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그리고 김초엽 😉 안녕하세요, 님. [뉴인유]입니다 🥰!
차디찬 겨울이 지나고 🌸새봄🌸을 맞이하며 돋아난 🌱새싹🌱들은 정말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만 같아요. 4월호 발간 준비를 하며 만개한 벚꽃들을 보며 저희도 정말 봄이 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구에도 따뜻한 봄이 왔듯이 구독자 여러분들께도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자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건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봄과 뉴인유를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처음, 4월호에서 소개해 드릴 작품은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과 <지구 끝의 온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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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은 친구들이구나! 반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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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 전에 먼저 김초엽 작가에 대해 알아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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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 김초엽 작가는 어쩌면 우리에게 친숙한 작가야. 우리와 가까운 포항공대를 졸업하셨지.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으셨대. 공대생 같지 않은 깊은 감성으로 SF 소설을 주로 쓰며,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으로 각각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동시에 수상하며 데뷔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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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 그럼 이제 책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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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 : 이 책은 김초엽이 쓴 단편소설집이고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을 받은 <관내분실>부터 가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까지 다양한 주제의 🛰️SF 소설🛰️을 모아둔 책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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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그렇다면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챕터는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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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 : 나는 기록📝을 주제로 다루었던 <관내분실>과 <스펙트럼>이 인상 깊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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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 오, 나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가 인상 깊었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도 좋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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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가 읽은 작품들의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해 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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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 물론이지! 우선 <순례자는 왜 돌아오지 않는가>는 어쩌면 접해본 적이 있을 수도 있는 줄거리야. ‘마을’의 사람들은 열여덟 살👩이 되면 ‘시초지’로 순례를 떠나. 그런데 항상 같은 수의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의 원인을 설명하는 이야기로 줄거리가 전개돼. 여기서 ‘시초지’는 미래의 지구🌎로, 불행과 가난, 불완전함의 장소🌐라는 특징을 띄고 있고, ‘마을’은 과거의 한 과학자가 만든 유토피아적인 장소로 행복과 풍요가 넘치는 무결점의 사회라고 보면 돼.
그리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우주여행🚀이 가능하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해서, 새로운 기술의 발견으로 기존 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그로 인해 가족이 있는 행성🪐으로 가지 못하게 된 노인🧑🚀의 이야기를 다뤄. 과학기술 발전의 이면에 존재하는 ‘소외자’ 혹은 ‘소수자’를 이 소설을 통해 말하고 싶어 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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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 : 나는 <관내분실>에 대해 설명해줄게. <관내분실>은 죽은 사람들의 생애 정보를 기록📝하는 ‘마인드’라는 기술을 주제로 다뤘어. 과거 엄마와 불화를 겪었던 주인공 지민이 임신하게 되면서🤱 엄마의 마인드를 찾고 싶어 했고, 그것이 분실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돼. 그 과정에서 지민은 다양한 상황을 겪으며 이전에 알지 못했던 엄마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 그리고 마지막에는 분실된 마인드를 찾고 엄마를 마주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돼.
그리고 <스펙트럼>은 우주 탐사를 떠난 주인공 희진이 40여 년간 실종되면서 겪었던 외계 행성🪐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야. 그 과정에 외계 생명체👽 ‘루이’와 소통하고 생활하면서 그들의 언어인 색채🌈를 흥미롭게 탐구하는 내용이지. 비록 그들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지만, 이해 불가능을 초월한 이해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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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같은 상황에서, 너라면 시초지에 남을 거야? 아니면 마을로 다시 돌아올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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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 나는 시초지에 남을 거야. ‘마을’에서와 같이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고 불행과 불안 따윈 없고 행복과 희망으로만 가득 차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은 해. 하지만 그런 생각이 계속 들진 않더라고. ‘시초지’와 같은 상황에서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 그 자체로 의미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고통을 이겨내고 간간이 찾은 짧은 행복과 희망이 더 값지게 느껴지겠다고 생각해. ‘소확행’🥰의 중요성을 생각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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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내분실>에서 나오는 마인드라는 소재가 다른 판타지 장르에서 사용되기도 한다고 들었어. 혹시 생각나는 작품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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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 : 주인공 지민이 엄마와 마주하는 장면에서 ‘경이로운 소문’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고등학생이 된 모습으로 죽은 부모님의 영혼과 재회👨👩👦하는 장면이 떠올랐어.😭 소재는 다르지만, 책 속의 내용을 읽으면서 그 장면의 공간감이 떠올랐어. 정말 눈물 버튼이었는데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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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트럼>은 외계 생명체와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이야기네. 누군가와 소통이 되지 않지만 서로 잘 지낼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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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 : (MBTI 맹신론자는 아니지만) 내가 또 파워 F거든? 공감 능력🫂이 90% 가까이 나온 입장에서 주인공의 행동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갔어. 