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선 기자-
Q.유기견, 유기묘를 케어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도시에서 아파트에 살았어요. 아파트에서는 아이들을 보호할 공간이 없었어요. 하지만 몰래몰래 먹이를 주곤 했어요. 그래서 조금 더 넓은 곳에서 마음껏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귀농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남편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상태라 가능했어요.
Q.앞으로의 소망은 무엇인가요?
좀 더 넓은 곳에서 땅을 매입해서 아이들을 케어 하고 싶어요. 마을 주민분들이 싫어하신다면 조심스럽기는 해요. 그래서 원래부터 거주하신 던 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싶어요. 시골에 가장 큰 단점은 도시에서 자녀들이 키웠던 반려견들이 커지면서 부모님댁에 맡겨진 강아지들이 많아요. 부모님들이 산책시키기가 힘드시죠. 그러다가 세상을 떠나고 또 보신원에 가기도 해요. 이렇게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서 좀 더 외진 곳, 넓은 곳에서 더 많은 아이들을 보호해 주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스스로 사비를 들여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말 못 하는 유기 동물들에게 지나가다가 편히 들러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쉴수록 공간을 내주는 그리고 입양처를 찾아주는 동물을 사랑하는 진심이 묻어난 이경미 대표의 마음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 본인보다 유기 동물들 입장에서 책임질 수 있는 한에서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그녀의 철학과 행동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