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사라지고 싶지 않아"
미래의 인류의 생존에 기후변화만큼이나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생물다양성입니다. 기후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생물다양성은 인간활동으로 인해 감소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의하면 1970년 이후 절반 이상의 산림생물종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번호에서는 생물다양성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주요 이슈 2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생물다양성, 넌 누구니?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채택된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2조는 생물다양성을 '육상 해양 및 그 밖의 수중 생태계와 이들 생태계가 부분을 이루는 복합체 등 모든 분야의 생물체간의 변이성'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은 생태계, 종, 유전자 다양성을 포함합니다. 생태계 다양성은 사막, 산림 지대, 습지대, 산, 호수, 강 및 농경지등의 다양성과 이에 속하는 모든 생물과 무생물의 상호작용에 관한 다양성을 의미합니다. 종다양성은 한 지역내 종의 다양성과 분류학적 다양성을 의미합니다. 유전자 다양성은 종 내의 유전자 변이를 말하며 같은 종내의 여러 집단 또는 한 집단 내 개체 사이의 유전적 변이를 말합니다. 


위기에 처한 생물다양성, 위기에 처한 인류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9가지 환경 지표를 설정하고 각 지표가 얼마나 위험수준에 가까운지 알려주는 '지구위험한계(Planet Boundaries)'에서 '생물다양성'은 '기후변화'와 함께 나머지 7가지 지표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도시생활을 주로 하는 현대인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위기는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위기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세계 동식물의 27%가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생물들이 생태계를 이뤄 인간에게 제공하던 혜택인 '자연의 인간에 대한 기여' 또는 '생태계 서비스'에는 곤충이 농작물을 포함한 식물을 수분해주는 등의 '환경 조절을 통한 기여', 식량이 되는 동식물과 에너지 원료를 제공해주는 등의 '물질적 기여', 인간이 자연을 누리는 '비물질적 기여'가 포함됩니다. 그러나 인간활동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면 자연이 제공하는 혜택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생물다양성 이슈1: 나고야의정서와 유전자원 공유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공정하게 공유하고 생물다양성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한 국제협약입니다. 2010년 채택되고 2014년 발효된 이 협약의 핵심 내용은 ABS(Access and Benefit Sharing)으로 해외의 유전자원을 이용할 경우 유전자원 제공국의 승인을 받고 발생 이익을 유전자원 제공국과 공유해야한다는 내용입니다. 나고야의정서의 국내 이행을 위해 우리나라는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유전자원법)’을 2017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원 수입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기업, 제약기업 등의 국내 바이오기업은 대응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 이슈2: 국가관할권이원의 생물다양성(BBNJ)
최근 생물다양성과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논의 중 하나로 '국가관할권이원의 생물다양성(marine biodiversity of areas beyond national jurisdiction, BBNJ)' 논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논의는 공해와 심해저 지역이 전 해양의 67%를 차지하는 해양생물의 서식지임에도 국가 관할권에 해당하지 않아 이러한 국가관할권이원 지역의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다양성이 남획과 환경오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어 시작하였습니다. 국가관할권이원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규범화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지난 8월 제3차 회의가 진행되었으며, 우리나라도 유엔해양법협약 당사국으로서 이 회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논의의 주요 쟁점으로는 이익공유 문제를 포함한 해양유전자원, 해양보호구역을 포함한 지역기반 관리수단, 환경영향평가, 역량강화 및 해양기술 이전이 있으며 나고야의정서 협상 때처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해가 대립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물다양성의 감소는 일상생활에서 아직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급격한 감소가 지속된다면 돌이킬 수 없고, 예상할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산양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가 백지화되었습니다. 미국 하와이는 산호초등의 해양생물과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선크림 금지법'을 제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없다면 지구에서 사라질 다음 차례는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같이 읽어 볼 거리
최근 5년 역사상 가장 더워... 대재앙 우려
세계기상기구가 발표한 '2015~2019 전 지구 기후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이 역사상 가장 더웠던 5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합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에너지 생산, 산업, 운송 등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강조했습니다.
'차 없는 강남'을 볼 수 있는 날!🚗
서울시가 '차 없는 거리'를 강남권역까지 확대하여 9월 21일 서초구 반포대로, 9월 29일 강남구 영동대로, 10월 13일 대학로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근 전세계 도시들이 '차 없는 도시'를 선언하고있는 만큼, 서울시는 내년에도 차없는 거리를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함께할 거리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이 화제입니다. 짧지만 강렬한 연설로 환경 문제에 무감한 세계 정상들을 질타한 툰베리의 연설,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버려지는 쓰레기의 멋진 변신!   
쓰레기가 자원으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투어'에 초대합니다! 성동구자원회수센터와 새활용플라자를 견학하고, 버려지는 유리를 재활용해 멋진 바다 목걸이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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