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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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 아마존 화재🔥
지난 7월 말부터 아마존 숲에서 발생한 화재가 4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이 계속되면시 약 9500km2,서울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지역이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9월 1일 하루에만 980건의 산불이 났습니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우는 아마존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불타고 있는 브라질의 아마존
이번 아마존 화재에서 브라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는 아마존 최대 열대우림 지역인 아마조나스주를 포함한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은 남한의 40배가 넘는 면적이며 작년대비 동월 화재 건수가 75% 증가한데 있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올해 8월 한 달간 발생한 아마존 화재는 3만 900여건으로 작년 만 400여건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는 20년간의 평균치인 2만 5천 건보다 20% 이상 많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아마존 화재의 주 원인은 방화로 밝혀졌습니다. 농사와 목축을 위한 땅을 확보하기 위해 농민, 목장주, 벌목꾼 등이 불법적으로 곳곳에서 불을 지른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쇠고기와 콩의 국제적 수요 증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은 전세계 쇠고기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가로 작년 역대 최대 수출량을 기록했으며, 최근  유럽연합과 타결된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유럽이 브라질의 쇠고기에 부과하던 20%의 관세가 사라져 쇠고기 수출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브라질은 지난해 전년 대비 22.2% 증가한 8천 만 톤 이상의 콩을 수출하였으며,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콩 수입처를 미국에서 브라질로 바꾸며 증가 추세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아마존 쇠고기를 사용하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들은 아마존 화재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농사와 목축을 위한 방화외에도, 타인의 농장에 불을 질러 자신의 땅을 확보하는 브라질 무토지 운동 조직 'Sem Terra(쎙테하)'도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으며, 확인된 바는 없으나 일각에서는 브라질 정부의 환경 정책에 반대하는 NGO를 화재의 배후로 지목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아마존 화재의 쟁점
지난 10월 당선된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광물자원과 농업개발을 이유로 개발되지 않은 원주민 보호구역을 축소하는 등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을 정책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우소나루 정부에 들어 열대우림 파괴는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1월 부터 8월 중순까지 브라질에서 발생한 산불 건수는 작년 동일 기간에 비해 83% 증가했으나 훼손 관련 벌금은 약 29% 감소했으며, 지난 8월 한 달간 축구장 420만개 면적의 열대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국제적 분쟁: 아마존 개발 중단해(국제사회) vs. 개발은 우리의 주권이야(브라질)  
거듭되는 아마존 화재와 열대우림 개발 정책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주권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설전에 들어가며 G7 국가 정상들이 지난 달 아마존 산불 진화를 위해 2000만 달러(약 242억원)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이후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에 대한 주권을 확인하고 EU의 지원방안에 대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논의하였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달 개최될 유엔총회에 참석하여 아마존에 관련된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열대우림 내 원주민 분열: 숲을 없애자 vs. 숲을 지키자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에 대해 열대우림 내 원주민들 간의 의견대립이 존재합니다.  일부 원주민들은 벌목이 불법행위임을 인지하고 있어도 생계유지를 위해 농장 주인에게 벌목일감을 받습니다. 반대로, 개발에 반대하는 원주민들은 개발 후 일감을 제공받아도 아마존 관광과 수공예품 사업의 위협, 자연 훼손을 이유로 숲을 지킬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켜야하는 아마존 열대우림
흔히 아마존 열대우림이 지구의 허파로 알려져있지만 실질적으로 아마존은 이산화탄소 흡수원이나 산소배출원이 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조천호 교수에 의하면 아마존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만큼 토양에서 미생물이 낙엽등을 썩히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아마존 숲의 나무는 배출하는 산소의 절반을 다시 흡수하고 나머지 절반은 미생물이 흡입하여 죽은 유기물 분해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아마존 파괴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이 산불로 파괴되면 나무는 저장했던 이산화탄소를 다시 배출하고 또 아마존 토양은 이산화탄소로 환산할때 약 3700억 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어 아마존은 인간에게 큰 위협이 되는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스스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열대우림이 파괴되면 수증기 배출이 줄어들어 땅이 건조해져 사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화재로 기후변화가 티핑포인트에 접근하고 있는 지금 대응 기회를 놓치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만큼 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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