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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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바다, 이대로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여러분 혹시 수온에 관해 들어본 적 있나요? 수온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기후위기에 있어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데요. 현재 국내 바다 수온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국내 바다 수온은 얼마나 상승했을까요? 또 수온 문제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수온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바다가 이상해졌어" 국내 바다 수온 상승🌊
(출처: 연합뉴스)

기후변화는 바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기후변화가 국내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기후변화 대응 연구 결과를 담은 ‘2022 수산 부분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해당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지난 50여 년간 우리 바다 수온이 1.35도 상승했습니다. 또 2100년까지 수온이 최대 4도까지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54년 동안 해역 수온이 1.35도 상승했는데요. 같은 기간 전 세계 평균 해역 수온이 0.52도 상승한 것에 비하면 2.5배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2010년 이후 국내 해역은 여름철 고수온과 겨울철 저수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동해의 수온은 전 지구 해역 중 평년 대비 수온이 가장 높은 해역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또 국지적인 강수량 변화, 표층 수온 상승 및 성층 강화의 영향으로 표층의 염분과 영양염 농도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러한 수온상승 및 해양환경 변화로 미래 양식업 및 어선어업 전반에 걸쳐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국내 연근해 수온의 경우 현재 대비 2050년에는 약 1~2, 2100년에는 약 2~4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수온이 높아지면 어떻게 되나요?
(출처: 부산일보)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 어떤 일이 생기는 걸까요?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문제는 우리 바다에 악영향을 주는데요. 대표적으로 주요 수산자원의 서식지 변화가 나타납니다. 또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조류 등 해양 생태계가 망가집니다.


지난 7월 국내에서 역대 최장 기간의 ‘고수온 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해수면 온도가 높았던 사례가 있는데요. 고수온 현상이 심각해지자 김은 적정 채묘 수온이 22도 이하가 되는 시기가 9월 초에서 9월 말 이후로, 미역은 9월 중순에서 10월 초순 이후로 늦어졌습니다. 수온이 높아지면 해조류의 생산 가능 기간이 축소되고, 채묘 시기도 현재보다 지연돼 생산성에 악영향을 받는 것이죠.


이같은 고수온 현상의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 바다에서는 연근해 어업량이 줄었고, 양식장은 어패류나 해조류의 폐사로 인한 피해 규모가 늘었습니다. 또한 수온 상승으로 인해 국내 바다에  맹독성 해양생물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다 수온이 높아져 해양온난화가 심화되면, 상수온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해양생물의 산란시기와 산란장소가 바뀝니다. 나아가 성해파리·아열대성 어종의 출현이 증가하고, 패류독소의 출현시기도 앞당겨지게 되죠. 또한 국지적인 강수량 변화·표층 수온 상승으로 표층 염분과 영양염 농도가 감소하고, 식물플랑크톤은 크기가 작은 종이 우점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해양 생태계를 지켜주세요🙏
(사진: 픽사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해양생태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특히 기후위기는 바다에 치명적입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열이 더 천천히 식기 때문에 수온에 민감한 해양 생물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곳곳을 가리지 않고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 지구는 인류에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경고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해양 생태계가 회복 불가능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해양 생태계가 망가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장기적인 기후위기 대응책 마련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 3줄 요약 <
👆.  기후위기 심각, 54년 간 국내 바다 수온 1.35도↑
✌️.  뜨거워진 바다해양 생태계 무너져😨
👌 2100년에는 최대 4도 더 오를 거란 전망대응책 필요!

같이 읽어 볼 거리
올해 스위스 빙하 6% 사라져😨

올해 유럽 전역에 극심한 폭염이 나타났죠. 이런 상황에서 스위스 알프스 산악 지대에 있던 빙하가 기존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로 소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위스 과학원(SCNAT)은 28일 성명을 통해 올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위스 빙하의 얼음양이 3㎦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얼음양의 6%가 감소한 것으로, '재앙적' 규모에 해당하는 수전이라고 합니다. SCNAT는 빙하 소실 원인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적설량 감소를 꼽았습니다.

덴마크 "개도국에 기후피해 보상"

기후변화에 역사적 책임이 큰 선진국에서 큰 피해를 보는 개발도상국에 금전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플레밍 묄러 모르텐센 덴마크 개발부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부대행사에 참석해 기후변화로 손실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1천300만 달러(약 180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로이터 통신은 기후변화 취약지에 대한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보상을 실질적으로 제시한 첫 국가라고 보도했습니다.

함께할 거리
서대문구에서 연세로 차 없는 거리를 해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서대문구에서는 갑자기! 이렇게 빨리! 차 없는 거리를 해제하겠다고 행정예고를 고시했습니다. 상권이 침체된 원인조차 찾지 않고 '일단 해보자!'라며 막무가내로 추진하는 중입니다.

저희와 함께 반대하는 의견을 내고싶다면 의견서를 제출해주세요!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아 서대문구에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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