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팬데믹 종식’ 발언에 백신주 급락
2022년 9월 20일(화)
NASDAQ 11,535.02 (▲+0.76%)
S&P 500 3,899.89 (▲+0.69%)
Dow 31,019.68 (▲+0.64%)
오늘의 미국장 소식
   1. 포드 "부품 부족해요"
   2. 바이든의 ‘팬데믹 종식’ 발언에 백신주 급락
   3. "넷플릭스, 다시 성장한다" (네이버프리미엄)

🎞️ : 경기침체 우려 속에도 계속 모아가야 할 미국주식

💬 Editor's Comment


장기투자하라는 말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많은 전제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몇 가지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첫 번째 전제는 ‘까다로운 선택’입니다. 남들이 사니까, 지인이 추천해서, 수개의 기사를 보고 산 종목은 장기투자하더라도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체크하고, 이중 적어도 하나 이상에서 매우 강력한 매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장기간 보유할 수도 있겠죠. 두 번째 전제는 ‘우리는 투자 타이밍을 잡지 못한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이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점과 저점에 대해 이야기하죠.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이 타이밍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하는 거죠.


투자 타이밍을 잡지 못하니 우리는 하나하나의 종목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놓쳐버릴 수밖에 없는 타이밍과 제한된 기업 분석 능력을 장기투자로 ‘오프셋(offset)’하는 겁니다. 장기간 두고 보면 증시는 우상향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변동성은 극히 낮아집니다. 동시에 빈번한 매매가 없으니 거래비용도 낮아지게 되고요. 요즘과 같은 시기, 손절을 하고 더 대박을 낼 수 있는 종목으로 갈아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좀 더 묵직한 움직임이 필요할 때입니다.

💰 포드 "부품 부족해요"

💸 무슨 일이지?


9월 19일(현지시간) 포드가 부품 부족으로 인한 영향을 언급했어요. 포드는 3분기 말 약 4만 대에서 4만 5000대의 차량 재고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는 특정 부품이 부족해 충분한 재고 쌓기가 어렵다는 의미예요. 이런 재고 부족은 인기 있는 트럭과 SUV에 대한 높은 수요 탓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대표 레거시 완성차 기업은 3분기 조정 EBIT가 14억 달러와 17억 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어요. 2022년 포드는 115억 달러~125억 달러의 EBIT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10억 달러 정도 증가할 것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포드는 10월 26일 3분기 전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고요.


🤔 그래서?


포드는 전반적인 실적이 기존 예상대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어요. 다만 이번 발표를 통해 부품 부족 사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죠. 2분기에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보였던 포드의 투자 매력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트럭과 SUV 등 고수익 모델의 판매 증가,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 전략이죠. 포드는 2분기 2만 4000대의 전기차를 팔았습니다. 이 기업의 2023년 전기차 판매 목표는 60만 대에 이릅니다. 포드는 구조조정에도 집중하고 있어요. 지난 8월 포드는 3000여 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주가는 어때?


19일(현지시간) 포드 주가는 1.43% 상승한 14.93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어요. 그러나 부품 부족 상황이 전해지자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4%대 하락을 보였죠. 같은 날 GM의 주가는 3.55% 상승했는데요. 이 기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안정적인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해 미국 인디애나 공장 업그레이드에 4억 91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견고한 부품 조달 루트의 구축이 향후 자동차 기업의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네요.

💰 바이든의 ‘팬데믹 종식’ 발언에 백신주 급락

💸 무슨 일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백신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바이오앤텍 주가가 전일대비 8.60% 떨어진 133.22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모더나(-7.14%), 노바백스(-6.51%) 등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화이자 주가도 1.28% 하락했어요.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때문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밤 C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관련 문제가 있고 이와 관련해 많은 일이 남아있지만 팬데믹은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조만간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코로나19 검시 및 백신을 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돼 왔는데요. 미국은 2020년 1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90일 단위로 이를 계속 연장해왔습니다.


백악관에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CNN 방송에 “대통령의 발언은 바이러스 대응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위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어디까지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긍정적 성과를 얻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공화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정부에 대한 압박과 비판을 강화하고 있어, 실제 정책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 그래서?


팬데믹 발발 후 코로나19 관련 이슈는 백신주에 있어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왔습니다. 모더나의 경우, 한창 백신 수요가 높았던 지난해 주가가 45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을 정도죠. 노바백스, 바이오앤텍 등 다른 백신주 역시 사정은 같습니다. 때문에 이 상승 동력이 사라졌다는 것은 주가에 큰 악재로 작용한 거예요.


만약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실제로 종료된다면 다시 한번 백신주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백신 수요의 감소를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수요가 더욱 줄어들 것을 예고하는 신호로 풀이되거든요. 백악관 측에서는 관련해 발언을 아끼고 있지만, 이번 발언을 계기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연장하는 것에 반대해온 공화당 측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향후 팬데믹 관련해 추가적인 발언 등을 지켜봐야겠네요. 

경기침체 우려 속에도 계속 모아가야 할 미국주식 ㅣ 안석훈 부장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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