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아이스크림은 옳다  | monandol
월간 CKMC 2024년 8월호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여름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 후 부쩍 올라간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주춤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시원한 별미를 즐기시며 월간CKMC가 준비한 8월호 소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CKMC VISION_04 그림 작가편

'CKMC VISION'은 만화와 웹소설을 중심으로 각 콘텐츠 업계 현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을 밀도 있게 담아내는 기획 코너입니다. 전문가들의 대화를 통해 교육계와 산업계가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미래 우리 콘텐츠 산업을 이끌고 나갈 창작자와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참고가 될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만화가 나연경은 <다음만화 열린만화공모대전>에서 <노가다마스크>로 데뷔, 이후 <무한실험-지구과학(숨비소리)>, <동에번쩍 서에번쩍 홍길동전(숨비소리)>,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살림)>, <과학만화로 만나는 세상(창비)>에 작화가로 참여했다. 웹툰<파운딩 (투믹스/카카오페이지)> 연재했으며 그 외 다양한 홍보 웹툰 제작에도 작화가로 참여했다. 현재는 차기작 <퇴마록-세계편>에서 작화가로 연재를 준비하면서 청강대학교 웹툰만화콘텐츠스쿨에서 <장면연출과 설계>, <프로젝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작화를 담당했다. 작화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작화담당은 다양한 작품을 의뢰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다양한 그림체를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진짜 도저히 노력을 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다면 한번쯤 연습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퇴마록-세계편>의 작화를 담당하고 있다. 작화를 담당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가장이라고 말하기엔 신경 쓴 게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다.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리면 워낙에 엄청난 이력을 지닌 IP여서 과거 팬들의 구미에 맞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이전에 ‘국내편’이 제작된 것이 있어서 아무래도 100% 혼자 만들어내는 비주얼이 아니라 작품 속 인물들의 비주얼을 승계를 받아서 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신경 쓰였다.

 

만화가로 활동하면서 과거의 창작 환경과 현재의 창작환경에서 가장 많이 변화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나는 아날로그로 입문해서 디지털로 진화한 세대라서 그런지, 디지털로 변화한 것이 가장 많은 변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전엔 원고를 한편 만들려면 원고용지, 잉크, 펜촉, 스크린 톤 등 제작하는데 1화의 제작비용이 꽤 들어서 실수를 할 때마다 살 떨리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클립 스튜디오라는 앱과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만으로도 수준 높은 원고를 만들 수 있어서 참 좋은 세상이라고 느낀다.

 

과거와 달리 만화의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인력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스튜디오 중심의 제작 환경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시스템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스튜디오의 장점은 원고 1회분을 다양한 많은 전문가들이 모여서 제작을 하기 때문에 적은 시간 대비 높은 수준의 작화와 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1인 작가가 만들어내는 세계관이나 작화가 아니라서 작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생기는 IP에 대한 권리가 적거나 없기에 작품을 대하는 작가로서의 책임감을 쉽게 가지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인 것 같다. 초회 투자 작품에서 흥행이 안 되면 바로 ‘시즌 1 종료’형식으로 끝나는 웹툰이 많아서 아쉽다.

 

