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 종류는 ‘시사교양’입니다. 극한직업이라 불릴 정도로 열심히 고생하던 무한도전이 종영되고, 관찰과 VCR이 주가 된 현재의 예능은 점점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볼 게 없다고 생각이 들다보니, ⟪다큐3일⟫과 ⟪시사기획 창⟫ 그리고 ⟪역사저널 그날⟫까지 여러 교양 콘텐츠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새로운 시사교양 콘텐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김지윤의 지식play' 등 유튜브를 비롯해 넷플릭스에 있는 전 세계 다큐멘터리까지 돌려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KBS1TV의 시사교양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품질과 다양성입니다.
우선, 품질이 좋습니다. KBS의 경우, 회사 정책상 전 세계에 특파원이 있습니다. 이 덕분에 현안에 대한 시의성 있는 취재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들어온 취재는 연출진(PD 및 작가)을 통해 한 번 더 걸러지고, 국내에 있는 전문가 인터뷰를 추가해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넷플릭스에 있는 시사교양 콘텐츠에는 한국에 관한 내용이 부족합니다. 대부분 미국의 주요 범죄 및 정치 스캔들에 국한되어 있죠. 유튜브에 많은 교양 채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의성과 현장 취재가 부족하며 데스킹을 통해 팩트체크 등이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KBS1TV의 콘텐츠라고 해서, 100% 팩트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추가 팩트 체크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오보가 있을 수도 있죠.
다만, KBS1TV는 감시망이 있습니다. 타 언론사의 비판을 받기도 하고, 시청자 게시판 및 옴부즈만 프로그램도 있죠. 팩트가 틀려서 문제가 생길 경우 내부적으로 징계하는 시스템이 있기에 장기적으로 저품질 보도가 걸러집니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다양성입니다. 국내 역사와 시사 현안 그리고 글로벌 정세까지 다룹니다. 특히 시사기획 창의 경우, 서울 KBS 뿐만 아니라 지역 KBS에서 취재한 콘텐츠도 많아서 새로운 문제의식이 있는 콘텐츠들도 볼 수 있습니다. 기자들도 함께 제작하기에 영상을 넘어선 취재가 엮인 콘텐츠도 나옵니다.
품질과 다양성이 증명된 KBS의 시사교양을 추천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