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놀기 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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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4

1인 가구가 잘 먹고 잘 사는 그날까지!

따뜻한 날씨,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요즘이에요.

혼놀님, 잘 지내시나요? 식사도 잘 챙겨드시는 거죠? 💖

지난 호부터 장바구니에 담을 세일 정보를 알려드리고 있어요. 1인 가구를 위한 뚱땅뚱땅 뉴스도 소개합니다. #내돈내산

아직 시작 단계인 뉴스레터를 기꺼이 구독해주신 혼놀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에요.

조금만 더 참으면 불금이 기다리잖아요? 힘내세요! 🏄

Q: 비O고 육개장 넘나 지겨워요. 좀 더 맛나게 먹을 순 없을까요?

A: 물이랑 대파를 준비하세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

이번 호 주제는 마트 온라인몰의 어떤 후기에서 시작되었어요.

무려 6000여개의 리뷰를 자랑하며 별점💎 4.8을 기록 중인 즉석국계의 베스트셀러 비비O 육개장 얘기예요! (업계 관계자 눈감아...🙈)

"아따 맛나다 자극적이고 좋아 ㅋ" (모 마트 최우수회원 R모님)

"밖에서 사먹는 바로 그 육개장 맛이에오 ㅎㅎ" (모 마트 일반회원 K모님)

네, 먹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트표 즉석국은 직장인 출몰지 식당의 국이나 찌개랑 비슷한 맛이 나요. 매울수록! 짤수록! 찐한 맛이 날수록! 먹은 뒤 기억에 오래 남잖아요?

그래서 평소 슴슴한 음식을 드시던 분들은 마트표 즉석국이 인스턴트맛이라고 흉을 보기도 해요. 비상식량으로 비축해 놓고 있지만 집에서 먹기는 싫은 그런 음식...!?

하지만 소고기 양지살을 큼직하게 찢어 토란대를 넣고 육개장을 끓이기 귀찮거나, 선지를 툭툭 썰어 시레기를 더해 해장국을 끓일 자신이 없다면 아무래도 마트표 즉석국이 편하죠.

애증의 마트표 즉석국을 좀 더 맛나게, 폼나게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집에서 함께 해봐요😛

비법 1. 즉석국, 특히 찌개류가 짜다면

물💦을 1~2 숫가락 넣어볼까요?

마트표 즉석국을 먹고 나서 뜬금없이 콜라나 케이크가 먹고 싶다면, 좀 짜지 않았나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특히 고추장/된장을 기본으로 하는 즉석국과 찌개는 더 짜게 느껴지는데요. 싱겁게 출시하면 어떤 소비자는 "맛이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만드는 것보다 좀더 간을 세게 한다는 소문도 있어요.

그렇담 물을 약간 넣어주면 될 텐데, 아래 방법을 추천해요. (살림 100단 친구에게 배운 방법!)

1. 먼저 즉석국 포장을 뜯어 냄비에 부어 주세요.

2. 그 다음 포장팩에 밥숫가락으로 1~2 숫가락 정도의 물을 넣어 약간 흔들어 주세요.

3. (2)를 즉석국에 부은 다음 같이 데워 주세요. 포장 안쪽에 남아있던 내용물까지 알뜰하게 다 넣고 염도도 조절할 수 있어요!

이건 조심! 💢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이 맛도 저 맛도 안나는 맹탕이 될 수 있어요. 밥숫가락으로 세심하게 양을 조절하며 넣어주세요.

비법 2. 포장지의 완성 사진💬 을 따라해요!

콩나물, 대파, 고추 같은 부재료를 더 넣어볼까요?

즉석국을 데우기 전, 포장지에 있는 완성 사진을 뚫어지게 쳐다봐주세요. (A.K.A. 조리예)

자...뭐가 보이시나요? 원가 절감 때문에 많이 넣지는 못했지만! 풍성하게 들어있으면 더 맛있었을! 부재료가 보여요!

특히 콩나물, 대파, 부추, 고추 같은 채소는 레토르트 포장을 거치면서 숨이 죽고 형체가 쪼그라드는데요. 이것 때문에 즉석국이 더 맛없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렇담 이런 채소들을 추가로 더 넣어 주면 훨씬 맛나겠죠?

포장지의 완성 사진을 아무리 봐도 뭘 더 넣어어 할지 감이 안 온다면, 초록창을 열고 '이 음식을 첨부터 만든다'는 감각으로 요리법을 검색해보아요. 🙌

예를 들어 육개장의 레시피를 검색하면 보통 아래의 재료들이 들어가는데요,

소고기/ 대파/ 삶은 고사리/ 양파/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숙주/ 콩나물

이 중에서 맘에 드는 걸 골라 조금씩 넣고 끓이면 즉석국이 훨씬 풍성해져요! 전자렌지로 데우기보단 냄비에 넣고 함께 팔팔 끓여주세요. 귀찮으시다구요? 그래도 더 맛나단 말이에요ㅠㅠ

몇 번 해보면 자기만의 취향이 생길거예요.