만화 산업계는 앞으로 어떤 방향을 변화하며 발전하게 될까. 또 만화 산업계가 맞이하게 될 리스크는 어떤게 있을까. 그러한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만화산업계는 영화계처럼 전문 스튜디오에서 블록버스터급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드라마, 영화, 애니, 게임 같은 다양한 IP의 발전 연계를 기획해서 만들어내는 작품과, SNS나 만화가 지망생 혹은 그에 준하는 마니아층이 와서 즐기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RT나 입소문 같은 바이럴 마케팅으로 알려지는 인디영화 같은 작품으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코로나 시대와 같이 맞물려 ‘나 혼자만 레벨 업(이하 나혼렙)‘이라는 노블 코믹스의 메가 히트를 통해서 노블 코믹스를 제작하는 업체나 스튜디오가 많아지면서 만화산업계가 큰 호황을 누렸지만, 그런 노블 코믹스의 원작인 웹 소설들이 <나혼렙>과 크게 다르지 않고, 적은 시간 안에 그것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런 쏠림 현상 속에서 작품의 퀄리티가 좋지 않아서인지, 다시 그런 작품의 형식에 질리기 시작한 독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웹툰이라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이탈이 높은 것이 큰 리스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네이버를 보면 노블 코믹스 연재 이전의 개인작가님들의 작품이 다시 나오고 있는데, 이것을 보면서 ‘독자들은 빨리 싫증을 내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어느 한 작품의 형식이 히트했다고 해서 그 형식이 계속해서 히트작을 만드는 불패 공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고 빠르게 다양한 작품으로 목록 속에서 장르의 다양화를 꾀한 것 같아서 이런 획일화되는 것을 막아낸 것이 위의 리스크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만화가로 활동하기 위해 개인 작가가 갖춰야할 점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수업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학생들이 “어떤 스타일이 대세인데 저는 그런 그림체가 아닌데 어쩌죠?”라는 류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 ‘자기만의 스타일’은 대세에서 찾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제2의 누구’ 같은 아류라고 생각한다. 대세라는 것은 작가가 정하는 게 아니라, 작가 개인이 표현하는 방식이 대중들에게 선택을 받았을 때 대세가 된다고 믿는다. 대세가 되는 조건은 그림체가 될 수 있겠지만, 이야기가 재밌어도 표현하는 방법을 대세로 할 수도 있다. ‘자기만의 스타일’은 작가 본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데, 인체해부학을 잘하는 친구가 있다면 투시를 잘하는 친구가 있고, 채색을 근사하게 칠하는 친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결점은 효과적으로 감추고, 멋진 모습으로 꾸밀 수 있으면 그것이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타일이야말로 요즘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 속에서 작가 자신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다.

퇴마록-세계편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 중 전문 작화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듣고 싶다.

몇 년 전에 웹툰 계에서 하는 말 중에 “이야기만 재밌으면 그림은 못 그려도 돼!”라는 말이 있었다. 근데 나는 이 생각의 정반대 편에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잘 디자인된 캐릭터가, 눈길을 끄는 멋있는 장면이 그 이야기에 흥미를 갖게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림에 좀 더 진지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당장 눈앞에 과제를 하나 드리자면 만화는 다양한 구도와 연출의 움직이는 프레임 속 영상을 하나의 정지된 이미지로 편집하는 느낌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시고, 캐릭터든 배경이든 뭐든 다양한 구도에서의 그림을 그려보시기를 추천한다.


정리 : 이현수(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 

CKMC 야옹이 평가단_자낮 특집

8월에 만나는 새로운 웹툰과 웹소설. <야옹이 평가단>이 추천하는 작품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8월의 <야옹이 평가단>은 ‘자낮여주’나 ‘자낮남주’가 등장하는 로맨스를 소개합니다. 웹툰 <시든 꽃에 눈물을>, <동그란 그녀와 소심한 그 남자>, 웹소설 <공작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돈으로 약혼자를 키웠습니다>, <남편이 귀여우면 답도 없다>를 소개합니다.

시든 꽃에 눈물을

개 글/도달 그림, 네이버 토요웹툰 #로맨스 #자낮여주 #직진남 #연상연하


첫 번째 웹툰은 <시든 꽃에 눈물을>입니다. 주인공 해수에겐 남편이 있습니다. 남편은 집안일은 손도 까딱 안 하고, 생활비도 주지 않아 알바를 여러 탕 뛰게 만들고, 사사건건 무시하고, 심지어 바람도 피웁니다.

