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게 전달해 드리는 4월의 전장연
전장연 월간 뉴스레터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힘껏 싸우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한 달을 전달하는 뉴스레터 이달의 전장연입니다

         활동가 레터

🖊️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

전장연 활동가 문예린이 공원에서 활짝 웃고 있다.
안녕하세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문예린입니다.
얼마 전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 이런 광고가 나오더라고요.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 서울시’.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이 광고를 들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저는 궁금했습니다. 약자와 동행이란 뭘까? 서울시가 이야기하는 약자란, 동행이란 무엇인지가요. 여러분들은 출퇴근길에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휠체어를 탄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일터에서 학교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을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누군가는 사람이 없는 시간이 되어야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쓸모와 효율성의 논리로 일자리를 빼앗깁니다. 비장애인과는 함께 살아갈 수 없다며 시설에 보내지고 고립됩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저는 이것이 서울시가 말하는 약자와의 동행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배제하고 쓸모와 생산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사회에서는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자는 이야기는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도 내 자유가 줄어드는 일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누리는 자유를 늘리고 누구나 있는 그대로, 나의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그래서 모두가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일입니다. 저는 이런 게 동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더라도, 장애가 있건 아니건 있는 그대로 존엄을 잃지 않으며 일하고 이동하고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바로 ‘동행 매력’이 아닐까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곳이 그런 곳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을 우리가 원하는 모양으로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이달의 투쟁

🕯️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트레일러 영상을 시민들이 함께 감상하고 있다.
  •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진보적 장애인운동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2003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온 역사 깊은 인권영화제예요. 매년 영화제를 열어 장애인 인권이 담긴 영화를 상영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더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 올해 22회를 맞이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알찬 일정으로 마로니에 공원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홀에서 진행되었답니다. <잊지 마! 원래 내꺼야!> 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의 시민권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원래 장애인의 것이었음을, 더는 미룰 수 없는 권리임을 선언하며 영화제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슬로건, 정말 멋지지 않나요? 
  • 알고 나면 화나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번 영화제는 열리지 못할 뻔했어요. 2020년부터 4년 동안 매년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오던 서울시가 비민주적으로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을 알고 많은 시민들이 후원으로 힘을 모아주셨고 무사히 열릴 수 있었던 거죠. 덕분에 장호경 감독의 '우리가 함께 부르는 노래'(2024, 40분) 개막작을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해고당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노동자들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노들노래공장' 등이 상영되었고 한소리 감독의 청각장애를 가진 엄마와 딸의 소통을 담은 '주고받은 () : 노력'을 폐막작으로 함께 볼 수 있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낸 문화투쟁이었죠. 이번 22회 영화제를 놓치셨다면 내년에 찾아올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도 기대해 주세요.

🕯️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집중결의대회 참가자들이
  •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은 정부가 정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 장애인의 수많은 차별과 억압을 은폐시키는 날로 기능하기에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모든 차별에 맞서 함께 싸워나가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투쟁이에요.
  • 이번 420장애인차별철폐의날 집중결의대회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되었어요. 오세훈 서울시장 최중증 장애인 400명 해고 철회 촉구 <574일 차 혜화역 선전전>을 시작으로 서울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해고노동자 4인의 삭발 투쟁, 시민불복종운동 다이 인(die-in) 퍼포먼스 행진, <장애인 권리입법, 4년은 너무 길다, 1년 내로 책임져라.>를 외치는 결의대회로 마무리했어요. 1박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과 1박을 하기 위해 숙박 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무리하게 장애인 이동을 통제하는 문제도 발생했는데요,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20일 아침 8시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서 드러누워 장애인 권리 보장을 외치는 다이인 퍼포먼스까지! 시민들과 함께했어요.
  • 시민불복종운동 다이인(Die-in) 행동이란?
비장애중심사회의 억압과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참가자들은 '사이렌 소리'에 맞춰 거리나 공공장소에서 땅에 누워 죽은 듯이 행동합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사업을 없애버려서 중증장애인 400명이 해고가 되었죠. 이영애, 이수미, 구용호, 김탄진 해고노동자 4인이 복직을 요구하는 삭발 투쟁의 현장 이야기를 담았어요.
  • 이미 해외에서는 시설화 정책을 실패한 정책이라고 인정하고 있어요. 서울시의회의 탈시설지원조례 폐지안 부결 촉구 결의대회 현장 이야기를 담았어요.
흩어진 장애 의제 영상을 모았어요, 장판영상저장소 (로고 이미지)

        이달의 영상

🎥 18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기획작 <나의집으로 | 연출. 민아영>

        기획 코너

🧡 이달의 투쟁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면! 

  •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굿즈로 연대할 수 있어요.  
검정색, 주황색의 전장연 420 장애인차별철폐 티셔츠  시안.

🧡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인권위원이 되어주세요!

  •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와 개인들의 연대체입니다. 420 장애인권위원으로 함께 선언해 주세요!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홍보물 시안.
🔍 전장연과 함께할 수 있는 일정
🕐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 : 매주 평일 오전 8시 / 혜화역
🕐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댕단 해단식 : 5월 1일(수)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전장연 정기후원, 장애인 권리 보장 투쟁에 힘을 실어주세요 (이미지)
전장연은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지 않는 세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투쟁합니다.
전장연이 앞으로도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투쟁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주변에 널리 알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연대하자고 알려주세요!
님에게 보내드리는 이번 뉴스레터는
활동가 신지현이 만들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발행합니다.

이메일을 더이상 받고 싶지 않다면 수신거부(Unsubscribe)를,
메일링 리스트 정보 변경은 여기, 친구에게 추천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궁금한 점이나 의견, 제안은 여기를 클릭해 문의를 남겨주세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I sadd@daum.net I 02-739-1420
서울 종로구 동숭길 25, 5층-대항로 (동숭동, 마로니에 유리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