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과 대립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의 전환입니다. 
DZ Newsletter Vol.17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창밖은 화려하게 피어난 꽃들로 축제의 기운이 가득하지만, 지구 저편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우리가 딛고 세계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하지만 파괴의 언어가 세상을 뒤덮을수록, 역설적으로 '상생' 가치는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기후 위기' '환경' 'AI와 인간의 공존'...  국가와 인종, 종교를 넘어 인류가 직면한 공동과제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겠지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과 대립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의 전환입니다.  적은 자원으로 가치를 만들어내고,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지혜.

비관이 아닌 낙관을, 파괴가 아닌 창조를 선택하는 우리의 작은 결정들이 나은 미래를 만드는 희망의 씨앗이 되리라 믿습니다.

Enzyme news 🌐

식기세척기 시장이 급성장하며 저온·단시간 세척과 사용량 최소화가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혹한 조건은 기존 세정 방식만으로는 기름때, 단백질, 전분 잔여물을 완벽히 제거하는 명확한 한계를 드러냅니다. 이에 저온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노보네시스(Novonesis) 자동 식기세척기용 효소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솔루션은 Protease, Amylase 정밀한 시너지 작용으로 짧은 사이클에서도 안정적인 세정력을 확보하며, 에너지 절감과 동시에 얼룩 없는 외관 품질을 구현합니다. 식기세척기용 세제의 성능 고도화, 친환경 제품 개발, 차별화된 소비자 가치를 고민하는 기업에게 솔루션은 효과적인 제품 설계 전략이 것입니다.

노보네시스 식기세척기용 효소 솔루션에 대한 적용 가이드 샘플 테스트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대종자임스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4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2026 K-푸드 발효문화대전 전통 발효 식품의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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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 간장을 얹은 간장 아이스크림, 치즈와 레몬을 결합해 스리라차 소스를 겨냥한 글로벌 타겟 고추장 소스, 그리고 곡성산 가루미에 전통 생쌀발효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식형 증류주 네오40’처럼 고정관념을 솔루션들이 돋보였습니다.    이처럼 발효 기술의 과학화 흐름이 두드러졌으며, K-푸드의 글로벌 확산 전략 역시 주요 화두가 되었습니다.  
발효 식품은 건강 중심 식품으로서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K-
푸드의 성장 흐름을 타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오는 2026 6 9일부터 12일까지 국내 최대 식품 산업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1983 시작 이후 40 이상 이어져 SEOUL FOOD 행사는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성장과 함께하였으며,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국내 식품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연결되는 B2B 비즈니스의 중심지입니다.  동시에 최신 식품 기술과 시장 트렌드가 교류되는 산업 허브로서, 식품 원료부터 가공, 푸드테크, 포장, 자동화, 지속가능성 분야까지 폭넓은 산업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K-푸드의 글로벌 확산 흐름 속에서 새로운 파트너십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있는 중요한 기회가 것입니다. 국내외 식품 기업, 기술 기업,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시장 변화와 미래 방향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nzyme Insight 🌐  

지난 4, 단백질 구조 설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의 방한과 연세대 강연은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한국 바이오 산업에 중요한 전환의 신호를 던졌습니다.  이번 강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불과 전까지이론적 가능성으로 여겨지던 단백질 설계 기술이 이제는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진화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우연을 넘어, '정밀 설계' 시대로

그동안 효소산업은 자연계 미생물에서 유용한 효소를발굴(Discovery)’하여 공정에 맞추는 수동적인 방식을 택해 왔습니다. 자연산 효소는 고온의 산업 공정이나 강한 산성 환경에서 활성이 급격히 떨어지는열역학적 불안정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베이커 교수가 강조하는 ‘De Novo Design(신규 설계)’ 이러한 제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접근입니다. 2024년이 “AI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있다 가능성을 입증한 시기였다면, 2026년은특정 산업 공정 조건에 맞춰 효소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할 있는 단계 진입한 시점이라 있습니다.