 

그리고 해수가 일하는 꽃집엔 매일 젊은 남자가 장미를 사러 옵니다. 다른 직원이 있어도 꼭 해수에게 주문하고, ‘꼬르륵’ 소리에 샌드위치를 사다 주고, 비 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는 매력적인 남자입니다. 그는 해수에게 ‘아는 사이’가 되고 싶다 합니다. 물론 해수는 “아줌마랑 그런 사이 하면 안 된다”며 밀어냅니다. 매력적이지만 묘하게 위험해 보이는 연하남. 해수는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남편 가스라이팅 오짐. 언니 제발 똥차 버리고 벤츠 타자. ★★★★☆

😸여주가 빨리 남주와 사귀어서 남편 열폭하는 거 보고 싶어요. ★★★★

😸자낮여주와 퇴폐남주 얼굴합이 미쳐 돌아버림. 와중에 남편X X놈 새X. ★★★★☆

동그란 그녀와 소심한 그 남자

아야마 이즈미 글/오카무라 야치오 그림, 네이버 토요웹툰 #로코 #햇살여주 #자낮남주 #일본웹툰 #힐링

 

두 번째 웹툰은 <동그란 그녀와 소심한 그 남자>입니다. 간호사 마리코는 먹는 것을 좋아해 어려서부터 플러스 사이즈였습니다. 하지만 밝고 사려 깊은 성격과 넘치는 유머 감각에 인기가 많죠. 연애 쪽으로는 아니지만요.

 

꽃미남 키리가야는 단체 소개팅에서 만난 마리코에게 용기 내서 대시합니다. 그는 사실 인간관계엔 소심합니다. 그러다 좌중을 사로잡는 활력과 뭐든 맛있게 먹는 마리코에게 쏙 빠져든 거죠. 그런 둘을 세상의 시선은 가만두지 않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라며 수군거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둘은 과연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햇살캐와 자낮캐의 로맨스? 무조건 맛도리다 이거야... ★★★★

😸문화 차이라 어쩔 수 없지만, 종종 ‘여자는 어쩌고...’하는 대사 나올 때마다 스트레스. ★★☆

😸고자극이 넘치는 세상, 귀엽고 예쁜 사랑 보면서 힐링하세요. ★★★★

돈으로 약혼자를 키웠습니다.

연서나 글, 네이버 시리즈 완결 #로판 #능력녀 #상처남 #복수물 #로코

 

첫 번째 웹소설은 <돈으로 약혼자를 키웠습니다>입니다. 약혼자가 바람난 일리아는 파혼하기 위해 새 악혼자를 구합니다. 그런데 새 약혼자가 하필이면 살인귀에 성격파탄자로 소문난 카르한입니다. 일리아는 카르한의 무시무시한 소문을 방패로 삼아 파혼에 성공하려 합니다. 그런데 이 남자, 일리아 앞에선 순둥 한 강아지가 되고 맙니다. 악당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를 가진 남주와 황금손을 가진 능력 여주의 케미를 볼 수 있는 웹소설입니다.

 

😸웹툰으로 먼저 빠져서 웹소설까지 다 읽음. 긴말 필요 없음. 강력 추천. ★★★★☆

😸파혼하기가 쉽지 않은 세계관이라 소설 앞부분이 파혼 이야기가 대부분. 뒷부분으로 갈수록 남주 자존감 회복해 가는 모습이 굿굿 베리굿. ★★★★☆

😸최종 흑막이 좀 싱겁긴 한데, 고구마 싫은 분들에겐 좋을 듯. ★★★☆

남편이 귀여우면 답도 없다.

지소담 글, 카카오페이지 연재 중 #로판 #회귀 #선결혼후연애 #직진녀 #짝사랑남

 

두 번째 웹소설은 <남편이 귀여우면 답도 없다>입니다. 주인공 달리아는 황후입니다. 황제는 이미 나 몰라라 도망간 황성을 홀로 지키는, 반란군에 의해 곧 죽음을 맞이할 황후죠. 그런 달리아를 돕기 위해 달려온 사람은 발레슈타인 공작뿐입니다. 결국 그는 달리아 대신 수십 발의 화살을 맞고 숨을 거둡니다. 곧 달리아 또한 따라갑니다.

