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가 메가인플루언서를 찾지 않는 이유

님 안녕하세요 크넥 박현용입니다. 
오늘은 최근 뷰티 브랜드들이 메가 인플루언서를 기피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메가 인플루언서를 찾지 않는 이유

  • MCN 소속 인플루언서의 성과대비 높은 비용 

  • 브랜드의 디테일한 요구는 잘 들어주지 않음

  • 콘텐츠에서 진정성이 부족함 (광고 소재로서도 사용하기 힘듬)


메가 인플루언서 한 명이 브랜드를 띄운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팔로워 수가 곧 영향력이라 믿었던 시절이었죠.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꽤 달라졌습니다. 특히 뷰티 업계에선 메가를 찾는 빈도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대비 성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MCN 소속 메가 인플루언서의 단가는 계속 높아졌지만,콘텐츠에 브랜드의 디테일한 요청이 반영되기 어렵고,진정성 있는 결과물이 나오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숏폼의 알고리즘은 브랜드가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나 같은 사람’의 리얼한 경험을 원합니다. 
2. 인플루언서보다 중요한 건 콘텐츠 전략

그래서 요즘은 인턴이나 신입 마케터를 채용해
하루 종일 인스타그램 DM을 보내고 시딩하는 방식이 오히려 더 낫다고 합니다. 

월 2억 이상 마케팅비를 사용하는 브랜드에서는  “메가 한 명에게 5천만 원 쓰느니, 인턴 20명을 월 250만 원씩 채용"하는게 더 낫겠다 라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의 변화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피드는 세로형 사이즈로 전환되었고, 릴스 전용 앱 출시까지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틱톡을 견제하며 숏폼 콘텐츠 강화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는거죠. 

최근에는 메가 인플루언서들의 계정이 갑작스럽게 정지되거나, 예전만큼 도달률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릴스 전체 트래픽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결국 팔로워 수보다 '재미'와 '공감' 중심의 콘텐츠가 플랫폼 내에서 더 높은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성장

특히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제작한 숏폼은 더 높은 노출을 받으며 브랜드가 원하는 UGC 형태로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메가 인플루언서가 완전히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들은 여전히 플랫폼 내 상징성과 파급력을 가지고 있고, 협업 하고 싶은 브랜드들이 줄을 섭니다. 
다만 기존 비용을 많이 써본 뷰티 브랜드들 사이에서는 그 거품이 서서히 빠지고 있으며, 콘텐츠 중심의 전환 전략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브랜드 입장에선 영혼 없는 메가 인플루언서 릴스 1편보다, 공감 가는 UGC형 숏폼 20편이 더 의미 있습니다. 재구매가 가능한 퀄리티와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첫 구매를 만드는 숏폼 영상을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만들어보는게 브랜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 흐름이 우리 브랜드 전략에도 작은 힌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항상 좋은 브랜드와 콘텐츠가 시장에서 살아남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크넥 박현용 드림

문의 : 크넥 마케팅팀
마케팅 팀메일 :  cnec@cnecbiz.com /1833-6025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