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 미라클!
2022.1.5 | 407호 | 구독 | 지난호

안녕하세요!
여기는 라스베이거스
신현규 이상덕 이덕주 입니다.
CES가 여러분이 잠든 사이 드디어 막을 올렸어요. 3일과 4(현지시각이에요)은 미디어들을 상대로 사전 공개와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5~8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을 여는데요. 특히 3일에는 주관사인 CTA의 발표와 맛보기 신제품들이 공개되는 '언베일드'이벤트를 열어요. 하루라도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보고 듣고 느낀점을 핵심만 전해드려요.     
오늘의 에디션 
  1. 미라클 브리핑 
  2. 코닝 부회장 트렌드 진단
  3. 베일 벗은 CES 트렌드
  4. 미모사

    CES 와중에도 미라클 브리핑은 계속된다!! 👆
    코닝 부회장의 트렌드 진단
    "우리는 테크 브랜드를 먹고 산다"

    스티브 코닝 CTA 부회장
    테크놀러지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바로 우리가 무엇인가를 소비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OLED TVQLED TV를 산다는 것은 4K(고해상도) TV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고, 5G 스마트폰을 구입한다는 것은 5G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 뭐 그런게 있냐고요. 뭐 메타버스도 그래요. 예를 들어 NFT(대체불가능토큰) 산업이 부상한다는 것은 NFT 시장에서 희소한 작품들을 사람들이 마구 마구 구입하고 있다는 뜻.
     
    그래서, 산업이 발전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우리가 먹고 마시고 소비하고 한다는 뜻입니다. CTA의 스티브 코닝 부회장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이를 대화체로 재구성해볼게요!
     
    🧑 안녕하세요 팀 미라클레터에요. 내년에 테크 수요가 폭증? 할까요
    🤵 안녕하세요 미라클러 여러분! 스티브입니다. 기술의 수요는 2021년 상반기에 매우 매우 폭발했어요. 한데, 작년 3분기는 조금 낮아졌어요. 전세계적으로 테크 제품들의 판매량은 20211분기에 30%나 성장을 했는데요. 3분기에는 5%로 그 성장폭이 줄었어요.     
     
    🧑 ... 그러면 테크 트렌드도 꺾였나요?
    🤵 중요한 것은 변폭은 있지만 여전히 테크 수요는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2022년에는 소프트웨어 쪽의 수요가 크게 늘것 같아요. 소프트웨어 성장은 6%인데 반해 하드웨어는 1.8%에 그칠 것 같아요.
     
    🧑 ... 하드웨어 제품은 정체인가요?
    🤵 꼭 그렇진 않아요. 성장폭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죠.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 소비자들에게 물어봤는데요. 올해 '이런 이런 제품 사실 계획 있나요'하고요. 한데, 한데 스마트폰은 40%, 랩톱은 35%, 텔레비젼은 33% 정도 구매계획이 있다고 해요. 물론 진짜 살지 안살진 모르겠지만, 수요는 분명히 있어요.

    🧑 테크 제품을 계속 살거라고 했는데요.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구입할까요.
    🤵 브랜드 제품이에요!
     
    🧑 너무 당근(당연한 것) 같은 이야기 같은데...
    🤵 진짜에요. 2021년만 볼게요. 특정 제품 가격이 평균 제품 가격 보다 50% 정도 더 비싼 제품을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정의해 볼게요. 아닌 것은 일반 제품이고요. 프리미엄 제품은 무려 40% 더 성장했는데요. 반면 일반 제품은 10%에 그쳤어요. 그만큼 올해도 프리미엄 제품의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 고퀄이면 그냥 사는 것이 아닌가요
    🤵 그냥 사는 것이 아니예요. 사람들은 점점 프리미엄 경험을 사려고 해요. 소비자들은 혁신을 계속 원하고요. 올해도 혁신하는 이들은 승리할 것이라고 믿어요.

    🧑 왜 그럴까요(돌직구)
    🤵 팬데믹 이후에 사람들이 크게 행동을 바꾸고 있어요. 혁신적인 제품을 더 더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이러한 변화는 투자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요. 투자 트렌드를 잘 보면 서비스쪽 투자가 늘고 있어요. 또 예전과 달리 더 큰 돈을 투입하고 있어요. 이건 매우 세계적인 현상이에요.

    CES 트렌드 언베일
    전기차+헬스케어+버츄얼=라이프

    전기오토바이 BREKR
    팀 미라클레터는 이어진 행사인 '언베일드'에도 참여를 했어요. 쉽게 말해서, 그냥 맛 보기 행사? 5~8일에 크게 열리는 이벤트에 앞서 미디어를 상대로 사전 트렌드를 보여주는 부스에요. 어떤 트렌드가 있었냐고요? 이건 매우 매우 주관적인데요. 한번 같이 보실게요.

    🏍 전기비히클의 부흥
    오늘날 전기차 전기차 하는데요. 여기에선 전기차 뿐 아니라 전기 오토바이크 전기 자전거 전기 충전소 등등등 각종 전기 모빌리티 관련 아이템들을 목격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보라고요?

    문바이크스: 전기 스노우바이크에요. 이전 스노우 바이크는 개솔린으로 소음이 컸다면, 매우 조용해요.
    XUBAKA: 유럽은 자전거 오토바이의 천국인데요. 프랑스 스타트업이 커스터마이즈드된 나름 패셔너블한 전기 오토바이를 선보였어요.
    BREKR: 역시 전기오토바이인데요. 5시간 충전하면 50~80km를 이동할 수 있어요. 다만 속도는 45km... 느리긴하네요.

