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라미가 직접 찍은 사진
💬  님, 혹시 이 광고 카피를 아시나요? "열심히 일 한 당신, 떠나라!" 요즘 전 누구보다 이 광고 카피를 잘 지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평일에는 야근으로 택시타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주말에는 다양한 산과 바다로 떠나고 있거든요. 주말의 기대감으로 일을 하다보니 일에 집중도 잘 되고, 주말에는 좋은 사람들과의 수다와 함께 고요한 바다와 숲을 보며 스트레스를 풀고나니 리프레쉬도 되는! 한 주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주말의 여행을 통해 리프레쉬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 어때요? 매주가 아니더라도 곧 다가올 여름휴가부터요! (*사실 매주 호캉스와 풀빌라로 떠나는 저, 곧 스핀오프로 '내돈내산' 후기와 함께 라미가 라이프로 찾아가겠습니다.😎)
올 여름의 할 일은 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읽는 일

이미지 출처: 라임 맞춘 남형도 기자
🌰 오늘의 하이라이트 
3개월 초단기 계약에 위태로운, 경비원님이 비 맞기 싫다고 할 수 없을 게다. 마트 직원분이 허리 숙이기 힘들다고 말할 수도 힘들 것이다. 주차안내 요원님이 덥다고 투덜댈 수 없을 것이고, 잡지에 생계를 건 노숙인 역시 묵묵히 하루를 견뎠을 터였다. 버스 기사님이 화장실 급하니 좀 마련해달라고, 말하기 힘들었으리라. 그러니 차마 말하기 힘든 이를 위해 목소릴 대신 낼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것은, 그 누군가에게 혹여나 조금이라도 피해가 안 가도록, 철저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특정되지 않도록 전체 대상을 포괄적으로, 우연히 지켜본 이가 마음 쓰는 이야기로 신중히 고려하고 정리해서 전했다. 그랬을 때, 민원이란 게 따뜻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민원을 듣는 이를 위해 정중히 예의를 갖추기도 했으나, 그 내용에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이 담겼기에 온도가 달랐다. 소소한 웃음과 감사가 오갔다. 혹여나 내겐 득이 안 되는 일이라 여길 수 있으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기분만은 마냥 좋았다고. 

큰 기대를 안 했으나, 또는 형식적일 수도 있으나, 생각보다는 귀 기울여 듣는 곳이 많다는 것도 희망이었다. 이번엔 홀로 했으나, 그 힘은 더 커질 거라 믿는다. 이 글을 본 이들까지 빠짐없이 함께할 수 있다면. 안온한 시선으로, 무심한 세상이 조금이나마 더 촘촘히 나아질 수 있다면.

🌰 라미생각
"일상에서 지내다 보면 눈에 밟히는 광경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진 못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들 스스로는 목소릴 내기 힘들 것 같았다. 그곳에서 일하고 있으니, 매일 생계는 숨막히게 닥치는 것이니.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러도 영 바뀌질 않았었다.

오늘은 워크 인사이트라는 주제와 별도로, 아니 어쩌면 우리 모두의 워크에 유기적으로 연결이 될 수 있는 기사를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나'랑 상관없어. 라는 다양한 생활 속 일은 어쩌면 내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연결이 되어 있더라구요. 바쁘더라도,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어 주변을 뒤돌아보고 그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변화 할 수 있다면 신중히 고려하고 정리해서 전해보는 것. 이번 여름에는  님  과 함께 해보고 싶어 가지고 왔습니다. 변화라는 건 참 더디어서, 결과가 짠 하고 바로 나오지는 않지만, 그 변화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조금이라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 믿는데요. 그 변화를   님도 함께 해주신다면, 조금이라도 더 빨라지지 않을까요?
 
🔗 참고 기사 
존버가 답이다? 존버하는 동안 내 인생이 날 기다려 줄까?

