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든든님 🧡
단단입니다.

몇년 전, 좋아하던 OO작가님의 북토크에 간 적이 있어요. 늘 책으로만 보던 분을 드디어 실제로 만난다니. 두근두근 심장을 부여잡고 북토크 장소로 향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북토크에 간 걸 후회했어요. 제가 생각하던 이미지와 너무 다른 작가님의 말투에 실망했고, 배신당했다는 생각마저 들더라고요. 집에 돌아와 서가에 꽂아둔 작가님의 책들을 허망하게 바라봤습니다.

시간이 흘러 OO작가님의 책이 새로 나왔길래 사서 읽었어요. 좋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던 분명하고 또렷한 날 선 생각들, 피식 웃음 짓게 하는 유머 감각, 선을 넘을듯 말듯 아슬아슬한 비판 의식까지 다 좋았어요.

얼마 뒤 팟캐스트에서 작가님의 인터뷰를 들었어요. 그리고는 또다시 제가 실망했던 그 말투에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그분을 싫어하게 되었냐고요? 아니요. 여전히 그분의 글과 생각이 좋아요.

그후에도 비슷한 경험이 더러 있었어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읽은 후, 푹 빠져서 곧장 도서관으로 달려가 다른 에세이를 모두 빌려 집에 돌아와 펼쳤는데... 에구머니나! 이 아저씨는 여성을 아주 그냥 성적 대상으로만 보는 거예요. 실망해서 냉큼 덮어버렸어요. 그래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싫어하게 되었냐고요? 아니요, 좋아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누군가를 100% 좋아하지도 100% 미워하지도 않아요. 어떤 모습은 좋아하고 어떤 모습은 미워하는 거죠. 만약 모든 모습을 좋아하는 상대가 있다면 아마 그건 상대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거나, 그의 단점을 눈감아 주었기 때문일 거예요. 평생을 함께한 나 자신도 순간순간 마음에 안드는데 어떻게 타인이 온전히 마음에 들 수가 있을까요?

구독자 든든님도 누군가에게 실망했지만
여전히 그 사람을 좋아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 사람의 어떤 모습이 실망스러웠나요?
그럼에도 그를 계속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왜, 온전히 사랑받고 싶어하는 걸까요.
온전히 사랑받지 못할 바에야, 세상에 나를 드러내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내가 틀리면 어쩌지?

얼마 전, "틀려도, 욕먹어도, 그럼에도 세상에 나를 드러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카를로 로벨리의 <화이트홀>이란 책을 만났습니다. 우주에 관한 책이었지만, 과학자로서 카를로 로벨리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크게 와닿았어요.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것은 뭔가를 배운다는 거니까요. 최고의 과학자는 자신의 주장을 자주 철회하는 사람입니다. 아인슈타인처럼 말이죠."

"틀린 것을 발표할 용기가 없다면 아인슈타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죠."
<화이트홀>, 카를로 로벨리    
아마 저는 아인슈타인이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세상 사람들과 생각이 다를 지라도 내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거든요. 물론 사람들의 냉소와 비난은 늘 두렵습니다. 하지만 세상으로부터 '당신이 옳다'라는 이야기만 들으려고 했다면, 아인슈타인은 아인슈타인이 될 수 없었을 겁니다.

아인슈타인의 목표는 틀리지 않는 것, 욕먹지 않는 것, 미움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는 진실에 가까이 서는 것'이었으니까요.

"사람들은 말하게 두어라. 바람에도 꼭대기가 흔들리지 않는 탑처럼 굳건히 서라. 결국 과학을 한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목표는 이해에 다다르는 것입니다. 자신의 길을 가다보면 명료함이 드러날 것입니다. 때가 되면 말이죠. 자신을 믿지 않는 무한한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외로운 길을 갈 힘을 얻으려면 무한한 오만함도 필요합니다. 길을 열었던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했습니다."
<화이트홀>, 카를로 로벨리    

아인슈타인처럼, 과학자처럼, 카를로 로벨리처럼 되려면 사람들은 말하게 두고, 나는 내가 할 일을 해야 하는 거죠. 물론 이건 외로운 길입니다. 로벨리의 말처럼 겸손함과 함께 오만함이 필요한 일이죠.

저는 길을 열고 싶었어요. 틀릴 수도 있고, 미움받을 수도 있고, 눈물을 흘리며 주장을 철회해야 할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상처받은 채로 웅크리고 누워있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려면 이걸 인정해야겠더라고요.

나는 완전무결하지 않다.

