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Hip)이란 말이죠~

‘힙하다’는 말을 일상에서 흔하게 쓰잖아. 이 말이 처음 유행했을 때만 해도 나름대로 정의를 내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대충 트렌디하고 쿨하고 새로운 무언가 칭하는듯 했거든. 그래서 이에 능한 사람을 힙스터, 이런 장소를 힙플이라고 불렀지. 요즘은 ‘힙’이라는 의미가 점점 더 불분명해진 것 같아. 유행하는 것들을 몸에 칭칭 휘감는 건 한순간이라 느껴지고, 너무 유명해진 힙플에 사람이 몰리면 특유의 매력을 잃기도 해. 그럼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힙한 사람과 힙한 장소가 생겨나. 우리를 홀리는 그 ‘힙(Hip)’은 대체 뭘까?

Trendy=Hip?

유행에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사람이 힙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 그렇지만 유행은 흐름이잖아, 결국 언젠가 지나가고 또다시 돌아와. 어쩌면 트렌드만을 쫓는 건 흐르는 걸 잠시 붙잡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Cool=Hip?

‘힙’만큼이나 ‘쿨’도 의미가 참 모호한데 많이 쓰는 단어지? 가끔은 의미 없이 쓰는 감탄사 같아. 담고 있는 의미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헷갈려. 그래서 좋다는 건지, 별로라는 건지…

New-Hip?

새로운 것의 등장은 느슨해진 판에 긴장감을 줘. 그런데 매력이 있는지 없는지 검증을 거쳤을 때, 반짝하고 마는 거라면 힙한 게 아니라 잠깐 흥한 거 아닐까.

아무리 생각해도 어려운 힙,

그러나 누구나 힙하지 못해 난리인 세상,

확실하진 않지만 그 의미를 천천히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