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지구전투 승리 84주년…총대 기념탑에 김일성 항일투쟁 선전

전문가 "北, 최현이 주도한 무산지구전투를 왜곡해 김일성 우상화"

북한 '무산지구전투 승리' 80주년 기념우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19.5.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23일은 북한이 김일성의 항일 업적으로 내세우는 '무산지구전투 승리' 84주년이다.  
   
무산지구전투는 북한이 보천보전투와 함께 김일성의 대표적인 항일 업적으로 선전하는 전투다.
   
북한은 1939년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함경북도 무산군(현 양강도 삼지연시 무포)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김일성이 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지휘해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일성은 주력부대가 1938년 12월부터 100여일간 중국 몽강현 남패자에서 장백현 북대정자까지 간 '고난의 행군'을 총화하기 위해 4월 3일부터 4일까지 북대정자에서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김일성은 회의에서 주력부대가 압록강 연안 국경 일대의 적 요충지를 타격하는 춘기 공세를 전개한 다음 일제의 국경 경비진을 뚫고 무산지구로 진공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주력부대는 대담하게도 일제가 특설한 경비도로로 대오를 지어 대낮에 행군한 뒤 1939년 5월 21일 무산군에 도착했다고 한다.

2019년 당시 북한 무산지구전투 승리 80주년 중앙보고회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신개척 일대로 진출한 제7연대는 적을 소멸하고 군수 물자를 노획한 뒤 주민을 상대로 정치 사업을 진행했다. 김일성 지시에 따라 대홍단벌에 매복한 주력부대는 5월 23일 제7연대의 뒤를 추격해오던 일제 군경들에 대한 섬멸전을 벌여 승리했다는 것이 북한 측 주장이다.

북한은 1971년 5월 대홍단군 혁명전적지에 높이 35m의 탑과 김일성 주석의 사진을 새긴 동부각판 등으로 이뤄진 무산지구전투승리기념탑을 건립했다. 김일성은 1991년 8월 21일 기념탑을 찾아 '항일혁명전쟁' 시기를 회고했다.
   
무산지구전투 63주년인 2002년 5월에는 총부지 면적 1만1천㎡에 새로운 기념탑을 건립했다.
   
새 기념탑은 전면의 김일성 주석 동상 뒤로 총대를 형상화한 높이 39.5m의 총대탑으로 이뤄졌다. 총대탑 오른쪽에는 길이 35m, 높이 4.1m의 대형 부각군상을, 왼쪽에는 길이 12m, 높이 4m의 혁명사적비를 세웠다. 
   
기념탑의 혁명사적비 앞면에는 '길이 빛나라 무산지구 전투여'라는 제목의 비문을, 뒷면에는 노래 '대홍단 삼천리' 가사를 각각 새겼다.
   
2019년 5월에는 기념탑 앞에서 무산지구전투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회가 열렸다. 국가우표발행국은 기념우표도 발행했다.

북한 '무산지구전투 승리' 80주년 기념우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19.5.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이후로도 북한은 무산지구전투승리기념탑을 혁명전적지 관광코스에 포함해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 전공을 선전하고 있다. 기념탑 앞에서 청소년 등 주민 결의대회를 열어 무력을 통한 민족해방과 국가 번영 노력을 촉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로 검증된 보천보전투와 달리 무산지구전투는 김일성의 업적이 아니거나 우상화를 위해 시기 등이 왜곡됐다는 관측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937년 5월 동북항일연군 1로군 제4사가 두만강을 건너 무산군 촌락을 공격해 주재소를 파괴한 사건이 최현(전 인민무력부장) 비(匪)의 소행으로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37년 6월 보천보전투는 국내 신문에 '김일성 일파와 최현 일파 300명'이 감행한 것으로 보도돼 최현의 지명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북한이 김일성 우상화에 유리하도록 왜곡해서 서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arrison@yna.co.kr

대평지구 살림집 준공   조선중앙TV  5.22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가 결정한 살림집건설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대건설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시기에 수도 평양의 대평지구에 현대적인 살림집구획이 일떠섰습니다. 모든것을 인민의 복리를 위함에 철저히 복종지향시켜나가는 위대한 당중앙의 숭고한 뜻에 받들려 국가적으로 류례없이 방대한 과업들이 나서고있는 속에서도 철거세대주민들을 위한 또 하나의 건설전선이 평양시교외에 펼쳐지고 대평지구 살림집건설이 당과 국가의 중대사로 강력히 추진되여…

피폭지에서 벌어진 미일남의 불순한 모의판   조선신보  5.23

《3각동맹》의 틀거리에 맞춘 군사협력의 확대 피폭지 히로시마에서 주요7개국(G7) 수뇌회의가 열린 기간에 미국, 일본, 남조선의 3자회담이 열렸다.


세계최초의 핵사용국이며 오늘도 핵전쟁도발을 일삼고있는 미국이 《북조선의 핵, 미싸일위협》에 대처한 《동맹》강화와 《3각공조》를 일본, 남조선과 함께 확인하는 모습이 내외에 광고되였다.


말그대로 흑백전도의 극치이다.


