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벌써 롱 패딩을 개시할만큼 날씨가 추워졌네요🤧 오늘은 겨울과 잘 어울리는 멜로 영화 한편을 가져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이름도 어려운 막스 오퓔스의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1948)입니다. (이 감독 이름을 볼때마다 항상 퓔이야 풜이야?하면서 화면을 뚫어져라 본 기억이....😁) 막스 오퓔스 막스 오퓔스 감독은 약 30여편의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미국에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영화들 중에서는 <롤라 몽테스>(1955), <라운더바우트>(1950)과 같이 커리어의 후반에 만든 영화들이 유명한 편입니다. 오퓔스 감독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는데요, 이 영화들은 단순히 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것뿐만 아니라 그 여성들의 실패와 슬픔을 이해하는데에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영화들은 장르로서의 '여성영화'의 대표적인 예들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오퓔스의 시그니처 스타일은 트래킹 쇼트나 크레인 쇼트같이 매우 부드럽고 긴 카메라 움직임의 사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스타일들이 제대로 정착되기 전부터 이런 카메라 쇼트들을 사용했던 감독으로 우리가 익히 잘 아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한때 단순히 '스타일을 추구하는 감독'으로도 평가절하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여러 평론가들에 의해 다시 재발견된 감독입니다. (참고로 그의 아들 마르셀 오퓔스는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관한 명작 <슬픔과 동정>(1969)을 만들었는데 이 영화는 우디 알렌의 <애니 홀>(1977)에서도 언급되기도 하죠😉) 오늘 소개할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1948)는 웨스 앤더슨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에 영향을 준것으로 유명한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오퓔스가 헐리우드에서 만든 영화로, 그가 미국에서 만든 영화 중 최고로 꼽히는 영화면서 폴 토마스 앤더슨의 <팬텀 스레드>(2017)와 유사하다는 비교가 자주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누군가요? 한때 유망했던 피아니스트 스테판은 다른 이와 시비가 붙어 다음 날 결투를 해야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는 다음 날이 되기 전에 도망치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도망칠 준비를 하는데, 그의 집사가 편지 하나를 전달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세수를 하며 편지를 대충 읽던 스테판은 "당신이 이 편지를 읽을 때 쯤이면, 나는 죽었을지도 몰라요"라는 첫 문장을 읽고 멈추게 됩니다. 강렬한 첫 문장을 읽은 그는 편지를 가지고 다른 방에 가져가서 밝은 빛 아래에서 제대로 읽기 시작합니다. 과연 그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은 누굴까요? 사실 이 영화를 지금 시대에 보고 있으면 답답한 느낌도 있습니다. 영화가 만들어진 당시에도 관객들이 답답하게 여겼을지도 모르지만 현재같이 모든것이 빠르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시대에 보기엔 더욱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만들어진 시대만의 감성이 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데이트를 하는 부분은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흐뭇한 마음이 들게 만들죠😊 이번 주말에는 지독한 짝사랑 영화 한편 어떠실까요?😙 P.S.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1948)는 시즌(seezn),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온 그리고 씨네폭스에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추천인 프로그램 찰리씨네 다이어리를 주변에 추천해주세요! 아래의 고유 추천인코드를 입력해서 구독하시는 새 구독자분이 생기면 두분께 모두 1포인트를 드려요! 누적 포인트에 따라서 선물도 드리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구독자님의 고유 추천인코드: 다음주 뉴스레터때 알려드립니다! -현재 포인트: 0 🎁선물🎁 3포인트: 편의점 3000원권 6포인트: 스타벅스 음료쿠폰 10포인트: 문화상품권 10000원 Copyright ⓒ 2021 찰리씨네 다이어리, All Rights Reserved. E-mail: charlie.cine.diary@gmail.com Website: https://charliecinediary.imweb.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