즉석국에 어울리는 부재료:

1. 육개장 + 콩나물, 숙주, 대파,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2. 북어국, 황태국 + 콩나물, 청양고추, 두부

3. 순대국 + 부추, 들깨가루, 새우젓

4. 추어탕 + 부추, 산초, 청양고추

5. 미역국 + 참기름, 건새우

6. 김치찌개 + 두부, 청양고추, 표고버섯, 대파

7. 설렁탕, 사골곰탕 + 대파, 샤브샤브용 소고기, 삶은 소면

8. 부대찌개 + 대파, 청양고추, 라면사리, 스팸, 소시지

이건 조심! 💢

뭐든 욕심이 과하면 폭망💣하죠!

마트표 즉석국은 보통 1~2인분이라는 걸 기억하자구요. 콩나물 러버나 부추 찐사랑맨이라도 너무 많이 넣으면 즉석국 본래의 맛이 희석되어 맛없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두부를 많이 넣으면 필연적으로 밍밍해지니 조금만 넣으세요.

번외편. 만약 요리 고수💥라면,

마트표 즉석국을 요리 밑국물로 사용해 보아요

자취 수련을 쌓은 지 어언 수십 년째, 재료만 봐도 요리 레시피가 뚝딱 떠오르는 고수님들이라면 즉석국을 그대로 먹지 말고, 요리 밑국물로 사용해봐요. 😋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초록창에 "비비O 육개장 캠핑 요리" "비비O 육개장 활용" 이런 식으로 제품명을 넣어 검색하면 다른 고수님들의 노하우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특히..."캠핑 요리" 키워드 강추입니다.

검색이 귀찮은 분들을 위해 제가 좀 뒤져 봤어요.

1. 즉석 곰탕 + 떡국떡 + 냉동만두 = 떡만두국

2. 즉석 삼계탕 + 찬 밥 = 삼계죽

3. 즉석 육개장 + 삶은 칼국수 면 = 육개장 칼국수

4. 즉석 된장국 + 수제비 = 된장수제비

5. 즉석 갈비탕 + 불린 미역 = 소고기미역국

.....

다른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식품 회사의 블로그에 가보심 어떨까요? (홈페이지엔 별 거 없더라구요) 특히 비비고 블로그나 오뚜기 블로그에선 레토르트 식품을 활용한 요리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건 조심! 💢

칼국수나 소면을 추가할 때는 먼저 삶아서 준비하면 좋아요. 그래야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맛도 깔끔하거든요.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싶지만 제가 직접....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주목할 만한 세일 정보를 찾아드려요!

(주의: 마트 지점에 따라 판매 안 할 수도 있고, 빠르게 품절 될 수 있어요)

허니버터 아몬드 찐팬 모이세요

허니버터 아몬드를 달고 사는 혼놀님이라면 이번 주 마트 장바구니에 담으세요. 대형마트서 HBAF 아몬드를 세일 중인데요. 특히 롯데마트에선 190~210g 한 봉지 당 3,740원(3개 이상 구입 시)에 살 수 있어요. 무려 50% 할인이네요! 어차피 한 봉지만 사는 사람 없잖아요? 저도 화제의 당근케이크맛과 함께 군옥수수맛, 와사비맛을 살포시 담아봅니다.

바질 키트를 샀더니 소스를 주네요?

이마트에는 청정원 스파게티 소스 600g 2병 묶음에 바질 키우키 키트를 업은 세트 상품이 나왔는데 요것 재밌네요. 청정원 스파게티 소스 1병이 마트에선 4,000원 안팎, 온라인몰에선 3,000원 정도에 팔고 있으니 괜찮은 가격이에요. 또 진미채도 50% 할인하니 이번 주엔 오징어채 반찬도 만들어 보자구요.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가끔씩 신제품 리뷰도 할 거예요!

우리 고양이, 강아지도 학교 가야겠네

멍멍이, 야옹이와 함께 사는 1인 가구가 기다리던 소식이 도착했어요. 서울시에서 서울반려동물시민학교를 열었답니다. 반려견, 반려묘의 생애 주기에 따른 건강 관리나 응급 처치 방법이 인터넷으로 서비스됩니다. 특히 4월14일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한 사회화 교육과 행동 교정 교육에 주목해 주세요. 1:1 온라인(zoom)으로 반려견 예절 교육을 받을 수도 있고, 반려견과 함께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 등교해서 "앉아" "이리와"를 배우고 리드워킹을 함께 하는 행동 교정 교육도 신청할 수 있어요. 워낙 인기가 많아 빠르게 마감되니 즐겨찾기 해두고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올라올 때를 노려 보자구요.

혹시 서울시 광진구에 거주한다면 광진구-건국대연합 반려동물학교를 신청해 보세요. 현재 반려견을 키우는 분, 앞으로 키우려는 분 모두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수의사의 건강 관리 교육, 반려견 행동전문가의 사회화 교육도 있다 하고요, 온라인(zoom)으로 교육이 진행돼요. 일부 프로그램은 선착순 마감이니 서두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