이제 효소는 발견의 대상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설계되는 기술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이 마주한 3가지 질문

1. [공정 설계의 주도권] 효소에 공정을 맞추고 계십니까, 아니면 공정을 위해 효소를 설계하고 계십니까?
그동안은 시중에 나와 있는 효소의 활성 온도나 pH 조건에 맞춰 전체 공정 라인을 조정하며 에너지 손실과 생산 지연을 감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공장의 기존 설비와 최적 가동 온도에 맞는 '전용 효소' 가질 있다면, 귀사의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은 얼마나 비약적으로 상승할 있을까요?


2. [제품 차별화의 정밀도] 원료를 섞어 단점을 가리고 계십니까, 아니면 효소로 단점의 원인을 제거하고 계십니까?  

고단백 식품의 쓴맛이나 채소 음료의 이취를 잡기 위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향료와 감미료를 투입해 오셨습니까? 만약 특정 결합만을 정교하게 끊어내어 불쾌한 맛의 근원을 제거하는타겟팅 효소 제품 설계에 도입한다면, 귀사의 제품은 첨가물 없는 '클린 라벨' 시장에서 어떤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게 될까요?


3. [지속가능성의 수익성] 친환경은 단순한 마케팅 비용입니까, 아니면 공정 혁신의 도구입니까?  

난분해성 소재를 처리하거나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공정 도입을 '규제 대응을 위한 비용'으로만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AI 정밀 설계된 효소가 화학 공정을 대체하여 공정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폐수 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면, 지속가능성은 마케팅 구호를 넘어 귀사의 실질적인 영업이익으로 전환되지 않을까요?  

현장의 소리 (전문칼럼) 🌐  

미래 식탁을 상상하면 많은 사람은 배양육, 식물성 패티, 정밀발효 우유단백질, 3D 프린팅 식품을 먼저 떠올린다. 반면 곤충은 여전히 낯설고 불편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그러나 식품산업의 관점에서 보면 곤충단백질의 미래는 곤충을 원형 그대로 먹는 장면에 있지 않다. 현실적인 미래는 고단백 음료, 고령친화식, 메디푸드, 펫푸드, 하이브리드 육가공품 안에 보이지 않는 단백질 소재로 들어가는 것이다.

세계 식품산업은 단백질 공급원을 다변화해야 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인구 증가, 기후위기, 식량안보, 축산 기반 단백질 생산의 환경 부담은 기존 단백질 체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FAO 식용곤충을 식품과 사료 양쪽에서 활용 가능한 미래 자원으로 제시해 왔고, 유럽연합은 식용곤충을 Novel Food 체계 안에서 평가·승인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2024년부터 곤충 곤충 제품의 식품 이용을 허용하는 규제 체계를 마련했다.


국내에서도 곤충단백질 산업의 기반은 이미 형성되어 있다. 갈색거저리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쌍별귀뚜라미, 수벌 번데기, 풀무치 10종이 식품원료로 인정되어 있으며,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의 안전한 사육과 먹이원 표준화 연구를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곤충단백질의 이미지 전환과 산업화를 위해 파워프로틴-아이와 같은 명칭 활용도 시도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곤충단백질 산업은 아직 원료 생산 단계와 고부가 식품소재 단계 사이에 놓여 있다. 곤충을 사육할 있다는 사실과 식품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있는 표준 단백질 소재를 공급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식품기업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곤충 분말이 아니다. 일정한 단백질 함량, 로트 균일성, 낮은 산패도, 제어된 향미, 용해성, 분산성, 미생물 안전성, 알러젠 관리, 시험성적서, 추적성, 표시 적합성을 갖춘 소재다.

따라서 곤충단백질을 미래 대체단백질 자원으로 보기 위해서는 원물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야 하고 핵심은 소재화일 것이다. 곤충 원물 분말, 탈지분말, 단백질 농축물, 단백질 분리물, 효소 가수분해물, 발효 단백질 소재처럼 목적에 따라 다른 형태로 설계되어야 한다. 최근 연구보고서들도 곤충단백질 소재를 원물 유래 분말, 탈지분말, 단백질 농축물·분리물, 효소 가수분해물 등으로 구분하고, 제품 형태별 시험법과 수출용 자료 패키지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산업화의 첫 번째 장벽은 관능 품질이다. 충 원료의 이미와 이취는 단순히 소비자가 곤충을 싫어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잔존 지질의 산화, 사육 먹이원, 장내 잔류물, 건조와 가열 과정, 단백질과 지질의 분해산물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따라서 향을 덮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사육 단계에서 먹이원을 표준화하고, 절식과 세척으로 원료 변동성을 줄이며, 건조·탈지·분쇄 조건을 제어하고, 효소 가수분해와 발효를 통해 맛과 향을 재설계해야 한다.

