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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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가 전하는 오늘의 이야기
/ API가 만드는 새로운 배달 문화

마스크 판매 현황 API 적용 흐름도 [출처 : 과기정통부]
지난 3월 9일,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었습니다. 하루에 판매할 수 있는 마스크 양은 정해져 있었고, '마스크 남았나요?'라는 질문에 약사도, 사는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았죠. 그런데 제도 시행 이틀 만에 각종 지도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 마스크 재고가 표시되었습니다. 양대 포털을 비롯한 사업자들이 빠르게 개발을 끝낼 수 있었던 이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마스크 재고 API를 공개하였기 때문입니다.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 상대 프로그램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입니다. 서로 다른 회사가 빠르게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최근 들어 자주 사용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우 전국 약국의 위치 좌표와 약국별 실시간 마스크 재고를 API를 통해 제공했고, 개발자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사용자에게 빠르게 공개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정부가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했다면, 애플리케이션 제작, 홍보뿐 아니라 이용자를 견디기 위한 서버 비용까지 감당하느라 빠른 출시가 어려웠겠죠. 

카카오맵과 네이버 지도가 마스크 재고 표시 서비스 개시 [출처 : 뉴스1]
API는 배달 경험 역시 개선하고 있습니다. 주문 앱이 배달까지 책임지는 해외 배달시장과 달리 국내 배달 시장은 주문 앱 강자와 배달 대행 강자가 분명히 나뉩니다. 이런 구조 탓에 배달 품질을 개선하려면 주문 앱과 배달대행사의 API 연동이 꼭 필요합니다. 

바로고는 2015년 API 연동을 시작한 이래, 2020년 5월 현재까지 70여 개 업체와 연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 4월 두 달간 연동을 시작한 업체만 8개에 달하는데, 코로나 19로 이륜차 배송을 새롭게 시도하는 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오늘 B의 시선에서는 API가 바꾼 배달 시장의 풍토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배달 예정 시간 공유 : "배달 언제 와요?"

카카오 주문하기 앱 내에 표시된 배달 예정 시간 [출처 : 카카오 주문하기]
카카오 주문하기를 비롯한 주문앱에서 주문 전, '30~40분 내 배달 예상'이라는 멘트를 본 적 있으신가요? API 통신 이전, 고객이 가장 자주 묻지만, 또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바로 '배달 언제 와요?' 였습니다. '배달 예정 시간'은 이에 답하기 위한 주문앱과 배달대행사의 합작입니다. 

배달대행사 허브는 주문이 많거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배달이 지연될 때 지연 상태를 설정합니다. 배달대행사 시스템은 이 지연시간으로 '배달 예정 시간'을 계산해 주문앱에 API로 제공합니다. 주문앱에 표시되는 배달 예정 시간은 배달대행사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반영된 정보인 것이죠. 
때문에 '배달 예상 시간'은 주문 앱 사업자가 고객의 결정을 돕거나, 기다림을 줄이고자 바로고에 가장 많이 문의하는 API 정보 중 하나랍니다. 
2. 예약 주문 : "주문한 케이크가 16:30~16:45에 배달될 예정입니다."
오토바이 배달에도 예약이 있습니다. 간식류, 코스메틱류 배달에서 새롭게 등장한 트렌드입니다. 즉시 조리하고 빠르게 배송하는 기존 음식 배달과는 다르게,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저장 공간이 한정적인 오토바이 특성상 예약 물품을 미리 받아놓을 수는 없습니다. 이때 라이더가 예약 배달도 음식 배달처럼 물품을 받자마자 배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이 API를 통한 예약 주문입니다. 
주문앱이나 브랜드에서는 배달대행사에 배달 접수 시 API로 '즉시 배달'과 '예약 주문'을 나누어 표시합니다. 배달대행사는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즉시 배달 주문은 곧바로 라이더에게 알리고, 예약 주문은 예약 시간에 맞추어 라이더에게 알립니다.

덕분에 2018년, 바로고가 해피오더 (SPC) 예약 배달을 시작했을 때, 라이더들은 기존의 배달 노하우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SPC 해피오더의 배달 예약 기능 
[출처: 구글플레이스토어]
3. 비대면 배달 사진 공유: "문 앞에 안전하게 두었습니다."

실제 바로고 라이더의 비대면 배달 인증 사진
바로고가 API를 활용하여 배달 과정을 개선한 가장 최근 사례를 소개합니다. 코로나 19 기간 중 고객과 라이더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비대면 배달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면 배달과 달리 비대면 배달의 경우 음식이 제대로 배달되었는지, 고객이 음식을 받았는지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바로고는 라이더가 배달이 완료되었다는 것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죠. 

하지만 해당 사진을 라이더가 직접 문자로 전송해야 한다면 MMS 전송 비용이 라이더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바로고는 라이더가 찍은 사진을 API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브랜드에서 고객에게 배달 완료를 알릴 때 사용하는 이미지가 바로 이 사진들입니다. 

한국에서 API 연동이 시작된 지 이제 갓 5년이 지났습니다. 비교적 최근 기술이지만, API는 비즈니스 확장의 필수 요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타사와 연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고 역시 배달의 모든 과정을 API 연동을 통해 개선하고 있습니다. 

바로고는 고객이 주문하는 순간부터 배달을 받는 순간까지 모든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바로고가 만난 브랜드나 사장님들의 마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가 API로 고객의 배달 경험을 개선할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이유입니다.

'40분 뒤 배달 예정'이라는 배달 예상 시간부터 비대면 배달 인증 사진까지. 배달 시장 다각화의 중심에는 바로고 API가 있습니다. 
※ 바로고와의 API 연동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이메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브랜드 연동: BizSalesGroup@barogo.com 
- POS 연동: bizoperationgroup@barogo.com

오다영 에디터

"똑똑똑, 셰프의 요리가 도착했습니다"
배달은 고급스러울 수 없다는 생각. 이제 그런 고정관념은 과거의 유물로 남겨둡시다. 이젠 셰프의 요리도 집에서 즐기는 시대이니까요.
얼마 전 일부 호텔 레스토랑이 퀵서비스나 호텔 차량을 이용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해, 호텔 음식을 직접 픽업해갈 수 있도록 한 곳도 있고요

고급 레스토랑도 피해갈 수 없는 코로나 19. 전례 없는 어려움에 배달이란 카드를 꺼내 든 건데요. 이런 걸 두고 생존을 위한 변화라고 할까요?
사실 고급 레스토랑에게 배달은 쉽지 않은 결정이에요. 셰프의 음식을 호텔서 즐기는 그 맛과 퀄리티 그대로 전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현란한 플레이팅은 또 어떻고요.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머지않아 고급 플레이팅까지 완벽 재현한 배달법이나 포장 용기가 또 개발될 테니까요.

매장을 찾지 않는 고객을 직접 찾아 나선 레스토랑들. 그 발길의 끝에 역시나 배달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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