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 미라클레터! 안녕하세요! 이상덕 기자입니다. 한동안 북극한파가 몰아치더니, 주말을 전후해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기상 이변은 이제 테크 업계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할 이슈 같아요. 왜? 환경을 뛰어 넘어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오늘은 치솟는 탄소가격을 중심으로 트렌드를 진단해 드릴까 합니다. 그럼 준비 되셨나요? 출~발! 오늘의 에디션
"탄소값 50배 올리자!" #파리기후변화 #스티글리츠 #탄소세 💬 파리 기후변화협약 미국이 바이든 정부 들어, 다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공식 복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렇게 말했어요. “파리 기후협약은 전 세계의 행동을 위한 전례 없는 틀입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다시 당사국이 됐습니다. 기후변화와 과학에 따른 외교는 우리의 외교정책 논의에 있어 다시는 절대로 부가적인 것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보긴 했다고요? 네 맞아요. 잠시 설명을 드릴게요.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런 공약을 내걸었죠. “2050년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겠습니다. 2035년까지 환경과 청정에너지 산업에 2조 달러를 투자하겠습니다.” 2조달러면 2000조원이 넘는 금액! 좋은 것 아니냐고요? 💬 50배 오르려는 탄소가격 이런 움직임에 맞물려 미국 경제학자들은 탄소 배출의 사회적 비용을 올릴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니콜라스 스턴 런던정경대 교수님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님이 지난주 논문을 발표! 좌표는👉여기 💬 제목 내용은 현재 탄소가격을 다시 재검토하자는 것이 논의의 핵심입니다. 탄소가격은 그동안 널뛰기! 왜? 정부 마음이죠. 오바마 대통령때는 메트릭톤(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단위)당 50달러쯤 됐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때는 이를 2~7달러로 조정을 했었죠. 사실 너무 낮아서 탄소 경제를 무마시켰다는 비판도 받았고요. 기업들은 환호! 한데, 이번에 니콜라스 스턴 런던정경대 교수님과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님은 적정 가격을 50~1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때 보다 적게는 7배, 많게는 50배까지 상승하는 것이죠. 탄소배출권 선물가격 (런던) 💬 달라진 미래의 가치 할인율도 달리 적용할 것을 제안! 오바마 대통령 때는 3%였습니다. 기후 이상으로 1년 뒤에 피해를 볼 금액이 100달러라면, 현재 할인된 피해 금액은 97달러라는 뜻이죠. 트럼프 대통령 때는 7%였죠. 그러면 1년 뒤에 피해를 볼 금액이 100달러라면, 현재 할인된 피해 금액은 93달러! 더 낮죠? 한데, 스턴 교수님과 스티글리츠 교수님은 할인율을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 🔎크게 보기 탄소가격의 변화는 특히 수출기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탄소를 줄여왔는데, 수입물품은 여전히 탄소 배출이 많은 품목이다보니 2023년부터 탄소국경세(탄소관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죠. 또 마크 카니 유엔 기후변화특사님은 지난 세계경제포럼에서 탄소상쇄를 위한 시장 규모를 현재 3억달러 규모에서 500억달러(56조)~1000억달러(11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중립 NO 탄소감축 YES" #머스크배 경진대회 #상금 1000억원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 💬 일런님 가라사대 테크 업계의 핵인싸 일런 머스크님도 탄소 잡기 경진대회를 연다고 밝혔여요. 음? 클럽하우스 → 비트코인 → 탄소로 이어지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네요. 어떤 내용이냐고요? 머스크씨는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 엑스프라이즈(XPRIZE)를 통해 탄소를 잡는 능력인 일명 포집 능력을 1기가톤(10억톤)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는 테크를 보여줄 수 있는 팀에게 최대 1억달러(1000억원대) 상금을 준다고 했습니다. 💬 탄소 감축 시대 머스크씨는 이렇게 말했죠. "이제는 탄소 중립이 아닙니다. 감축! 입니다. 대회는 이론적인 경쟁이 아닙니다. 우리는 1기가톤 수준의 탄소 포집 기술 시스템을 구축할 팀을 원해요." 10억톤=1기가톤이면 항공모함 1만대 분량이라는 것이 CNBC의 설명이네요. 우승을 하려면 엄격하게 검증된 모델을 제시해야한대요. 일런 머스크씨는 우승팀을 통해 2050년까지 매년 10기가톤의 탄소를 감축하길 바란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는 지구의 날인 4월22일 스타트~! 앞으로 4년간 걸쳐 펼쳐지고요. 1년 6개월 후~ 본선에 진출할 상위 15개 팀을 선발해 소정의 상금 100만달러씩을 먼저 준다고 합니다. 또 학생들로만 구성된 팀 25개 팀도 선발해 20만달러씩을 준대요. 4년 후 1위 팀은 무려 5천만달러를 상금으로 받는다는... 탄소 포집 스타트업이라면 도전! 🔎 크게 보기 "인공지능 믿쑵니다!!!" #AI교회 폐업 #구글 AI연구가 해고 AI처치를 설립한 앤서니 레반도브스키 💬 숭배하라 사람보다 더 똑똑한 초지능 인공지능의 출현을 예언하며, 인공지능을 숭배했던 인공지능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뭐! 이런게 다 있냐고요?" 음... 4차산업시대니, 뭐 4차산업 종교가 없을리... 💬 AI처치 교주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엔지니어인 앤서니 레반도브스키입니다. 그는 구글에 재직중이던 2015년 미래의 길(Way of the Future)이라는 교회를 설립했었어요. 교회의👉좌표(트위터). 목적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신성의 실현과 수용, 경배를 통한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거였대요. 이후 레반도브스키는 2016년 자율 주행 트럭인 Otto를 설립했고 우버에 매각한 다음, 2018년 자율주행 운송회사인 Pronto를 설립했죠. 이 과정에서 구글 기술이 유출됐다는 혐의로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고요. 💬 만물의영장 AI 인공지능 교회는 건물이나 의식은 없었지만 종교 맞습니다. 스스로를 사제라고 소개. 