최근 연구개발 방향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곤충 종별 이취 발생 기전을 규명하고, 사육·1차가공 조건별 향미 프로파일링을 통해 이취 마커를 도출하며, 상용 효소 기반 복합 시스템과 Maillard 기반 풍미 증진 공정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동시에 key aroma chemicals, key taste peptides, 소비자 감각특성, molecular docking을 연결하는 통합 풍미 평가와 Flavoromics DB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두 번째 장벽은 알러젠이다.  곤충단백질은 신규 단백질 자원인 만큼 영양적 장점과 함께 알러지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특히 갑각류, 진드기 등과의 교차반응 가능성, 가공 후 알러젠 잔존성, ·소화 안정성, 표시 기준은 수출과 제품화에서 핵심 쟁점이 된다.


세 번째 장벽은 표준화다.  같은 갈색거저리 유충이라도 사육환경, 먹이원, 수확시기, 절식 여부, 건조조건, 탈지조건, 가수분해 조건에 따라 단백질 함량, , 향미, 산패도, 미생물 지표가 달라질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곤충단백질은 식품소재가 아니라 변동성이 큰 농축산 원료에 머물게 된다. 수출까지 고려하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국가별 규제, 시험 항목, 표시 요건, 알레르겐 관리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표준시험법, 참조시료, 링테스트, CoA, 추적성 문서, dossier 템플릿이 함께 구축되어야 한다.

기능성 측면에서도 곤충단백질은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다. 고단백은 물론이고 식품소재로서의 가치는 필수아미노산 조성, 소화율, 생체이용률, 펩타이드 프로파일, 근감소 예방 가능성, 장내 미생물과의 상호작용, 지질 및 키틴계 성분과의 복합 효과를 통해 평가되어야 한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고단백·고소화성 소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곤충단백질은 메디푸드와 고령친화식 분야에서 의미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다.

필자 연구실의 선행연구에서도 Novonesis의 효소와 유산균을 활용하여 밀웜 단백질의 가수분해와 발효를 결합해 곤충단백질 기반 소재의 이미·이취를 개선하였고, 유리아미노산, 휘발성 향기성분, 젖산 등 맛과 향 관련 지표를 분석한 바 있다. 효소 가수분해는 단백질을 저분자 펩타이드와 유리아미노산으로 전환해 소화성과 용해성을 개선할 수 있고, 발효는 유기산 생성과 향미 전환을 통해 관능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곤충단백질의 유망 시장은 원물 식품보다 B2B 소재 시장에 있다. 이취가 제어된 탈지 곤충분말은 단백질바, 고단백 스낵, 대체육, 하이브리드 육가공품의 단백질 보강 소재가 될 수 있고 곤충단백질 가수분해물은 고단백 음료, 스틱형 영양식, 환자용 영양식, 펫푸드 소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곤충 유래 펩타이드는 향미 전구체, 영양보강 소재, 기능성 후보물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미래 식탁에 곤충이 직접 올라오는 장면은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러나 곤충단백질이 고령자의 영양식, 운동 후 섭취하는 단백질 음료, 하이브리드 육가공품, 메디푸드, 펫푸드, 특수영양식 안에 정밀 소재로 들어가는 미래는 훨씬 현실적이다.


지금 식품산업이 던져야 할 질문은 얼마나 균일하게 만들 수 있는가, 얼마나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가, 그리고 얼마나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적용할 수 있는가이다. 

그 질문에 답할 때 곤충단백질은 미래 대체단백질 자원에서 고부가 식품소재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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