미국의 노림수와 일,남의 타산 미국에서 바이든정권이 출범한 후, 일본의 군사적팽창책동이 로골화되고 남조선에서 친미, 친일에 쩌든 사대매국세력들이 집권하면서부터 조선을 반대하는 《3각공조》에 관한 모의판의 회수가 부쩍 늘었다.


외교관료와 군인들의 화합뿐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사태가 터진지 4개월후, 미국-유럽의 전쟁동맹인 나토의 수뇌회의가 에스빠냐에서 열리자 일본, 남조선이 여기에 끼여들어 바이든-기시다-윤석열회담이 별도로 진행되였다.


3자수뇌회담은 작년 11월 캄보쟈에서도 있었다. 이번에 히로시마에서 세번째로 열렸다.


전국민중행동 성원들이 남조미일남수뇌회담을 규탄하여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빈번히 벌어지는 대결모의판의 배경에는 미국패권의 몰락이 있다.


미국은 《동맹국》들의 군사력증강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적》으로 지목한 나라들과 맞서지 못한 처지에 있다.


한편 《전수방위》정책을 철회하고 선제공격과 군비증강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결정한 일본은 미국의 패권유지전략에 편승함으로써 저들의 결정을 합리화하고 전범국, 패전국의 《족쇄》를 풀어서 군사대국화의 길로 줄달음칠수 있다고 타산하고있다.


《북주적론》과 《선제타격》과 같은 지나친 허세를 부리며 동족대결을 선동하다가 초강경대응에 부딪쳐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정권은 미국, 일본에 더 바싹 다가붙어 그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합세함으로써 어떻게 하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고있다. (계속)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이 기사내용의 저작권을 소유하오니 무단 사용 및 제3자 배포를 금지합니다.◈

[문답] 날로 로골화되는 군사적광태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우리민족끼리  5.23

-조국통일연구원 실장과 《우리민족끼리》기자가 나눈 문답-

기자: 국제사회의 강한 반발과 규탄에도 불구하고 최근 윤석열역적패당이 호전적객기를 부리며 군사적망동에 더욱 광분하고있다. 조선반도정세를 예측할수 없는 극단의 상황으로 몰아가는 남조선괴뢰들의 행태가 더는 방관시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 오늘 시간에는 최근 괴뢰군부호전광들이 정세를 고의적으로 긴장격화시키며 사태를 엄중한 국면에로 몰아가기 위해 어떻게 책동하고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

실장: 지금 윤석열역도와 괴뢰군부것들은 그 누구의 군사적《위협》에 대응한다는 미명하에 각종 회의와 군사훈련들을 광란적으로 벌려놓고있다.

역도는 지난 5월 9일 괴뢰국무회의에서 그동안 《가짜평화》에 기댄 《안보관》으로 《민방위훈련》이 실시되지 않았다느니, 《민방위훈련》을 제대로 해본것과 하지 않은것은 실제 상황에서 큰 차이가 있다느니 하고 지껄이며 전쟁분위기를 고취하였다.

역도의 망언이 나온 이후 괴뢰행정안전부것들은 공습경보발령, 경계경보발령, 경보해제 등의 《민방위훈련》놀음을 벌려놓았다.

특히 지난 11일 윤석열역도는 괴뢰대통령직속 《국방혁신위원회》창설식이라는데서 전 괴뢰국방부 장관 김관진을 비롯한 8명의 민간위원것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놀음을 벌려놓은 후 《국방혁신위원회》 1차회의에서 《국방혁신》의 목표는 고도화되는 북의 《위협》에 대비하여 압도적인 대응력량을 갖추고 군을 싸워서 이길수 있는, 감히 싸움을 걸어오지 못하는 《강군》으로 만드는것이다, 북의 전지역에 대한 정찰감시 및 분석능력, 초정밀, 고위력타격능력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기염을 토해댔다.

같은 날 괴뢰국방부 장관 리종섭놈은 괴뢰군부대들에 내려보낸 《지휘서신》이라는데서 군의 본질은 《적》과 싸워 이기는것이며 《강군건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방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떠들어댔다.

그러한 속에 괴뢰국방부것들은 얼마전 언론들을 통해 새로운 북침전쟁계획인 《작전계획 2022》가 완성되였다고 공개하면서 새로운 작전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하반기 합동군사연습때부터 적용하기로 하였다고 뇌까렸다. (계속)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이 기사내용의 저작권을 소유하오니 무단 사용 및 제3자 배포를 금지합니다.◈

지난 22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의 수출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4월 중국에서 수입한 쌀과 벼는 585만3천353달러(약 77억3천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2천176만1천414달러(약 287억3천만원)였던 전달과 비교하면 73% 급감한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중국 단둥이 전면 봉쇄돼 북중 교역이 차질을 빚었던 작년 4월과 비교해서는 13.9배 급증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완성해 '탑재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지만 정부는 발사가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2일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대해 "김정은이 공언했으니 언젠가는 하겠지만 담당 부처의 평가에 의하면 당장 발사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고 즉각적인 행동이 예상되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늘 '한반도&' 어떠셨나요?       피드백 보내-
아직 '구독하지  않으셨나요?    -----구독하기----
지난 '한반도&' 놓치셨다면?   -----  다시보기----
다음에  구독 하시겠습니까?   -----  거부하기----
본 메일·내용은 연합뉴스 '한반도&'이 저작권을 소유하며
무단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