. 와우 압도적인 숫자죠? 연령별 특징도 알아볼게요! 20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뮤지컬은 46.4%로 <데스노트>가 차지했고요. 30대가 가장 많이 예매한 작품은 35.2%로 <엘리자벳>이 가장 높았습니다.

숫자로 보는 7월 연극 통계

마찬가지로 연극 순위도 한번 알아볼게요! 7월달 연극 예매 1순위는 <더 헬맷>이에요. 이후로는 연극열전 작품인 <터칭 더 보이드>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햄릿>, <쉬어매드니스>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작품별 특징으로는 첫째, 남성 팬들의 비율이 26.1%인 <쉬어매드니스>가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많은 연극 작품으로 뽑혔고요. 여성 팬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작품은 바로 95.4%의 압도적 비율을 가진 <더 헬맷>입니다. 다음은 연령별 특징으로 넘어가볼게요. 20대가 7월달 사랑한 작품은 바로 58%의 비율을 보여준 <쉬어매드니스>입니다. 2관왕이네요? 짝짝짝 30대가 가장 많이 예매한 작품은 37.8%인 <터칭 더 보이드>가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 인터파크 기준

7월 개막 작품과 8월 폐막 작품 소식도 전달드릴게요!

7월 개막

뮤지컬 데스노트 (The Musical Death Note) 2022.07.01~2022.08.14

뮤지컬 〈킹키부츠〉 2022.07.20~2022.10.23

뮤지컬 〈V 에버 애프터〉 2022.07.12~2022.09.12

연극 〈햄릿〉 2022.07.13~2022.08.13

연극 〈터칭 더 보이드〉 : 연극열전9_세 번째 작품 2022.07.08~2022.09.18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2022.07.26~2022.09.04

연극 〈카사노바〉 2022.07.14~2022.07.24

8월 폐막

뮤지컬 〈웃는 남자〉 2022.06.10~2022.08.22

뮤지컬 데스노트 (The Musical Death Note) 2022.07.01~2022.08.14

뮤지컬 〈아이다〉 2022.05.10~2022.08.07

뮤지컬 〈마타하리〉 2022.05.28~2022.08.15

뮤지컬 〈니진스키〉 2022.05.24~2022.08.21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2022.07.05~2022.08.28

뮤지컬 〈난세〉 2022.05.31~2022.08.21

뮤지컬 〈포미니츠〉 2022.06.21~2022.08.14

뮤지컬 〈모래시계〉 2022.05.26~2022.08.14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2022.06.22~2022.08.21

뮤지컬 〈유진과 유진〉 2022.06.18~2022.08.28

연극 〈햄릿〉 2022.07.13~2022.08.13

연극 〈더 헬멧〉 2022.05.17~2022.08.07

연극 〈쉬어매드니스〉 2015.11.12~2022.08.31

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오늘의 오글레터는 어떠셨나요 오그리 여러분?

인터뷰를 꼼꼼하게 보셨다면 오퀴즈 정답은 금방 찾으셨을 것 같은데요😘
정답은 바로 ‘악기와 소리에 대한 공부’입니다! 맞추신 분들 짝짝짝

이로써 리뉴얼한 뉴스레터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보여드렸는데요.
어떤가요 오그리들 재밌게 읽으셨나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뉴스레터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든지 환영이고요! 다음 레터에 발행될 오그리 영업일지 참가를 원하거나, 인터뷰 했으면 하는 추천 인물이 있다 하시면 아래 버튼을 통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그럼 이번 68호는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우리는 2주 뒤에 다시 만나요 안녕!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ㅣ 음, 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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