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 #53 🌕한가위처럼 풍성한 대회가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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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의 주요 소식

• 제1회 우리학교 리뷰 대회 개최🏆

• 3년의 집필, 2년의 작화 끝에 탄생한 빼어난 사계절 이야기 도감

• 한국 현대 시문학의 거장 최승호 시인의 시 그림책 출간!

건네는 말, 건네는 책

아주 특별한 책을 전하는

아주 특별한 추천사

김성호 선생님은 가만가만 걷고

가만가만 말하고 가만히 오래 들여다본다.
선생님은 스스로 새가 되어 날고

꽃이 되어 피고 나무가 되어

아침 바람과 아침 햇살 속에 서 있다.
선생님이 자연이 되어

자연이 하는 말을 잘 받아 적는다.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이 책은

여러분들을 새들이 우는 숲으로

벌레들이 뛰노는 풀밭으로 불러낸다.
새들이, 나무들이, 나비들이,

밤하늘의 달과 별들이 이 책을 좋아할 것이다.

- 시인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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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그냥 좋아 냥냥
바람 그냥 좋아 냥냥

태양계의 한 행성 지구에는 얼마나 다양한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것일까. 고양이는 그 어떤 동물보다도 개성이 강한 존재다. 자존심을 지키려 하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려 한다. 그런가 하면 우리가 모르는 내면의 신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예술가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을 매혹하면서 고양이는 오래도록 사랑 받아온 것이 아닐까. 포르투갈의 어느 시인은 촛불이 꺼졌을 때 고양이의 눈빛으로 시를 썼다고 한다. 최승호 시인 역시 이 시를 쓸 때 고양이의 눈과 같은 빛에 고요히 집중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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