이미지 출처: 구글 9.11 테러사건 사진
🐶 고작 1년, 2년 남은 형들이 그 건물 안에 있었어요.
희망에 부풀어 있었어요. '아, 이제 대학을 제대로 졸업해가지고 대기업에 취직하면 되겠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철에서 나오고 있는데 뉴욕 남부에 두 개의 커다란 빌딩이 있거든요. 근데 두 빌딩 중에 왼쪽게 불에 타고 있는 거에요. '이게 뭐지?'  왜냐면 그 빌딩이 우리나라 63빌딩의 한 2배정도 되는 건물이거든요. 그 중 한 10층이 불이 나 있는 거에요. 

근데 옆에 있는 사람이 그러죠. '저 비행기 조금 낮게 나는 거 아니야?' 그러다가 그 비행기가 오른쪽 건물에 가서 부딪히면서 폭파했어요. 건물이 내려가면서 파편이랑 연기가 이 쪽으로 확 날라오는 거에요. 그제서야 어떤 사람이 정신을 차리면서 이래요. 'R U N'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당시 경영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던 형들 있잖아요. 그 형들이 항상 하는 말이 뭐였냐면 유명한 월스트리트 은행가서 일하면 매일 죽고 싶대요. 근데 자기는 버틴대요. 왜 버티냐면 거기서 10년만 버티면 된대요. 유명한 금융회사에서 10년만 버티면 나중에 중소기업 CEO로도 스카웃 될 수도 있고 나중에 그 돈 가지고 나와서 내가 조그만 것도 차릴 수 있고 그런 말을 엄청 많이 했어요. 나도 그렇게 살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내 선배 중에서 그 10년만 있으면 '나 서핑하러 가겠다' '나 비행기 조종하는 거 배우러 가겠다' 했던 형들 있잖아요. 그 형들 중에서 8년, 9년 채운 형들이 그 건물 안에 있었어요. 1년, 2년이면 되는 형들이.. 그때 깨달았어요. '아, 내일은 없구나' 그냥 지금, 지금이 중요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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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휴 오늘 글 길다 길어😅 너무 글이 길어 죄송해요🙏
제 주변에는 얘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사는 친구가 있어요. 남들과 똑같이 가지 않는 삶을 별로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요. 오랫동안 학교를 휴학하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스스로가 잘하는 촬영 일을 오랫동안 했고, 일을 그만두고 나서는 오랜 꿈이었던 조종사가 되는 길을 준비했어요.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플랜이 무산되어 현재는 다시 늦깍이 대학생으로 3학년 재학 중인 동생 A 얘기를 해볼까해요.

A는 제 남동생이랑 나이가 비슷한 동생이라, 함께 술을 마시게 된 날 걱정스레 '너 진짜 어떡하려고 그래?'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제 질문에 이윽고 어렵게 입을 뗀 A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안산이 고향인 A는 동네가 크지 않고 한 곳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동네 사람들과 잘 알고 지냈다고 합니다. 친구의 부모, 형제자매랑도 다 친할 정도로요. A와 A의 친구 둘이서 등교를 하던 어느 날, A 친구가'우리 동생 오늘 수학여행 간대' 라고 했대요. 그렇게 둘이서 부러워하며 수다를 떨었던 그 당일,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대학 수업을 받던 도중 A의 친구는 동생이 탄 배의 전복 소식을 알았고, 소식을 안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원 구출의 오보로 안심했으나 결국 참사로 이어졌던 그 참담한 과정을 함께 겪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A는 친구의 동생 뿐 아니라 친했던 여러 동생들을 잃었고 그 후로 후회없는 인생을 살자고 결심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요새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인생은 무한하고, 내 월급은 너무나 귀여워서 이제는 귀엽게 보이지도 않지만 현재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부업도 조금씩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나에게 어쩌면 10년이, 1년이, 내일이 허락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주변에서 때려치라는 얘기는 몇 번 들었어요.