    전신형 메타버스 하리토라

    🗻 메타버스의 장인정신
    일본 스타트업들은 매우 많은 메타버스 서비스들을 선보였어요. 대표적으로 하리토라는 전신 메타버스를 구축. 그동안 대다수 VR은 상반신만 조작이 가능했었는데요.
    이 제품은 전신을 다 움직일 수 있어요. 각종 센서등을 몸에 부착하고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걸어다니면, 눈 앞에 진짜 자신의 아바타가 움직이는 것이죠. 현실을 가상으로 고스란히 옮기려는 시도.
     
    또 다른 일본기업 토라루는 실시간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어요. 예를 들어 여러분이 진짜 진짜 CES에 가보고 싶다. 한데 갈 수 없다면? 미라클레터에 부탁을? 할수 있겠죠. 돈을 주면 제가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 나가서 딱 한분만을 위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는 방식. 여기서 특이한 것은 실시간 채팅으로 "저리로 가보세요. 이런 저런 질문을 해보세요." 하면 제가 그걸 대신해 드리는...

    바라코다의 스마트 거울
    헬스케어
    코로나에 가장 관심이 쏠리는 영역인데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셀프 진단과 치료(국내에선 불법이지만, 해외에선...)를 받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았어요. ! 치료가 아니더라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덕트들도!

    바라코다: 스마트 욕실 매트, 스마트 거울, 스마트 온도계, 스마트 칫솔 등을묶은 BConnect Hub를 발표했어요. 스마트 욕실 매트는 발을 내딛는 순간 발치수를 잽니다. 그래서 자녀가 발크기가 커지면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신발을 사주세요'하거나, 어르신들이 낙상을 하면 '넘어지셨어요 언능 달려가 보세요' 이런 안내를... 또 스마트 거울로 피부를 진단하고 스마트 칫솔을 통해 양치 습관을 기를 수 있어요. 모든 것이 스마트폰에 연동.

    인트인: 인트인은 호흡기 진단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는데요. 집에서도 간편하게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의사로부터 원격으로 받을 수 있어요. 보통 이비인후과는 체온 측정, 호흡량 측정, 코속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코세척과 분무 방식 및 약물을 주입하는 네블라이저 등을 진행하는데요. 인트인은 휴대용 장치에 각종 진단,치료 도구를 모듈 타입으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집에서도 손쉽게 원격으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네요.
     
    🔎 크게보기
    지난번 편지에서 라이프와 버츄얼이라는 화두는 올해 테크 트렌드에 큰 영역일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버츄얼과 라이프 테크의 하나인 헬스케어에 대한 제품을 들고 나왔어요. 그럼 전기차는? 전기차도 더 크게 보면 나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이슈이기 때문에 라이프라는 영역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그럼 메타버스는? 이럴려고 하셨죠. 코로나로 사람들간 소통이 줄면서 메타버스가 부상하는 것 같아요. 소통은 삶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이거든요. 그만큼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우리자신들을 돌아보기 시작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기술 자체에 주목을 했다면, 앞으로는 기술 그 자체보다는 라이프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 더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스타트업? 새싹기업? 
        
    미라클러님들의 지혜를 구해요. 미모사는 뭐냐고요? 미모사는 꽃 이름으로 1월에 피는 꽃으로 꽃말은 수줍은 희망이에요. 미모사는 미라클러님이 지어주신 집단지성 코너 이름입니다.
     
    얼마전 팀 미라클레터가 스타트업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요. 정부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어요. 내용은 음... 스타트업이라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국민들도 있으니, 새싹기업 신생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등 우리말로 써달라는 요청이었어요. 한데, 저희 내부에서도 찬반이 엇갈렸어요.
     
    찬성 🙆 : 새싹기업은 어감도 좋고, 우리말이기도 하니 새싹기업으로 다 통일해 보면 어떨까요. 우리말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에요.
    반대 🙅 : 스타트업은 단순히 창업 초기 기업을 뜻하지 않아요. 혁신적인 초기기업이고, 이미 널리 알려진 단어인데 굳이 바꿔야 하나요. 더 불편...
     
    어떠신가요? 만약, 미라클러님들이 한 쪽으로 75% 이상 의견의 일치를 주신다면, 팀 미라클레터가 그 방향을 따라 볼까해요. 예를 들어 새싹기업이 좋아 이러면, 앞으로는 새싹기업으로,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스타트업이 좋아 이러면 스타트업으로 쓸까 하고요. 만약 비등비등하다면 ? 저희는 ㅠㅠ 아무튼 집단지성 결과는 2주 후에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CES 트렌드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다시 복습을 해보면 이런 것 같아요
    • 우리는 테크를 먹고산다(소비한다). 내년 테크 시장은 올해 보다 덜 하겠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는 성장을 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브랜드다. 사람들은 프리미엄이라는 경험을 더 중요시 여기기 시작했다.
    • 라이프 서비스들은 앞으로 큰 조명을 받을 것이다. 이제는 기술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의 기술인지가 더 중요해 질 것이다

    그럼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사이, 저희는 또 다른 현장을 누비면서 🚣 또 다른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을게요. 늘 응원합니다
    팀 미라클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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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m MIRA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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