이걸 인정하니까 내가 틀리는 게, 미움받는 게, 욕먹는 게 너무 당연하더라고요. 오히려 어느 누구도 완전무결할 수 없는데, 아무것도 틀리지 않는다는 게, 아무에게도 미움받지 않는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고요.


완벽한 OO주의자는
되고 싶지 않아요.

가수 요조는 비건을 지향하지만 완벽한 비건이 되지 않기 위해 일부러 고기를 먹는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완전무결할 수 없죠. 옳은 행동만 하려고 하다 보면 내가 완전무결하다는 착각에 빠져요. 그러면 나와 다른 상대를 비난하게 됩니다.

반대로 나부터 완벽하지 않다고 선언하는 거예요. 나는 틀릴 수 있다고 먼저 말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일단 저부터 남을 비난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도 본인이 틀렸다는 데 저를 더 비난할 수 없을 거예요. 대화가 가능해지는 거죠.

저는 그 어떤 신념도 100%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는 완벽해지고 싶지 않아요. 항상 옳고 싶지 않아요. 저는 언제든 기꺼이 틀릴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건 너무 당연한 일이기에 틀리는 게 두렵지 않아요. 두려울 게 없으니 당당하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완벽한 OO주의자가 되지 않는 게 삶의 목표예요. 채소를 좋아하지만 완벽한 비건이 되고 싶지 않고, 정리를 좋아하지만 완벽함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지 않아요. 한 가지 정체성에 갇히지 않고 복합적인 여러 모습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완벽하려고 하면 삶이 너무 무거워지고, 무겁게 사는 사람은 무서워지거든요. 무서운 사람 곁에 사람이 남아있을 수는 없겠죠.

저는 애매함을 사랑하고 싶어요.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채 경계에 서 있는 것이 불안하고 외롭긴 하지만, 그 덕분에 다양한 세계를 오갈 수 있더라고요. 앞으로도 저는 이방인, 경계인으로 균형을 잡으며 살아가는 게 목표예요.

이런 태도는 사실 인간의 본성에 반항하는 일이기도 해요. 인간은 확실함을 사랑하도록 진화했거든요. 인간은 사회적인 종이잖아요. 집단에서 퇴출당한 인간을 기다리는 건? 죽음이죠. 인간은 집단 안에 소속되기 위해 '확실히 여기 사람이 맞다'는 걸 쉼 없이 보여주며 살아갑니다. 그게 수만 년 넘게 우리에게 각인된 본능이니까요. 

사람들은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죠. (행동이 아니라 '말'을 하죠. 행동으로 보여주면 집단에서 퇴출당할 지도 모르니까 너무 무섭거든요.)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건, 내 뺨을 때린 사람의 얼굴을 다시 보는 일입니다. 그만큼 어려울 일이죠.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에서 주인공 애순이가 자신을 구박하고 심지어 뺨다구까지 때린 시어머니에게 '그걸 어떻게 잊겠냐'고 하면서도 곧이어 '근데 이미 퉁쳤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저는 이 장면이야말로,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단 하나의 진리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로서 살아간다는 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요지경일 수밖에 없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역시 요지경인 나 자신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거라고요. 

"의사소통의 진정한 목적은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데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물에 가까이 다가가고, 사물과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가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할 때, 우리는 그들에게 뭔가를 말하기 위해 대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반대죠.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싶어서, 뭔가 말할 것이 있다는 구실을 대는 것입니다."
<화이트홀>, 카를로 로벨리 

다시 드라마 <폭싹 속았구다> 속 한 장면을 떠올려봅니다. 식구를 먹여 살리겠다고 TV는 커녕 잠도 제대로 못 자고서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갔던 관식이는, 딸 금명이와 말 한마디 섞고 싶어서 TV에 연예인이 나올 때마다 "쟤가 성유리냐."고 묻습니다. 거기에 대고 아니라고 말하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대화하고 싶어서, 뭐라도 말할 구실이 필요해서 던진 질문인걸요.

결국 우리가 그토록 틀리지 않으려고, 욕먹지 않으려고,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그저 '대화'하고 싶어서 아닐까요? 그렇다면 틀리더라도, 욕먹더라도 그냥 계속 말을 건네면 되는 거죠.

혹시... 눈치채셨나요? 이 글은 "좋은 댓글만 받고 싶어서 점점 더 내 이야기를 하는 게 어려워진" 제가 몇 달 동안 묵혀온 고민입니다. 부정적인 반응이 두려워서 점점 더 안전한 주제만 다루게 되고, 제 진짜 이야기는 숨기게 되더라고요. 이 고민을 일단락 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어서 글로 정리합니다.

