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영국 런던 거리의 홈리스에게 합법적 일감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매거진이 있어요. 여러분도 많이 들어 보셨을 <빅이슈>예요.
빅이슈는 홈리스가 잡지를 판매하는 빅이슈 판매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적절한 주거권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어요.
빅이슈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바로 이거예요. "적절한 주거권을 보장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인데,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집이 없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과거 빅이슈 판매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작가로 활동 중인 임상철 씨는 저서 <오늘, 내일, 모레 정도의 삶> 에서 이렇게 말해요.
"사람들은 길거나 짧은 인생의 여정에서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살아갑니다. 저도 저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고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빅이슈는 인생의 위기에 놓인 사람들에게 당연한 권리인 집을 보장해 주기 위해 매입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어요. 집을 잃은 사람들이 다시 자신만의 집을 찾고, 그 공간에서 자기다움을 담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 빅이슈가 꿈꾸는 미래에요.
세상의 모든 홈리스가 없어지는 그날, 빅이슈도 사라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