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KOREA 100 리스트 앞에 스페셜 인터뷰를 내세웠습니다. 윤관 블루런 벤처스 대표.
그동안 LG그룹의 거버넌스에 주목했습니다. 구본무 회장에 이어 구광모 당시 LG전자 상무가 4대 회장에 오를 때 ‘장자 승계’가 유독 걸렸습니다. 구본무 회장이 별세한 2018년, 그룹의 시가 총액은 대한민국 2위. 구 회장의 ‘양자’ 구광모 상무는 ‘가족의 뜻’이란 이유로 구성원 약 22만 명,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계열사만 수십 개를 거느린 그룹의 총수가 됐습니다. 당시와 비교해 그룹의 시가총액은 2배 이상 늘었지만 순위는 2-3계단 내려갔습니다.
2018년 승계 당시 주주와 구성원, 재계와 정부 어디서도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았습니다. 이후 가족 간 송사가 들려왔습니다. ‘파양’. 관계를 정리한다고 해서 이미 오른 회장직에서 쉬이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는 걸 알 텐데 말입니다. ‘구본무 회장의 뜻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