후! 이제야 시원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겠어요. 몸 사리지 않고 그냥 하려던 말을 하면서, 앞으로도 완벽하지 않게 기꺼이 틀리면서 제 이야기를 계속 해보겠습니다. 제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건, 그저 솔직한 '대화'였으니까요.
<내 일을 위한 기록>
전자책이 나왔어요 🥳

전자책을 기다려주셨던 구독자 든든님께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드디어, <내 일을 위한 기록>이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어요!

해외에 계신 든든님,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좋아하는 든든님께 반가운 소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 일을 위한 기록> 전자책 보러가기


<내 일을 위한 기록>
북토크에서 만나요!

책에 소개한 기록법을 실천해 볼 기회 ✨

오프라인 북토크만 있어서 아쉬우셨죠?
온라인 북토크도 준비했어요. 

  • 4/9(수) 19시 오키로북스 (서울 합정) : 마감
  • 4/24(목) 19시 30분 밑미홈 (서울 뚝섬) : 1자리 남았어요
  • 4/26(토) 오전 10시 온라인 zoom : 신청중
  • 4/30(수) 오전 11시 선샤이닝 (서울 강남) : 신청중
  • 5/15(목) 19시 30분 밑미홈 (서울 뚝섬) : 신청중
4/9 ~ 4/15
프리워커 주간보고

이제 보고할 상사가 없어서 여러분께 보고합니다.
지난 일주일간 경험하고 배운 것을 일기 형식으로 씁니다.



🌊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을 했어?

[4/9] 내 일을 위한 기록 북토크 @오키로북스
[4/11] 시선님과 보희님의 사업일기 북토크 @일각서점
[4/14] 새로운 아티클 초고 전달 w/퍼블리
[4/15] 내 일을 위한 기록 전자책 출간



🌊 작가 vs 유튜버 vs 번역가

유튜브 구독자 1만이 되자마자 성장이 멈췄다.
이제 하나에 집중하라는 신호일까?

숫자는 마음을 드러낸다.
유튜브가 재미있어서 푹 빠져있을 때는 구독자 수, 조회수 모두 가파르게 올랐다.

책 출간과 번역에 집중하면서부터는 모든 수치가 정체되었다.
업로드 주기는 비슷했는데, 내 마음을 들켜버린 걸까.

유튜버로 더 성장하려면 업로드 주기를 주 1회로 당기고, 업로드 요일도 고정해야 한다. 그래야 알고리즘이 나를 성실한 크리에이터로 인식하고 노출량을 늘려줄 거다.

지금까지는 부담스럽고 내키지 않아서 생각해 보지 않았던 옵션이다.
유튜브에 매이고 싶지 않다. 영상을 만드는 건 분명 재미있지만, 영상만 만들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알고리즘이 이제 나에게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압박하는 것 같다.

지금처럼 작가, 유튜버, 번역가 정체성을 다 끌어안고 느린 성장을 이어갈 것인지
vs
아니면 주1회 영상 업로드하며 유튜브에 집중할 건지



🌊 문제는 기회의 신호다

유튜브 조회수가 안 나와서 우울한 감정이 4일 동안 지속되었다. 일기를 쓰면 이런 게 좋다. 어떤 일로 정확히 얼마나 우울해했는지 알 수 있다.

통계를 내보면 대체로 나는 아무리 큰 고민이라도 4일이 지나면 떨쳐버리곤 한다.

이 4일 중에서 3일째가 중요하다. 아직 마음이 쓰리겠지만 툭툭 털어내고, 문제를 기회로 바꾸어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

문제는 기회의 신호다.
처참한 조회수는 변화의 신호다.

이대로 안전한 이야기만 하다가 사라지는 유튜버가 될 건가
vs
아니면 욕을 먹더라도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하는 유튜버가 될 건가

곤두박질친 조회수를 보면서 깨달았다. 나는 미움 받더라도 날것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다.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100% 옳다고 할 수 없는 날것의 과정까지 말하고 싶다.

악플 좀 받았다고 겁먹고 쫄아있던 나에게
숫자가 말했다.

이 숫자를 보고도
하던 대로 할 거야?



🌊 콘텐츠가 무거워지면 무서워진다

"콘텐츠가 무거워지면 무서워져요."

데스커라운지 회고록에서 본 문장이 떠올랐다.
너무 찔렸다.

내 콘텐츠는 점점 무거워졌고, 그래서 무서워졌다.
무서운 콘텐츠를 누가 보고 싶을까.