    이미지 출처: 유튜브 아홉시
    🐶  미래에 살지마 지금 잘하고 있잖아_세계 톱 헤어디자이너 차홍
    저는 사실은 목표가 있는 사람은 아니고요. 스텝생활도 요즘에는 3년 정도 하는데 저는 많이 시험에 떨어져가지고 6년 했거든요. 근데 내가 소질이 없으니까 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던거지 제가 여기 있을 때 저 위에 있는 어떤 디자이너가 되야 된다든지 좋은 원장이 되야 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지금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꿈이 있었던 것도 아니에요. 지금도 전 솔직히 앞으로 미래의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할말이 전 없어요. 지금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라서. 주변에 있던 동료들 중에서 '세계 미용계에 내 이름 석자를 남기겠다' 이런 친구들 다 지쳐 떨어져 나갔어요. 지금 없어요. 꿈과 포부가 너무 크게 되면 작은작은 순간 배움과 시행착오에 대해서 견디기 힘들어하더라고요.

    20대 꽃처럼 아름다운 나이잖아요. 시행착오가 많아도 너무 반짝반짝 예쁜 그 나이에 고통으로 지낼 수 있다는 거죠. 마음이 너무 미래에 살면 현재가 너무 고달프고 불행해져요. 그래서 항상 내 자신을 많이 위로해주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 해줬으면 좋겠어요. 잘하고 있는 거거든요.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것.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 오늘 가져온 두 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오늘 A얘기로 윗 글을 너무 길게 써서 이 글은 짧게 쓸게요 :) 여러분들 중에서도 현재를 너무 미래를 바라보며 아프게 견디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차홍님처럼 마음에서 미래에 대한 걱정을 조금 내려다놓고, 지금 나를 한번 더 웃게 하는 것에 집중해보아요. 그리고 우리 너무 일에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 참고 기사 
    가장 두려운 것은 지겨워지는 것

    이미지 출처: 김은주 디자이너
    🌰 오늘의 하이라이트 
    ‘새로움에 대한 갈망’이었다. 그는 “가장 두려운 것은 지겨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전 전성기를 내 안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가득 차서 왕성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당장은 실패하더라도 노력하고 배우며 보물을 찾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이미 실력이 검증된 그도 구글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구글에 모인 천재들 사이에서 열등감에 시달렸고, 무력감에 빠졌다. 특히 ‘왜 이 사업을 해야 하는지’ 논의할 때의 구글 특유의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구글은 ‘꿈팔이’들이 모인 곳이에요. 페이스북은 데이터 중심, 아마존은 고객 중심인데, 구글은 영향력(인플루언스) 중심이에요. 이 사업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왜 해야 하는지 등 철학적이면서 장대한 비전을 이야기하며 설득하죠. ‘왜’라는 자기 생각이 없으면 살아남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그는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비결을 ‘까짓 꺼 아니면 말고’ 정신을 들었다. 부족하더라도 일단 시도를 해보니 길들이 열렸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벌이기 위해 완벽하게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참 많아요. 하지만 ‘한번 찔러보자. 아니면 말고’의 정신이 중요해요. 많은 사람이 다양한 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라는 마음으로요.”

    🌰 라미생각 
    “가장 두려운 것은 지겨워지는 것” 요즘 제가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였는데, 기사와 책 이야기가 어느정도 갈증을 해소해 주었던 기사였습니다. 일전에는 일을 할 때 팀장님이, 선배가 하라고 해서 '그냥' 업무를 수행했다면, 요즘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 스스로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갖고자 하니 '일'이 재밌기 보다는 '지겨워졌거든요.'

    "당장은 실패하더라도 노력하고 배우며 보물을 찾는 과정." 요즘 저는 이 과정을 찾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는가 싶어요. 도대체 "보물"은 무엇일까요?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피드백을 통해 공유해주세요! (갑자기 또 물음표로 끝나는 라미 생각!) 참,기사를 보면서 김은주 디자이너님이 궁금해서 다양한 것들을 찾아봤는데, 이번에 발간한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 책은 물론 블로그 글도 참 재밌더라구요! 소개드린 기사 외에도 다양한 인사이트를 김은주 디자이너에 대해 알 고 싶다면, 책과 더불어 블로그도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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