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블록레터의 김디터입니다.

코인, NFT 업계에서 사람 리스크가 이렇게 높이 치솟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FTX, 알라메다 리서치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송환돼 재판을 앞두고 있구요, 국내에서는 메타콩즈의 전 경영진들이 법인카드를 유용한 정황이 포착돼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자본이 주목한 이유는 효율과 비용 절감이라는 일석이조 효과 때문입니다. 이는 금융에 필수적인 신뢰를 코드로 대체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술로 일석이조를 구현했더니 운용하는 사람이 두가지를 모두 까먹는 경우가 등장하네요. 웹3고 코인이고 모두 사람이 문제입니다. 부디 이 사람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묘안이 나오길 바랍니다.

오늘의 이슈  
  • 💳법인카드 유용 의혹 메타콩즈, 미래는?
  • 🥹내년 코인 시장은 OOO이다

출처 : 메타콩즈 홈페이지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NFT로 뽑혔던 메타콩즈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강민 대표, 황현기 COO와 CTO이자 멋쟁이사자처럼의 대표인 이두희씨간의 대립으로 좌초된 이후 한 언론 보도에 의해 이 대표와 황 COO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것보다 법인카드 유용을 보도한 기사의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두 임원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성매매를 한 정황이 여과없이 보도됐습니다. 대화의 내용과 법인카드의 카드 결제 내역도 대다수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법인카드를 유용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구요. 보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관련 행위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두희 대표의 멋쟁이사자처럼에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같은 보도는 오는 30일 예정된 메타콩즈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두희 대표측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이강민의 이사, 대표이사 해임안과 임시의장 선임, 신임 이사 추가 선임 등의 안건이 상정돼 있습니다.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메타콩즈의 경영권은 인수 의사를 밝힌 멋쟁이사자처럼측에 인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메타콩즈의 경영 주체의 변경과 별개로 여러 사업 실패와 임금 체불, 회사 자금 유용 등 제기된 의혹이 너무 많습니다. 관련자도 이강민 대표, 황현기 COO, 그리고 이두희 CTO에 이어 다른 임원진들까지 다수이구요. 메타콩즈 NFT 가격도 지난달 기준 약 50만원대로 고점 대비 20분의 1도 못되는 수준입니다. 법적 절차, 경영 정상화, 가격 회복이라는 삼중고를 메타콩즈가 앞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문제의 근원인 사람에 대한 리스크가 먼저 해소되지 않는다면 셋 중 하나도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2022년을 약 일주일 앞두고 내년 코인 시장에 대한 전망이 일제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작년이나 상승 모드가 강했던 2020년만큼은 아니지만 전체 시장의 파이가 커진 만큼 자세한 조사와 분석에 기반한 보고서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코인베이스가 최근 2023년 크립토 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총 57페이지로 구성된 보고서는 내년 시장의 주요 테마로 △기관 투자자들의 BTC, ETH로의 도피예상하지 못한 시장 영역의 붕괴규제 확립을 통한 기반 재구성을 꼽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내년 시장의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전제를 두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기관 투자자들의 알트코인 투자가 줄어들고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완비돼야 시장에 대한 낙관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전문은 여기서 읽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크립토 인프라 스타트업인 A41에서 166페이지에 달하는 올해 시장 정리, 내년 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유독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블록체인 산업과 코인, NFT 시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총정리했고 내년 시장의 핵심 테마를 7인의 리서처들이 선정해 밝혔습니다. 이더리움을 위시한 모듈러 블록체인, 인스타그램 등 웹2 기업들의 웹3 진출 등이 꼽혔습니다. 전문은 여기서 읽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내년 코인 시장은 약세장이 유력해 보입니다. 올해 잇달아 터진 사건 사고들의 여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고대하던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은 아직은 먼 얘기로 보입니다. NFT 시장에 뛰어든 곳은 많아졌지만 기존 NFT의 가치는 부정적인 투자 심리로 대다수가 반토막에 반토막 이하까지 추락했습니다. 기대할 수 있는 두가지가 비트코인 반감기와 계속되는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이지만 시장에 얼마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계속되는 크립토 윈터, 일단 옷깃을 여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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