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만랩] 2023.12.29(금) 부동산 뉴스 5분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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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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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동산 뉴스

✅ 전국 아파트 매매가 5주째 하락… "짙은 관망세 속 거래 한산"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째 하락세를 지속...한국부동산원이 28일 발표한 '12월 넷째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 하락해 전국 아파트 가격은 11월 마지막주 하락 전환한 뒤 5주째 내림세를 기록
서울 0.03% 하락한 가운데 광진구(0.00%)가 보합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 24개 자치구가 모두 하락...경기도(-0.06%)와 인천(-0.05%)도 하락세를 지속하며 수도권이 0.05% 내렸고, 지방(-0.03%)도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충북(0.06%)과 강원(0.01%)은 상승
대구(-0.09%), 부산(-0.07%), 경기(-0.06%), 제주(-0.05%), 전남(-0.05%), 인천(-0.05%) 등은 하락했고, 5대광역시(-0.05%), 세종(-0.03%), 8개도(-0.01%) 등도 일제히 하락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2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서울(0.08%), 수도권(0.06%)은 상승했으며 지방(0.00%)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을 나타냈고, 매수 심리 악화가 전세 시장에 영향을 끼치며 전세가 상승세 지속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

✅ 서울 84㎡ 아파트값 톱10중 7곳 서초…‘부촌 지도’ 바뀐다

올해 서울에서 전용 84㎡ 매매 최고가 아파트는 43억9000만원에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로 조사됐고, 최저가는 도봉구 창동의 '신창빌라트'로 1억9000만원...같은 서울이지만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20배가 넘어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서울서 거래된 전용 84㎡ 매매가(단지별 최고가 기준)을 분석한 결과, 매매 실거래가 상위 '톱 10'에는 서초구 7곳, 성동구 1곳, 강남구 2곳 등으로 서초구가 압도적으로 많아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2위는 43억원에 팔린 서초구 반포등 '래미안원베일리'가 차지했고, 이 외에도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36억9000만원·5위)’, 반포동 ‘반포자이(36억원·6위)’,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34억9500만원·7위)’ 등이 이름을 올려
업계에선 재건축 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단지로 바뀐 서초구가 부촌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세부 지역별로는 반포동이 대치동을 앞선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대치동 단지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

✅ 수도권-지방 공급 양극화… 인허가 수도권 91.7%↑·지방 26.1%↓

정부의 공급 대책 이후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물량이 늘어 꽉 막혔던 공급이 풀리는 분위기...그러나 수도권과 지방의 실적 차이가 커져 공급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을 띄어...특히 인허가는 10월과 비교해 수도권은 91.7% 늘었지만 지방은 26.1% 줄어
국토부의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553가구로 전월(1만8047가구) 대비 13.9% 증가...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1739가구로 전월(6125가구) 대비 91.7% 늘었고 지방은 8814가구로 전월 대비 26.1% 줄어
수도권은 1~11월 11만995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7260가구 대비 28.3% 줄었지만, 지방은 1~11월 17만4512가구에 그쳐 전년(29만9776가구) 대비 41.8% 감소...아파트 인허가는 1만6367가구로 전월 대비 10.1%, 비아파트는 4186가구로 31.5% 늘어
주택 착공은 2만8783가구로 전월 대비 82.9% 늘어...지역별로 수도권 착공은 1만5367가구로 전월 대비 148.2% 늘었으나 지방은 1만3416가구로 전월 대비 40.6% 증가에 그친 것으로 확인...분양 물량은 2만1392가구로 전월 대비 36.0% 줄어

✅ "우리까지 은행 막힐라"…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건설업계 초긴장

시공능력 16위의 태영건설이 이날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자 건설 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빠지는 분위기...건설업계에선 앞으로 태영건설 협력업체로 위험이 확산하고, 해당 업체를 낀 사업장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설명
업계에선 대형 건설사보다는 상대적으로 자금조달 능력이 떨어지는 시공능력 50위권 아래 중소 건설사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금융당국이 PF 대출 부실과 관련해 우선 지원에서 ‘옥석 가리기’로 정책 방향을 튼 것도 부담
문제는 내년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다른 건설사로 유동성 위기가 확산할 수 있어...올해 초에도 ‘이안’ 브랜드로 알려진 대우산업개발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건설, 대창기업, 신일 등이 회생절차에 들어간 바 있어
다만, 일부 기업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건설 산업이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없고, 대기업보다 중견·중소·지방업체가 더 취약한 만큼 이를 고려한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 서초 '메이플자이' 평당 분양가 6705만원… 역대 최고 가격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 일반분양 가격이 3.3㎡(평)당 6705만원으로 최종 결정돼 역대 아파트 분양가 중 최고액
서초구청은 신반포4지구 3.3㎡당 분양가를 6705만원으로 확정해 메이플 자이 전용면적 별 분양가를 보면 전용 59㎡는 17억원·49㎡는 15억원에 이르러...국내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가 6000만원을 넘는 사례는 메이플자이가 처음
직전 최고 분양가는 2021년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로 평당 분양가는 약 5669만원...메이플자이는 잠원동 신반포 8~11·17차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빌라를 통합 재건축해 조성하는 아파트
전체 가구 수는 3307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162가구로 시공사는 GS건설...신반포4지구 조합은 내년 1월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으로, 예정된 입주자 모집 공고일은 1월 19일