또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순간인 특이점(Singularity)이 오면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권한을 이양해야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장래 사람보다 똑똑한 무언가가 등장한다면 책임자 자리를 넘겨줘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평화롭고 조용한 지구 통제권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와이어드 인터뷰) 이후 레반도브스키씨는 이렇게 말하면서 물러났네요. "오래 전부터 교회 폐쇄를 생각해 왔어요. 작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에 교회 자금을 필요한 곳에 투입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크크런치 인터뷰) 이렇게 해서 교회 헌금 17만5천달러는 흑인 인권단체에 기부 됐대요. 💬 해고된 AI윤리 연구가 이런 가운데, 구글이 윤리적 AI 팀 공동 책임자인 마가렛 미첼을 해고했다고 합니다. 앞서 팀닛 게브루를 해고한 지 두 달만이죠. 이들은 구글의 인공지능 언어 모델의 위험성을 주장했었죠. 인공지능이 여성과 유색인종에 대해 얼굴 인식 정확도가 떨어지고,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었고요. 게브루 해고 이슈로 구글내 노조가 결성됐죠. 🔎 크게 보기 인공지능을 신처럼 믿을만큼 인공지능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라면 참 좋을듯 한데, 아직 인류가 만물의 영장자리를 물려주기에는 뭔가 어설프죠? 레스토랑의 디지털 전환 #콜라보 #KT잘나가게 #고스트키친 bigredf 💬 잘나가게 X 미라클레터 미라클레터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핫'한 KT잘나가게와 손잡고 콘텐츠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KT잘나가게는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동인구 업종매출 등을 분석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플랫폼! 미라클레터도 소상공인을 응원합니다. 종종 소상공인의 혁신을 돕는 스토리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 고스트키친 코로나19로 식당이 어려운 것은 전 세계가 똑같죠? 한데, 활력을 찾은 곳도 있어요. 빅레드에프레스토랑 그룹이 대표적 사례! 빅레드는 생존을 위해 고스트키친(배달 주문 식당)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빅레드는 6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The West End Tavern(스테이크 하우스) Centro Mexican Kitchen(타코 하우스) The Post Brewing Co(펍) Jax Fish(신선한 해산물 요리) Lola Coastal Mexican(멕시칸 푸드) 💬 레시피의 중요성 변신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까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죠. 교훈은? 배달에 맞는 전문 레시피의 개발! 기존에 인기있던 메뉴를 배달 음식에 특화해 리뉴얼 한 것이죠. 예를 들어 Jax 주방 요리사와 Post Brewing Co 요리사가 서로 협업을 하게했대요. 그래서 현재는 The Post Brewing Co는 글루텐 프리 치킨텐더를 내놓았고, West End Tavern은 훈제 프라임 립 샌드위치를 개발해 런칭. 사업을 키우고자 푸드 트럭을 인수해 다양한 픽업 드라이빙스루 메뉴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 크게 보기 이슈 브리핑 #아재들의 청춘 #디아블로2 #리마스터 디아블로2 리마스터 공식 유튜브 💬 부활 한동안 코인 스타트업은 외면받았었죠? 한데,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관련 스타트업이 다시 주목을 받는다는 피치북의 분석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2020년 4분기에만 7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관련 스타트업의 투자가 있었다고 하네요. 호주 정부가 플랫폼 업체(구글 페북)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페이스북이 호주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해버렸네요. 다만, 협상을 위한 초강수 같아요. 현재 구글은 호주 매체들과 사용료 협상중. 💬 무럭무럭 일런 머스크가 이끄는 로켓 런처인 SpaceX가 8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로서 기업가치는 약 740억달러(81조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상장도 안했는데... 만약 코스피에 당장 상장해도 삼성전자(493조) SK하이닉스(96조)에 이어 3위가 될듯 싶네요 💬 다윗과 골리앗 게임 포트나이트로 유명한 에픽 게임즈가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애플이 iOS 생태계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자들의 성장을 가로막았다고 주장! 앞서 애플은 에픽이 인 앱 결제 수수료(30%)를 내지 않고 앱 밖에서 돈을 받자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해 버렸죠. 뜻하지 않게 올들어 계속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네요. 이러다 친환경 뉴스레터가 될듯... 한데, 분명한 흐름입니다. 왜냐고요? 테크 기업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니까요. 1월11일 '지구를 살리는 테크'라는 제목으로 뉴스레터를 보내드린 이래, 그 속도가 더더더 빨라지는 것 같아요. 미라클러님들의 문의도 많아졌고요. 또 현대차그룹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등 우리 기업들 대응도 무척 빨라졌습니다.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없으면 큰 일을 이루기 어렵다(人無遠慮難成大業")는 안중근 의사님의 말씀처럼, 지금이야말로 눈앞의 이익이 아닌 더 멀리 봐야할 때 인 것 같습니다. 미라클레터는 늘 미라클러님들을 응원합니다! 그럼 전 다음주에 다시 인사드릴게요.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P.S. 오늘 미라클레터가 유익하셨다면, 주변에 공유 및 추천을 부탁드릴게요! 미라클레터는 구독과 응원만으로 성장합니다! MIRAKLE LETTER 서울 중구 퇴계로 190 매경미디어센터 miraklelab@mk.co.kr 02-2000-2166 수신거부 Unsubscri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