가볍게, 쉽게 말하는 방법을 다시 찾아야 한다.

예전에 한 베이킹 유튜버가 며칠 고생 끝에 멋있는 케이크 영상을 만들었는데 정작 그 영상은 조회수가 안 나오고, 오히려 하루 만에 만든 초간단 초코칩 쿠키 영상이 대박 났다며 슬퍼한 적이 있었다.

슬퍼할 일이 아니었다. 유튜브로 베이킹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백화점 식품관에서나 볼 법한 멋들어진 케이크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니었다. 주말에 한 번쯤 따라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쿠키 영상을 원했던 거다.

내 콘텐츠도 똑같지 않을까. 소중한 출간 기획서와 투고 팁을 다 쏟아부은 영상이 조회수 1천도 안 나온다고 슬퍼할 게 아니었다.

사람들은 출간 기획서를 쓰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오늘 하루를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 거였다. 거기다가 1년간의 투고와 출간 기록을 다 때려넣었으니... 얼마나 무거워, 얼마나 무서워...

그렇다면 도대체 쉽고 가벼운 영상은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

장동선 박사님 유튜브 영상을 한 시간 동안 보면서 구조를 분석했다. 와... 입이 딱 벌어졌다. 영상마다 조회수 10만이 넘는 채널에는 이유가 있었다. 인트로부터 마무리까지 1분 1초도 낭비 없이 구조가 탄탄했다.

1. 시작 30초 안에 핵심 메시지 전달
2. 5-7분 내로 핵심 내용 완성
3. 하나의 영상에는 하나의 주제만
4. 실제 경험한 사례로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
5. 구독자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액션 아이템을 제시하며 마무리

장동선 박사님은 뇌과학 박사라 그래, 유명인이라 그래, 이런 변명은 하지 말자.
이렇게 만들면 안 유명한 사람도 유명해지겠다.



오늘 레터에서는 완벽하지 않은 나를 세상에 드러낼 용기,
애매한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균형감을 이야기 해봤어요.

구독자 든든님도 누군가에게 실망했지만
여전히 그 사람을 좋아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 사람의 어떤 모습이 실망스러웠나요?
그럼에도 그를 계속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구독자 든든님의 대답이 무척이나 궁금해요. 🤩


💌 지난 레터 질문

지난 레터에서는 나에게 맞는 일을 선택하는 세 가지 기준을 소개해봤어요.

구독자 든든님은 나에게 맞는 일을 선택한다면
어떤 세 가지 기준을 세우시겠어요?

사람마다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 일을 잘한다고 느끼는 기준이 다른만큼 저와는 또 다른 기준을 갖고 계시겠죠? 구독자 든든님의 대답이 무척이나 궁금해요. 🤩


📫 보내주신 답변들

카이 든든님

나에게 맞는 일을 선택하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이전 회사에서 배운 일의 세가지 베이스라인이 있어요. Time / Quality / Cost 였는데, 각자 주관적으로 가장 중심을 두는 기준이 달라서 - 누군가는 시간 중심으로 일하기 때문에 데드라인에 맞게 일하고, 누구는 퀄리티 차원에서 높은 기준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나 비용을 고려하기보다 밤을 새더라도 만족도 높은 결과를 지향한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회사에서는 시간 대비 효율을 높이려고 하는 편인데, 개인적인 일을 떠올려 보면, 비용을 들이더라도 만족도가 있다면 기꺼이 지불하더라도 강의나 자료를 구하는 편이에요. 그에 비해 시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제한적인 시간 내에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도구나, 협업툴 등을 유심히 보는 것 같아요.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재미를 느끼나요?
  • 저는 제가 생각한 이론에 맞게 프로세스가 풀릴 때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개념도에서 시작한 생각이 이어져 점점 줄기가 자라나고 열매를 맺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할 것 같아요. 물론 이상적인 그림으로 일이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내 생각이 들어가서 도움이 되고, 영향력이 생긴다는게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윤 든든님

나에게 맞는 일을 선택하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돈, 성장 가능성, 효율성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재미를 느끼나요?
  • 저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 때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강한 희열을 느낀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비난을 받게 되면 남들보다 많이 상처를 받는 게 문제죠...ㅎㅎ
오늘 레터를 읽으며 어떤 생각이 떠올랐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답장을 기다립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답장을 여러 번 읽고 있어요.
저에게 얼마나 큰 힘과 용기가 되는지 모르실 거예요...
정말 정말 감사해요 !!

📫 보내주신 답장에 답장을

지난 주에는 답장이 없었어요.
이번에는 답장... 남겨 주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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