오늘의 건설 뉴스

✅ 공사비 표준시장단가 현실화… 1년새 7.3% 올랐다

국토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을 29일부터 공고한다고 밝혀...표준품셈은 보편·일반화된 공종·공법에 활용되는 인원수와 재료량 등을 제시한 것으로 단위작업 당 원가를 곱해 공사비를 산정하는데 활용
올해 표준시장단가의 관리체계를 개편해 종전 대비 76% 늘어난 318개 현장을 조사하고 건설 현장의 물가상황을 반영해 단가를 개정한 결과 표준시장단가는 지난해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
1852개 표준시장단가 중 411개 단가(토목 255·건축 110·기계설비 46)는 현장조사를 통해 개정했고 1037개 단가에 대해 건설공사비지수,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해 최근 8개월간 물가 변동분을 반영한 결과 직전(지난 5월) 대비 4.56%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앞으로 현장 조사 중심으로 표준시장단가를 관리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사비 산정기준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스마트 기술과 관련된 표준품셈 항목도 지속해서 확대해 스마트 기술의 현장 보급을 촉진해나가겠다"고 설명

✅ "팔 수 있는 건 다 판다"… 시총 5500억 'SBS'도 나올까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태영건설의 모기업인 TY홀딩스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핵심 계열사인 SBS를 매각할지 관심이 쏠려
태영건설은 사업성이 낮거나 미착공 상태인 사업장 매각에 나서는 등 이미 팔 수 있는 건에 대한 매각에 나섰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져 사업장 매각 등 자구노력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와
정부와 채권단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자구노력을 통해 1조원을 마련...1월 모기업 TY홀딩스로부터 4000억원의 장기자금을 마련하고 3월에는 한국투자증권과 2800억원 규모의 금융조달상품 협약을 체결했고, 9월에는 본사 사옥을 담보로 1900억원을 확보
관계사인 SBS의 매각설도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방송업계는 태영그룹이 SBS를 매각할 가능성을 낮다고 분석...다만, 중소·중견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SBS를 사들이는 방법도 있어 매입자 찾기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

✅ "내년 총선 이후 줄도산 우려" 건설업계 위기감 확산

시공순위 16위였던 태영건설이 부동산 PF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확산...고금리 기조가 내년에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는 가운데 근본적으로 부동산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위기가 커질 전망
건설업계에선 태영건설 외에 코오롱 글로벌, 신세계건설 등도 PF 우발채무로 인한 위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이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건설업계는 자본 조달이 보다 어려워질 전망
금융사들도 연체율이 높고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 자본 조달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으로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 전망이 내년에도 어두운 점이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업계에선 내년부턴 특례보금자리론 등 대출 지원이 대폭 줄어들 거라 고금리 기조에서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라며 수요가 없으면 사업성이 낮은 것이니 금융권에서도 본PF 전환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

오늘의 단신

📌 "다음은 누구 차례"... 태영건설발 'PF 폭탄' 터지나, 업계 초긴장
📌 전문가들 “2024년 금리 인하 시점, 집값 반등 포인트”
📌 서울 세입자 아파트로 몰렸다… 전·월세 거래 사상 최다
📌 강남 주상복합 시행사 월이자 '40억'… 브리지론 10%대 급상승
📌 월세 받아도 '마이너스 수익률'… 건물주도 줄줄이 경매
📌 신혼·출산가구에 ‘파격 혜택’… 새해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 악성 미분양 더 늘어 1만465가구…지방 건설사 자금난 우려
📌 대출로 건물 지은 후 분양 수익으로 갚아… 사업 지연땐 치명적
📌 위험노출 PF 163兆… ‘금값’ 청담동 땅 사업차질, 주차장으로 써
📌 '계약일'과 다르네?…서울시, '신고일' 기준 아파트 거래량 통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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