 

달리아는 2년 전으로 회귀합니다. 발레슈타인 공작을 처음 만난 그때로. 전쟁 영웅이 되어 작위를 받은 발레슈타인 공작은 ‘출신도 모르는 야만인’이란 비난을 받지만, 달리아는 결심합니다. 그와 결혼하기로요. 하지만 발레슈타인 공작은 달리아를 차갑게 내치기만 합니다. 달리아는 과연 얼어붙은 발레슈타인 공작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요?

 

😸남편이 대체 얼마나 귀엽다고?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저는 결국 두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

😸살벌한 표정에 터질 것처럼 빨간 귓불? 사람 미치게 만드는 남주 여기 있음. ★★★★★

😸전개가 느린 편이니, 속도감 빠른 이야기 원하면 돌아가세요. ★★★☆


정리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CKMC  NEWS

2024 하계방학 장르 집중 강화 지옥주 프로그램

웹소설창작전공 간판 비교과 중 하나인 <지옥주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이번 방학엔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강사들이 보강되어 5주간 장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게 된다.

 

강의 소개

  1. 신화 속 크리처 집중 분석/김용덕 학예사(한국전통예술연구소)
  • 웹소설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하는 크리처 분석
  • 크리처가 탄생한 원전과 종교, 미술품 등의 시각 자료를 살펴보고, 상징과 의미, 동서양 문화 속에 유사한 크리처 비교
  • 신화 속 크리처를 활용 작품 세계관 구축

 

  1. 실전! 19금 현대 로맨스/민선 작가
  • 19금 현대 로맨스에 드러나는 여성 독자의 욕망과 기대를 이해하고, 기획 및 창작

 

  1. 매력적인 판타지 웹소설 5화 창작 코스/권경재 작가 겸 ㈜스토리튠즈 대표
  • 매력적인 소재 구상 방법과 키워드 활용 방법
  • 주인공 캐릭터성과 목표 구축 방법
  • 몰입되는 초반부 쓰는 방법 등

 

  1. BL 장르의 이해와 창작/민경선 작가
  • 관계성으로 알아보는 BL 키워드
  • 씬으로 알아보는 BL 세계관
  • 매력적인 BL 캐릭터 구축 

2024 하계방학 애프터스쿨

웹툰만화콘텐츠전공의 유서 깊은 비교과 프로그램 <애프터스쿨>이 올 하계방학에도 찾아왔다. 이번엔 1박 2일 대면 강좌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의 소개

2024 청강 추리 캠프

2023년부터 시작한 청강 추리 캠프는 1박 2일 동안 진행하는 장르 캠프이다. 한국추리작가협회의 미스터리 작가 강의와 미스틱 워크스 팀의 크라임씬을 비롯 과학수사 체험을 함께 한다.


강의와 체험을 모두 참여한 학생들은 팀을 짜 미스터리·추리 스토리를 창작한다. 웹소설창작전공뿐 아니라 웹툰만화콘텐츠전공, 공연예술스쿨, 애니메이션스쿨 등 다양한 전공이 모여 추리물에 파고드는 여름밤!


8월 10일 토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 1박 2일 동안 청강대 교내에서 진행된다.

CKMC CARD NEWS

취재 및 정리: 한지수(학생기자단)


CKMC Cartoon

무제

모해규(만화가, 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 더 많은 작품 보기
[편집 후기]
이현수 : 남반구의 시원한 날씨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조희정 : D-20입니다. 2학기 준비 되셨나요?
박세림 : 여름밤과 맥주 조합은 뭐다? ...참행복이다
모난돌 : 지독한 여름은 반복되고 있다.
월간CKMC 2024년 8월(40호)
발행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편집 : 모해규, 박세림, 조희정, 이현수
디자인 : monandol

*월간CKMC에 실린 모든 콘텐츠의 권리는 글쓴이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