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오디세이는 다양한 NFT 컬렉션을 발행하고 전용 MD를 제작해 홀더에게 지급하는 등 당초 밝혔던 계획을 차근차근 이행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랭킹 상위 20명을 발표해 코스타리카 여행의 모든 경비를 지원하기도 했죠. (넘 부럽고만요🥹) 그리고 한동안 별다른 소식이 없다 이달 15일 공지사항을 통해 더 나은 여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마침표가 필요하다 말한 거예요.
일각에서는 아무리 베타 테스트이지만 공지 4일만에 디스코드 문을 닫은 것은 조금 급작스러운 것이 아니냐는 반응인데요. 오디세이 커뮤니티 리더 또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전해지며 오디세이의 정식 런칭이 다가온 것인지 NFT 프로젝트를 접은 것인지 의견이 갈리고 있어요.
스타벅스가 오디세이를 통해 친화적인 웹3 프로젝트를 구현해 많은 귀감이 되었던 만큼, '그걸 굳이 NFT로 해야 해?'라는 질문에 답이 되는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했는데요. 베타버전에서는 아직 그 답을 충분히 해내지 못한 것 같아요. 다양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을 웹3로 온보딩 시킬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증명하지 못했으니까요.
아무래도 이런 파격적인 시도를 위해서는 스타벅스 앱 내에서 기존 고객들이 이게 웹3 기술을 적용한 것인지 여부도 모를만큼 매끄럽게 진행되어야겠죠. 이런 시도를 위해서는 기존 리워드 서비스를 NFT로 바꿨을 때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돈과 시간을 반드시 투자해야 할 만큼 매력적인지 오디세이를 통해 충분히 입증했어야 할테고요. 과연 NFT는 기존의 시스템을 바꿔야 할 만큼 파괴적 혁신으로 평가 받았을까요? 글쎄요. 스타벅스 내부에서는 어떻게 평가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굳이?'라는 물음에 자신있게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게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좋은 NFT 프로젝트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말이에요.
이전 레터에서 스타벅스의 파트너(=바리스타)들을 웹3로 온보딩하는 교육 '프로젝트 스파크'를 소개했었는데요. 교육을 수료한 파트너에게 NFT를 지급해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프로젝트였어요. 만약 이대로 오디세이가 종료된다면 스타벅스가 말아주는 L2E를 맛볼 수 없을 것 같아 아쉽네요. 홈페이지에 공개된 Q&A 답변처럼 보다 발전된 프로그램을 위한 마침표이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