무언가를 탐구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서로의 불가능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 가능성을 열어두었기 때문에 함께 생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주인공의 진심이 보였기 때문에 루이도 그것을 느꼈다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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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는 총 7개의 단편 소설이 나와. 그 중 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을 제목으로 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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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 우리가 느낀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소외❗️가 가장 잘 드러나는 소설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인 것 같아. 주인공의 감정에 가장 잘 이입할 수 있는 소재기도 했고 SF의 특징이 제목부터 소설에 나오는 웜홀, 딥프리징❄️ 같은 표현을 통해 나타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이것을 대표 제목으로 정하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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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 : 그리고 일단 제목이 제일 감성 넘치잖아~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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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 여기서 줄거리를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감정의 물성>에서 나온 ‘부정적 감정 라인은 판매되는 물량에 비해 실 사용량이 적대요. 다들 쓰지 않아도 그냥 그 감정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거예요. 언제든 손안에 있는, 통제할 수 있는 감정 같은 거죠.’라는 구절과 ‘의미는 맥락 속에서 부여된다. 하지만 때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담긴 눈물이 아니라 단지 눈물 그 자체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두 구절이 마음을 울렸던 것 같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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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학도로서 인문학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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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 : 지금 겪고 있는 차별, 소외, 억압과 같은 갈등이 미래의 과학 기술로 인해 해소가 될지, 심화가 될지 혹은 또 다른 갈등을 만들어낼지 아무도 모를 거야. 단순히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 다만 그것을 윤리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위해 발전시키는 것이 공학도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 이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분야가 인문학이고 그 소양을 기르기 위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로 책이 있는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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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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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 :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서 UNIST와 같은 공학도들에게도 당연히 추천해주고 싶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엄마한테도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 특히 관내분실 때문이기도 한데… 그동안 고생한 엄마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엄마도 엄마의 엄마인 외할머니👩👧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말이야.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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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 SF 장르를 경험해 보고픈 사람🙋♀️, 힘든 공부에 지쳐 생각을 환기해줄 게 필요한 사람🙋, 책은 읽고 싶지만 두꺼운 책은 부담이 돼 가볍게 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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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두 권 중 <지구 끝의 온실>을 고른 이유가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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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 : 우리 둘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이미 읽어서 지구 끝의 온실을 고르게 됐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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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책은 크게 두 개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더스트❗️라는 재앙이 닥친 시대에 사람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워졌을 때의 이야기, 그리고 더스트를 종식시키고 난 후의 이야기. 처음은 더스트 종식 이후 더스트 시대의 식물🌿을 연구하는 더스트생태학 연구원 ‘아영’👩 시점에서 전개돼. ‘아영’은 어느 날 특정 지역에 나타난 식물에 대해 조사하면서 그 식물에 대해 얽힌 이야기를 추적하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더스트 시대 사람들과 온실을 조사하게 돼. 이 책 제목인 지구 끝의 온실도 그 이야기의 일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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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끝의 온실> 의 키워드는 뭐라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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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마음❤️, 약속🤙, 인간👫. 결국 이 시대에서 인간성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 또 하나 생각해 보자면 약속을 하는 마음? 사실 우리는 약속을 할 때, 상대가 지켜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잖아. 지구 끝의 온실에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불신하고 붕괴된 단체들이 많이 나와. 그런 무법지대에서 약속을 하는 마음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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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 : 죽음⚰️, 그리움🥺, 약함. 이 책은 사람의 본질적인 감정들에 대한 묘사를 정말 잘 드러낸 것 같아. 다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누군가를 그리워해 본 적이 있잖아?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변의 사람들이 죽음으로 혹은 그 밖의 이유로 떠나가고, 그들을 그리워하지. 사람들의 이런 약한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내어 등장인물들에 대한 공감을 얻어내고, 독자들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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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키워드 꼽고 나니 완전 극과 극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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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 사람은 열두 살이든 여든 살이든 똑같은 생각을 할 수 있구나.
- 나도 어느 순간 깨달았지. 싫은 놈들이 망해버려야지, 세계가 다 망할 필요는 없다고. 그때부터 나는 오래 살아서, 절대 망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단다. 그 대신 싫은 놈들이 망하는 꼴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 아주 오랫동안 그를 생각했어요. 대체 마음은 언제 어디서 시작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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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 :
- 돔을 없애는 거야. 그냥 모두가 밖에서 살아가게 하는 거지. 불완전한 채로. (중략) 현상 유지란 없어. 예정된 종말뿐이지. 말도 안 되는 일을 계속해서 벌이는 것 자체가 우리를 그나마 나은 곳으로 이동시키는 거야.
