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과장: “이 대리! 오늘은 뭘 먹으러 갈까?”
🧒이 대리: “김 과장님! 김치찌개 어떠십니까?”
👩박 대리: “이 대리님! 저는 김치찌개 별로인데 돈까스 먹으러 가요!”
점심시간 사무실을 나서는 직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화죠.
팀의 규모가 점점 커져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직원이 늘어나 10명이 되었다고 상상해 봅시다. 각자 먹고 싶은 걸 얘기하고 조율하는 과정만 해도 10분 넘게 걸릴지도 모릅니다. 팀장 독단적으로 결정해 통보한다면 당장의 혼란은 해결하겠지만, 팀원들의 불만은 쌓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팀원이 20명으로 늘어난다면 팀장의 일방적 결정만으로도 해결이 어렵습니다. 대규모 사내식당이 없다면, 이 인원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을 별도로 찾아야 하니까요.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가야 될 사람이 많아질수록 점심식사란 행위는 일종의 ‘체계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함께 식사를 하러 가야 하는 상황이 필수라면, 사전에 직원들이 선호하는 점심식사 메뉴를 조사하고 대규모 직원들이 다같이 식사할 수 있는 주변의 식당을 조사해야 합니다. 직원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와 식당 조사 결과를 종합해 언제, 어떤 식당에서 어떤 메뉴를 먹을지 등에 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며 세워진 계획에 대해 직원들에게 사전 안내도 필요하겠네요.
이처럼 조직원이 늘어날수록 조직의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체계’를 필요로 합니다.
물론 조직이 작을 때부터 ‘체계’를 수립하는 경우도 있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