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겨울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반려동물이 느끼는 추위에 대해서 고민해 보셨나요? 개와 고양이가 어느 나라에 살던 동물인지를 알아보며, 그들이 느끼는 추위를 조금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을 준비했습니다. 그 밖에도 반려동물의 겨울철 우울증에 대한 글과 겨울에 빼놓을 수 없는 고구마를 활용한 비건 요리를 이번 뉴스레터에서 소개해드립니다. 지금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 보세요! 개와 고양이가 느끼는 추위 고양이가 느끼는 추위 고양이는 우리나라에 비해서 더운 나라인 이집트 주위에서 살던 동물이다. 현대 이집트 북동부에서 레바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에서 이란고원까지 이어지는 지역인 초승달지역(Fertile Crescent)에서 고양이는 살고 있었다. 물론 대항의 시대에 식량을 지키기 위해 배에 고양이를 데리고 항해를 하게 되며 꽤 오래전 전 세계로 고양이는 퍼졌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새로운 지역의 기후에 맞게 잘 적응했을까? 한국의 길고양이 평균수명은 약 4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실내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의 경우 길게는 20년까지도 산다. 따듯한 지역에서 살던 고양이는 추위에 약하다. 약 7도씨 아래로 온도가 내려가면 밖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를 집 안으로 들이라고 therescuevets는 권고한다. 강아지가 느끼는 추위 개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설이 존재하는데, 주로 동아시아에서 40만 년에서 1만 5천 년 전 사이에 늑대로부터 분화되었다고 한다. 고양이에 비해서는 개는 보다 추운 지역에서 살던 동물이며 개와 유전적 차이가 거의 없는 늑대의 경우 굉장히 추운 지역에서도 살 수 있는 동물이다. 그래서 개는 추위에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의 신체 크기에 따라서, 털의 길이에 따라서, 나이에 따라서 견딜 수 있는 추위가 다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작은 치와와가 늑대처럼 겨울 설산을 누비며 살아가지 못할 것이다. 물론 개와 고양이는 겨울이 되기 전 털갈이를 한다. 그러나 털갈이를 했다고 해서 한국의 겨울을 날 수 있을 정도로 따듯한 털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반려동물을 위해서 따듯한 방석과 담요를 준비해줄 수 있다. 또한 실내온도도 고양이와 강아지가 집에 있다면 따듯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보습에 신경 써 주고 잠자는 시간이 늘어났다면 아픈 것은 아닌지 잘 확인해야 한다. [솔스 편집장의 한 마디]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정온 동물'인 인간과 개, 고양이에게 겨울은 너무나 혹독합니다. 몸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서 인간은 따듯한 겨울옷을 준비하고 보일러와 각종 난방 기구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동물이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죠. 여러분과 여러분의 반려동물은 어떻게 겨울을 지낼 예정인가요? '원문 보러 가기'를 클릭하시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겨울 우울증 계절이 변화하며 감정이 변화하는 것을 느껴보았는가? 참 이상하다. 날씨와 감정은 무슨 상관일까? 이는 우리 몸의 호르몬이 ‘빛'과 관련이 많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든다.(사실상 일조량이 줄어들어 겨울이 된다) 빛이 줄어들면 멜라토닌이 더 많이 분비되어 우리 몸이 쉴 수 있도록 무기력해지고 졸리게 된다. 그래서 일조량이 줄어드면 왠지 모르게 무기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행복감과 감정에 활력을 주는 세로토닌은 일조량이 줄면 줄어든다. 그래서 겨울철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영어의 약자로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한다. 한국어로는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우울하면 왜 우울한지 그 이유를 찾기 시작한다. 겨울철에 갑자기 우울할 때는 일조량의 변화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자연조명과 유사한 풀 스펙트럼 라이트(full spectrum light)를 설치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계절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꽤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명칭도 존재하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의 경우에는 어떨까? 태양 아래 사는 것은 인간만이 아니다. 