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을 작가 소개 한 입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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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퀘어의 뉴스레터, 예술한입🥄입니다

주요 옥션 플랫폼의 경매 결과,
금주의 가볼만한 전시 추천,
'알아두면 쓸모있는' 작가 소개
다양한 예술 컨텐츠로 찾아올게요!
💬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케이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3월 19일에 진행된 3월의 두번째 프리미엄 경매 결과를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입찰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이번 경매의 낙찰액 총합은 186,410,000원(1억 8천만 원)입니다.
작품은 총 80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37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46%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달성한 작품은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 202'으로, 28,000,000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믹소그라피아 (edition AP)  |  sheet 77×57cm  | 2002

추정가 : 35,000,000 ~ 50,000,000
시작가 : 28,000,000

낙찰가 : 28,000,000
박서보 작가의 대표작인 ‘묘법(Écriture)’ 연작에서는 목적 없이 반복되는 행위가 특징입니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리듬을 타며 자신을 비워내고, 물성과 정신성, 행위가 합일에 이르며 수행적 면모를 띱니다. 대부분의 회화 작업이 작품의 결과에 목적을 두는 반면, 박서보의 작품은 제작 과정과 진행 중인 시간에 주목합니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전통적인 회화의 개념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많은 경합이 있었던 작품은 강진주 작가의 '세숫대야' 입니다. 총 10회의 비딩으로 최다 경합작이 되었습니다.
한지에 피그먼트 프린트 (1/5 edition)  |  57×80cm  | 2020

추정가 : 4,000,000
시작가 : 1,700,000
낙찰가 : 2,600,000
"물건에도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느낀다.
사람도 예쁘다 하고 관심받으면 예뻐지듯이, 주인과 같이한 관계의 시간 속에서 이 물건들은 빛이 난다.
세월의 순환 속에서 만들어진 형태는 어떤 디자인보다도 아름답다.
아티스트로서 이들의 특별한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기를 들었다."
- 강진주 -
이번 경매에서는 이배, 문신 작가의 작품이 각 2점씩 낙찰되며 최다 입찰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배 : 무제

종이에 천 콜라주, 유채, 아크릴
80×100cm | 1986

추정가 : 10,000,000 ~ 20,000,000
시작가 : 8,000,000

낙찰가 : 8,500,000
이배 : 붓질 187

실크스크린 (edition 93/99)
sheet 105×69cm | 2021

추정가 : 10,000,000 ~ 20,000,000
시작가 : 6,000,000

낙찰가 : 7,50,000
‘숯의 작가’로 불리는 이배는 30여 년간 파리에서 활동하며 한국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숯’이라는 향토적 소재를 만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치게 됩니다.

이배 작가의 작품에서 숯은 꺼진 생명이 아니라 불을 붙이면 다시 불이 붙는 에너지가 있는 존재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생명의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이배는 모든 것을 태우고 난 검은 숯에는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근원적인 힘이 스며 있다고 합니다. 나무로 태어나 자신의 몸을 태우고 숯이 되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순환구조를 통해 시간에 대한 성찰로 이끌고 있습니다. 
문신 : 무제

흑단 |  14.5×6.5×32.5(h)cm

추정가 : 12,000,000 ~ 30,000,000
시작가 : 10,000,000

낙찰가 : 11,000,000
문신 : 무제

브론즈 (edition 10/10) | 20.5×12×26(h)cm | 1980

추정가 : 10,000,000 ~ 20,000,000
시작가 : 7,000,000

낙찰가 : 7,500,000
회화, 판화, 드로잉, 조각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한 문신은 초기에 인상파, 표현주의, 구성주의, 분할주의 등이 절충된 회화, 데생, 부조, 조각 등의 작업을 하였고, 1960년대부터는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 흑단 등을 사용해 태고의 생물이나 벌레, 넝쿨 등의 형상을 추상 조각으로 제작하며 작가 특유의 양식인 시메트리(Symmetry, 좌우균제)를 표현했습니다.

비대칭적 대칭성은 다른 두 쪽이 서로를 닮아가며 하나를 이루는 화합의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특징은 조각에서는 좌우 뿐만 아니라 앞뒷면에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문신은 무생물의 재료에 선과 형태를 더해 표정이 있는 생명을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그의 작품은 생명의 기원과 미지의 세계, 인간의 내면과 우주를 이야기합니다.
  1. 총 낙찰액은 약 1억 8천만 원으로, 이전 프리미엄 경매 총액인 2억6천만원과 비교해 8천만 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2. 낙찰률은 46%(80점 중 37점 낙찰)로 이전 경매 낙찰률인 34%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3. 최고낙찰가는 28,000,000원에 낙찰된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 202' 입니다.
  4. 최다경합작은 10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던 강진주 작가의 '세숫대야' 입니다.
  5. 최다 판매 작가는 총 2점이 낙찰된 이배, 문신 작가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야기를 담아 무언가를 만드는 작가 903입니다.



Q. 닉네임은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태어난 날입니다:)

Q. 터프팅 아트를 시작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 작업이 터프팅 아트는 아니고 소프트 스컵쳐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조각전공이라 항상 딱딱한 재료를 다루다 보니 부드러운 물성의 재료에 흥미를 갖게 되었어요. 이런 재료로도 입체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그래서 섬유작업을 시작하게 됐던 것 같아요.

 



Q. 변하는 것들의 순간을 포착해 조각으로 남기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한참 전시를 많이 했던 시기에 꽃 선물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꽃 선물이 처음이기도 했고 너무 고마운데 며칠만에 시들어서 이걸 쓰레기로 버려야하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그 때 저 스스로가 '포착욕구가 강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 모든 사람은 흘러가는 순간을 포착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욕구의 증거가 사진찍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이 아닌 조각으로 포착해보자! 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작업이었어요.

Q. 작업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 또는 가장 신경쓰고 있는 포인트는 어떤건가요?

  

순간을 포착해 조각으로 남기는 작업이다보니, 만들고자 하는 대상을 원래 우리에게 익숙했던 기존의 형태와 다르게 만들어 형태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게 작업하고 있어요. 이 부분을 가장 신경쓰면서 제작합니다.

 


Q. 작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사람은 반복적인 일상만 겪으면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전시를 보고, 새로운 것들을 찾거나 취미를 즐기곤 해요.

제 작업이 그런 재밌는 영화, 책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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