- 어쩌면 우리는 서로의 내면을 평생 궁금해하기만 하다 끝나버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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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인물은 누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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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레이첼. 레이첼은 굳이 따지면 식물학자👩⚕️라고 칭할 수 있겠네. 가장 이성적으로 느껴졌던 행동이 결국 가장 감성적으로 생각한 결과였다는 점이 좋았어. 이런 시대에도 감정은 유효하다는 것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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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 : 난 ‘지수’🙍♀️를 고르고 싶어.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슬픔과 약함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지수의 앞에서는 편안함을 느끼곤 하지. 나도 지수가 나오는 부분은 마음 편하게 읽고, 지수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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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묘사된 지수와 레이첼의 관계는 특별하잖아. 그 둘 사이를 무엇이라 정의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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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가장 가까워지고 싶지만 가장 먼 사이. 둘 다 감정 표현에는 서툴고 누군가에게 쉽게 정을 주지 않는 성격이라 거리를 좁히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아. 그렇지만 속으로는 서로를 가장 아끼고 있다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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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 : 나도 수키 의견에 동의해. 지수는 마을의 모두에게 리더🙋♀️로 인정받은 사람이고, 유일하게 레이첼과 소통하는 인물이지만 사실 레이첼과의 관계는 순탄하지 못했지. 하지만 그 아래에 깔린 감정이 가장 특별한 감정이라는 게 참 아이러니한 것 같아. 두 인물의 마지막까지 서로를 그리워하다가 끝난 것을 보면 정말 지독하게 서로를 좋아했구나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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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세계관으로 들어간다면 어떻게 살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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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걸 못 견디는 성격이라 떠돌아 다니면서 살 것 같아.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같이 다니다가, 또 의견이 다르면 헤어지고. 생존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속에서도 가끔 낭만을 찾는 사치도 부리고 싶긴 해. 가끔은 그런 것들이 사람을 살아가게 한다고 생각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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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 : 집단을 이루고 그들과 최선을 다해 공생하려고 노력할 것 같아. 굳이 따지자면 지수처럼 살고 싶은 것 같은데, 난 지수처럼 ⚙️기계⚙️를 뚝딱뚝딱 잘 다루지 못해서, 흠…. 빨리 취업해서 실무를 배워야겠어. 그리고 나는 사람을 쉽게 믿는 편이라서 이런 세상에 들어간다면, 주변 사람들을 믿다가 배신당하는 역할을 맡게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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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오케이, 사람을 잘 믿는다고 하니 초반에 데리고 다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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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면서 생각난 다른 책이 있다면 소개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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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아마라와 나오미를 보면서 최진영의 <해가 지는 곳으로>가 떠올랐어. 아마라와 나오미는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인 자매야. <해가 지는 곳>으로는 <지구 끝의 온실>과 마찬가지로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가 있고 언니와 동생이 주인공으로 나와.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정세랑의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라는 산문집📖도 떠오르긴 해. 제목이 시사하는 바가 이 책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기회가 된다면 후에 읽어보고 싶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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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 :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라는 책이 생각이 났어. 이 책과 마찬가지로 디스토피아적인 요소가 많은 SF 소설🧬이지. 그리고 장르가 SF이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 또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작별인사>라는 책이 이별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책이 가져다주는 여운은 꽤 다르다고 생각해. 이 책을 재밌게 읽었다면, 꼭 추천할 수 있는 책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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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세계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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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그래도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비슷한 것 같아. 사실 우리가 귀찮아하면서도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정치에 대해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안부👋를 묻는 건 전부 내일을 보고 있기 때문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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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 : 이 책의 세계관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많이 다르지만, 인간의 내면을 깊게 비추었다는 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거나 배신하는 비도덕적인 행동들을 보이지. 이러한 행동은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해서까지 살아남아야 할까?’등 여러 의문🤔을 남기는 것 같아. 그러면서 사람이 사는 곳은 다 저마다의 고민들이 있고 비슷비슷하구나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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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살아가면서 식물🍃과 잘 어울리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어. 잔잔하면서 힘이 있는 사람들. 여기서 전부 말할 수는 없지만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몇몇 이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 또 가끔 사람이 싫어지는 사람들에게 추천. 사람보다 식물🌿이 더 많이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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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 : 누군가를 크게 그리워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한테 추천하고 싶어. 이 책을 읽으면서 기다림의 의미를 생각하고, 본인의 감정을 스스로 직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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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재밌게 읽으셨나요? 시험 공부를 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시간을 내어 읽어주셨다는 것만으로도 벌써 인문학에 한발 다가섰다고 생각해요.
그럼 저희는 다음 달에 더욱 즐거운 인문학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님의 감성 넘치는 매일을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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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뉴스레터를 제작한 LBD 팀 디기디기딥의 소개가 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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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 sooki. 팀에서 짱을 맡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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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호 : 눈물 루 (淚), 호수 호 (湖) 루호라고 합니다. 감성적이고 여린 존재니 잘 보듬어주세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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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 뉴스레터 작성할 때 앞에 갤럭시 버즈가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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