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들은 두려울 때 자신이 해야 할 과업에서 도망치는 경향이 있어요."

"스타트업은 참 재밌어요.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합니다. 거의 항상 거대한 경쟁자에 맞서 비대칭적으로 싸워야 합니다. 그래서 다르게 싸워야 하는 겁니다. 거물급 선수를 흉내내면 안 돼요. 다른 걸 시도해야 합니다. 결국 초기 창업가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대기업을 모방하려 하는 것입니다."

"규모(스케일)이 안 나오는 일을 하는 게 그런 철학의 일부입니다. (스케일업이 쉽지 않으니) 기본적으로 경쟁자가 할 수 없을 테니까요. 예컨대 내 경쟁자에게 양질의 고객 서비스가 없다. 왜냐? 매시간 고객 10만 명이 전화를 하니까요. 하지만 내겐 고객이 4명 뿐이라 훨씬 놀라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겁니다." 

- 와이콤비네이터 파트너 마이클 세이벨

"제가 아이비리그 출신은 아니에요. 그래서 테크 업계에서 미리 네트워크를 깔고 시작할 순 없었죠. 직장을 골라서 갈 입장은 아니었다는 뜻이에요. 대신에 어떤 기회가 오든 거기에 오픈마인드였어요. 웹 디자인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생산성 컨설팅을 하면서 5시 뉴스 제작에 참여하는 등 종횡무진 했습니다."

"(초기 에버노트에 커뮤니티 빌딩, 마케팅 포지션으로 합류한 후) 회사에 없던 영역을 자리매김 하는 데 기여했어요. 글로벌 업무도 해보고 싶어서 딱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직접 찾아가 대화를 요청했어요. 만나서 들어야지만 알 수 있습니다. 물어보지도 않고 마법처럼 모든 걸 파악해낼 순 없는 게 인생이에요."

"에버노트에서 우리의 철학을 명확히 하고자 했어요. 매우 정돈된 제품을 제공하려 했고, 어떤 고객집단의 편에 설 것인지 말이죠."

"양쪽 사이에서 갈등이 있을 때마다 항상 에버노트는 항상 유저, 사람의 편에 서려 했습니다. 설령 그들이 돈을 주는 쪽이 아니더라도, 회사가 돈을 주는 것이라도요."

"(에버노트를 만들면서) 그게 가장 중요한 교훈이었습니다. 항상 강력한 견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프로덕트에 그런 철학과 견해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모두를 위한 제품을 만들지 말자, 중립을 지키려 하지 말자."

• 스타트업의 연말·신년 준비 체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