영국의 동물 구호단체 PDSA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반려인들 중 1/3이 “반려동물이 노는 것을 덜 좋아하고 우울함을 겨울철에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서 몇몇 사람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의 상태에 반려동물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동물학자 Steve Dale 또한 “반려인의 상태는 반려동물에게 영향을 미친다. 보호자가 집에서 하루 종일 우울해하고 있으면 함께 사는 개와 고양이는 이에 영향을 받는다"라고 <PetMD>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반면 <PetMD>의 수의사 Patty Khuly는 “반려동물은 아마도 놀고 사냥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쉬어가는 것이다. 겨울 동안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PetCoach>의 수의사 Nicole Vumbaco의 경우 “반려동물이 우울증을 겪는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 처럼 다양한 전문가들이 반려동물의 겨울철 우울증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말 못 하는 동물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거의 난제에 가깝기 때문이다. 과학적이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동물의 감정상태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반려인'들이다.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더라도 반려동물이 우울할 때 반려인은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 동물들 모두 계절에 따라 생활양식이 변화한다. 곰은 겨울잠을 자고 캐나다에 사는 숲 개구리는 겨울에 심장을 멈추고 뇌사 상태로 만든 뒤 봄에 다시 심장을 뛰게 하고 뇌가 활동하도록 만든다. 겨울에는 동물들이 먹이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겨울을 난다. 인간의 경우 날씨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에도 우리는 ‘무기력'해서는 안되며 생산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것만 같다. 그래도 나를 위해 위로해 보는 것 어떨까? ‘나의 몸은 진화적으로 겨울에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서 무기력해지고 있구나’라고 말이다. 겨울철 무기력한 것은 어쩌면 ‘이상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 [솔스 편집장의 한 마디] 자전축이 기울어 있다는 것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많은 것에 영향을 줍니다. 일조량이 변화하기 때문에 우리의 호르몬이 변화하고, 계절이 생기고, 공기의 흐름이 변화하고 바다의 흐름에도 영향을 줍니다. 어쩌면 우리가 겨울에 우울한 것이 '기울어진 자전축'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자전축' 탓을 하게 되네요. 여러분의 이번 겨울 마음 건강 상태는 어떤가요? 여러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 가족의 마음 건강은 어때 보이나요? 비건 1일차, 고구마 샌드위치로 시작해봐랏 이미 시작한 겨울을 떠나가라고 할 수 없었고 날은 슬슬 추워지기 시작하였다. 날씨가 추워지니 겨울과 관련된 글을 써야했는데, 어떤 글을 쓸까 고민을 하다 겨울에 많이 먹는 고구마로 만든 비건 요리를 한 번 소개해볼까 한다. 참고로 고구마의 경우 3월에 씨고구마를 심고 9월 중순과 10월에 수확을 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지금 먹는 고구마가 제일 신선하고 맛있는 고구마이다. 고구마 요리를 찾다보니 2021년 8월에 출간된 ‘비건 홈카페’라는 책에 고구마 샌드위치 레시피가 있어서 이를 기반으로 고구마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재료를 나열해드리자면 1. 고구마, 2. 비건 식빵(feat. 더브레드블루), 3. 코코넛밀크, 4. 채식카레가루, 5. 메이플시럽, 6. 적치커리, 7. 겨자채, 8. 카이엔페퍼, 9. 하인즈 할라피뇨 케찹이었다. 참고로 소금도 아주 조금 들어가는데 소금 정도는 모두 집에 있을거라 생각한다. 적치커리와 겨자채의 경우 다른 잎채소로 대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올리고당이 집에 있다면 메이플 시럽을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괜찮다. 샌드위치에 만들 때, 빵에 바르는 소스는 취향에 맞게 알아서 준비하면 되니 굳이 스리라차 소스를 직접 만들거나 하인즈 할라피뇨 케찹을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옵션일 뿐이다. 이 재료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고구마, 코코넛밀크, 카레가루, 카이엔페퍼 딱 4가지이다. 1. 고구마를 생으로 먹을 수는 없으니 찜기나 에어프라이기로 고구마를 익힌 다음에 코코넛 밀크, 카이엔페퍼, 카레가루, 소금을 적당량 넣고 으깨야한다. 2. 고구마를 제대로 으깨고 각종 재료를 섞어서 만든 고구마 샐러드! 나중에 샌드위치 안에 넣을 훌륭한 패티가 될 것이다. 3. 고구마 샐러드를 다 만들었다면 빵을 굽는다. 빵은 굳이 식빵일 필요는 없다. 깜빠뉴, 호밀빵, 바게트 등 비건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고, 식사용 빵으로 만들어진 빵이라면 얼마든지 대환영이다. 4. 