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경우에, 지금은 1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서로 합의했지만 당연히 투자자는 추후 10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스타트업에게는 별로 해당 사항이 없겠지만, 배당을 통한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 기대 수익은 회사가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발생한다는 가정에 따른 것입니다. 회사의 성장이 없으면 주주의 기대 수익은 "0"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약정이 없는 한, 주주에게 자본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되고, 기타 금전적 보상도 지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투자자는 우리 회사에 관심이 많고, 필연적으로 귀찮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귀찮음이 좋은 방향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 회사에 새로운 이해관계자가 생긴다는 것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분을 내어 준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1) 정말로 자금이 반드시 지금 필요한 것인지 2) 새로운 투자자가 합류하는 것이 괜찮은지 3) 합의하고 있는 기업가치에 이견이 없는지 4) 추후 예상하는 기업가치는 얼마인지 투자 유치를 고민하고 있는 CEO는 다방면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