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주차 뉴스레터 - 포기를 미루는 마음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

메리포핀스북스의 신간 도서 <늙어서 노는 부동산 교과서> 앞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님께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새로운 도전을 포기하신 경험이 있나요?

내 안의 목소리가 나에게 도전해 봐, 라고 할 때 이런 저런 이유로, 더 안전한 길을 위해서,

때로 너무 번거롭고 귀찮으니까. 잘못되면 안되니까. 등등… 여러가지 까닭이 있겠지요.

이 책에서 이 대사가 나온 것은 그래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절호의 투자 찬스를 놓친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때로 나를 위한선의 포기했던 길이 혹시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해 보는 수요일입니다.

요즘 갓생 열풍 속에서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의 마인드로 일하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러워요.

하지만 전 무슨 일이든 언제든 포기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품고 일하는 편입니다.

이미 하던 사업을 족히 3번이나 접었기에, 세상에 영원한 도전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꺾이지 않는 도전자의 마인드로 일하는 것이 저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모든 사업이 언젠가는 끝이 있고, 포기를 할 수 있겠지, 그치만 오늘은 ‘포기를 미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당장 사업 접을 아니니까, 일단 오늘은 열심히 일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포기를 부르는 많은 유혹이 있었어요.

일하면서 무슨 사건 하나 있을 때마다 버스 정류장마다 하차벨 누르듯,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마음'에 자주 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 버스에서 하차벨을 눌러도 내리지만 않으면, 계속 있잖아요.
저도 그렇게 사업에서 하차하지 않고, 3년차에 들어서서 무탈히 운영중이랍니다.

오늘은 제가 포기를 미룰 때 쓰는 2가지 방법을 공유할게요. 🙂

1)나의 도전을 만류했던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는다면 어떻게 답할지, 시뮬레이션합니다.


님의 도전을 만류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길 바라지만, 어떤 분은 공감하실지도 몰라요.

때론 무언가를 시작도 하기 전에 조언을 한답시고 초치는 친구도 있다는 걸요.

저는 그런 친구들을 미워하지 않아요. 대신 몰래 ‘내마음 속, 나만의 퍼스널 트레이너’로 지정해버립니다.

포기하려는 마음이 들 때마다 내가 정말 포기했다고 말했을 때

나의 트레이너들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맘대로 상상해봅니다.  

“그래, 창업하는거 힘들다니까~”, “거봐 그렇게 시작하면 오래 못간다니까~”

그런 말들을 생각하다보면 처음에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했는지 떠올릴 수 있어요.

그러면 에이 때려치워, 하려다가도 일단 하루만 참자, 하고 넘어갈 있습니다.


2)내가 잘된다면 어디까지 잘될 수 있을지 상상해봅니다.


님, 저만 그런가요? 내가 망하는 그림은 정말 가지가지로 생생하게 그려지는데,

잘돼서 성공하는 그림은 이상하게 잘 그려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라도 내가 잘됐을 때의 그림을 그려보는 편입니다.

저의 경우엔 업종이 스튜디오라 방송 협찬, 유튜브 출연, 연예인 방문, 뭐 이런 것들을 상상합니다.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계획이 따라오더라구요. 

내가 이 사업을 하면서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조차 하지 않던 시절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변화입니다.

몇 억 매출, 이런 수치적 성공에 비하면 소박한 상상들이라 금방 이루어졌던 걸까요?
그래도 상상만 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난 지금은 조금 더 잘되는 미래를 상상합니다.

그러면 포기하려는 마음이 때마다 , 내가 잘될 있는데 뭔가 손해보는 기분이 들어서 참을 있게 됩니다.


님께서 포기하려던 일들을 하루 더 미룰 수 있게 되길,

그렇게 얻은 하루가 기회로 돌아오길 바라며 레터를 마칩니다!


메리포핀스레터 유인 드림

출판사 소식

이번주나의 짭짤한 작은 상점 증쇄를 하면서 리뉴얼 되었습니다.👏🏼👏🏼👏🏼
새로워진 책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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