빵이 노릇노릇하게 구원지면 빵위에 겨자채와 적치커리를 올리고 소스를 바른 후 고구마를 올려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취향에 따라 오픈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되고 그냥 일반적인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된다. 고구마 샐러드를 1인분만 만든 것은 아니기에 논비건 가족인 큰아버지&큰어머니께 해당 샌드위치를 드려보았다. 두 분 모두 식사를 하신 상태에서 비건 고구마 샌드위치를 드신건데, 동남아시아의 맛이 나는 샌드위치이며, 카이앤페퍼가 자칫 느끼해질수도 있는 고구마샐러드의 맛을 잡아주어 좋다고 하였다. 비건 고구마 샌드위치는 비건과 논비건 모두에게 맛있는 샌드위치니 주말에 브런치로 다함께 나눠먹을 수 있는 홈카페가 되길 바란다. 맛있는 요리를 나눠먹으며 비인간동물을 착취하지 않는 행복한 비건 1일차가 되어보는 것은 어떠한가?!! Peace! [솔스 편집장의 한 마디] 제가 외국에 있으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된장찌개'도 '김치찌개'도 아닌 '고구마'였습니다. 한국 고구마만큼 맛있는 고구마를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도착하니, 모든 한국 카드가 자동으로 정지되어 있었는데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고구마 한 박스만 주문해달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겨울에 먹는 고구마는 우리의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하기도 하지요? 고구마를 활용한 여러분의 요리가 또 있다면 '제보하기' 버튼을 클릭해서 공유해 주세요. 당신이 읽어보면 좋은 기사 ![]() 마취총으로도 잡히지 않던 떠돌이 검둥개 '반달이' 위탁처에서 지내고 있는 반달이는 심장사상충 치료를 마쳤고 눈 상태도 좋아졌다. 하지만 23㎏에 달하는 덩치에 믹스견, 더욱이 검정색 털의 반달이가 국내에서 입양처를 찾기는 쉽지 않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반달이처럼 보호자의 방치나 유기로 떠돌아다니는 개들이 많다"라며 "이들은 보호소에 들어가도 입양 확률이 낮고 안락사를 당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 "토끼도 반려동물입니다"…입양 시 주의사항은 먼저 가족 중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다. 토끼는 씹고 갉는 습성이 있다. 전기 코드, 가구, 깔개 등을 씹지 않도록 잘 숨겨놔야 한다. 1일 5시간 이상씩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당신이 알면 좋은 이벤트 ![]() '제1회 창원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오는 11월 14일 상복동 펫 빌리지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개최 주요행사로는 반려동물 행동교정을 주제로 한 이찬종 소장의 토크강연과 펫빌리지 놀이터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어질리티 경기, 산책매너교실, 행동교정 교육을 함께 실시한다. 이 밖에 반려동물 무료 건강상담, 무료 부분미용, 반려동물 인식표와 리드줄, 아로마 탈취제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가족사진촬영,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입양 및 펫티켓 캠페인, 길고양이 공존안내 등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 오는 11월 17일 과천시는 온라인을 통해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반려동물 문화 교육 '행동학 스쿨'을 연다. 교육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인 위혜진 수의사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주요 갈등 요인인 소음 유발, 공격성 문제 등 행동교정 방법과 반려동물과 함께 살 때 알아야 하는 주요 에티켓 등을 강의한다. 당신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 줄 동물 이야기 동물이 동물을 구해준 이야기 혹시 영화 '니모'에 나오는 채식주의자 상어를 기억하시나요? 실제로 채식하는 사자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동물들도 '약육강식'을 떠나서 때론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살아갑니다. 그 이야기를 위 영상을 통해 살펴보세요. 제보된 이야기들 ![]() 워즈의 핸섬댄 제품의 판매 수익의 1%를 매년 꾸준히 적립하여 유기견 보호, 수술비용 등 관련 단체에 후원 및 기부하는 것을 과감히 결정했다. 핸섬댄(불독)은 1세대인 1889년부터 현재까지 약 20세대를 계승해오고 있으며,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8개 최고 엘리트 사립 대학의 모임을 일컫는 “아이비리그”의 대표 마스코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당신이 읽어 보면 좋은 누군가의 글 ![]() [서평] 그동안 우리는 서로를 잘 길러주었다 ![]()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이라는 걸 증명하는 사진 주변에 <솔스>를 소개해주세요 반려동물과 관련된 우리의 생각과 고민들을 나눠보아요 당신의 이야기를 담아드립니다 주저하지 말고 클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