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미세먼지: 슬슬 출발합니다

#203 미세먼지 대비하는 뉴술레터

3월의 시작부터 거친 비바람과 눈이 내려 아직은 봄이 온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하지만 다년간의 경험으로 우리는 알고 있어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도 찾아올 거라는 것을요. 그래도 우리에겐 목에 낀 먼지를 기름기로 닦아준다는 삼겹살이 있잖아요! 기관지에 좋은 재료로 만든 술 추천도 준비했으니 다가올 황사와 미세먼지를 잘 대비해 봅시다.

그럼 잔을 부딪치며 시작해 볼까요, 짠!🍷

✍️ 이번 주의 술공간

삼겹살로 싸악 내려줘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예로부터 내려오는 민간요법! 어쨌든 삼겹살을 먹으면 기름기가 목에 낀 먼지를 싸악 내려줘서 목구멍이 매끈해 지는 것 같다고요.

🎓냉삼으로 갈아탄 이유

삼겹살 1인분이 2만 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 동탄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전국구냉삼을 발견했어요. 적당히 도톰한 고기 두께만으로도 흡족한데 조막만 한 활전복까지 나오고요? 기본 찬으로 맛보기 육회, 폭탄 계란찜, 목살 듬뿍 김치찌개, 콘치즈가 끊임없이 나오길래 한국 처음 온 외국인의 마음으로 감동했지 뭐에요. 여기에 미나리, 고사리, 콩나물, 김치까지 셀프바에서 무한 리필 가능!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포함해서 2인분 총 4만 원이라니. 미세먼지 핑계로 찾았다 가성비 넘치는 외식을 경험할 수 있어요. 📍경기 화성시

🍏김치는 유명한 미세먼지치료제임

여기는 뭔데 매일 줄이 기냐…를 중얼거리며 지나친지 어언 10년 만에 방문한 합정의 고향집김치삼겹살.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불판이나 공간보다 오직 고기와 김치의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에요. 보기에도 신선한 생삼겹살은 구우면 쫀득하고요, 그 기름에 구운 신김치는 딱 좋을 정도로 익어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해요. 특별 점수를 더 주고 싶은 이유. 바로 맥주를 주문하면 술 전용 김치냉장고에서 꺼내주신다는 것. 삼겹살에 신김치를 얹고, 이 시릴 정도의 차가운 소맥까지 더하면? 내년치 황사까지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서울 마포구

🤖쫄깃하고 촉촉한 지리산 흑돼지

남원에서 맛본 버크셔K 바비큐를 잊지 못해 서울에서 찾다 발견한 집. 버크셔K는 지리산에서 키우는 흑돼지 품종으로 지방이 풍부해 육질이 쫄깃하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에요. 용돼지는 버크셔K 돼지 전문점인데요, 고기의 맛과 질감이 잘 느껴지도록 직원분들이 전문적으로 구워주세요. 전문가의 손길로 쫀쫀하고 바삭하게 익은 껍질, 촉촉한 살코기가 예술이에요. 치아가 고기의 탱글한 겉면을 파고들 때 육즙이 팡 터지는 식감은 삼겹살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 버크셔K 단가가 높다 보니 가격이 비싼 게 유일한 단점이지만, 고기의 품질과 맛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아요. 📍서울 용산구

🐠잠실새내 방문 시에는 신천돼지를

사장님이 두툼한 돼지고기를 화려한 기술로 완벽하게 구워주신다면? 그곳이 바로 맛집이에요. 신천돼지 잠실본점은 정말 고기 굽는 기술이 남달라요. 겉면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육즙이 살아있어요. 여기에 소금도 찍어 먹고 와사비도 올려 먹고 갈치속젓도 찍어 먹으며 다양하게 즐겨요. 명이나물과 양파절임이 느끼함을 내려주고, 반찬으로 주시는 고사리와 묵은지도 구워서 곁들여줘요. 여기에 소맥 한 잔이면 완벽해요. 무려 팀당 콜키지 프리가 2병까지 가능해서 다음에는 와인을 가져오고 싶더라고요. 삼겹살에 잘 어울릴 오키한 샤르도네와 청량한 스파클링 모두 좋겠어요.📍서울 송파구

👩🏻마법처럼 자꾸 당기는 김치삼겹살

삼겹살이 마치 꽃처럼 펼쳐진 김치 삼겹살 메뉴 하나로 어마어마한 웨이팅을 자랑하는 장수식당이에요. 얇게 썰어낸 냉삼과 신김치로 자글자글 익혀주다가 고춧가루에 매콤하게 버무린 양파, 깻잎, 파 등 채소를 한가득 올려 한 번 더 빠르게 볶아내요. 새콤하고 칼칼한 채소 무침이 더해지니 삼겹살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한입 먹는 순간 소맥이 절로 생각나더라고요. 역시 마지막에는 삼겹살 기름에 자작하게 밥 볶아 먹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국물이 더 당긴다면 부대찌개를 추가해도 좋아요. 배가 불러도 자꾸 손이 가는 마법 같은 한 끼를 경험하실 수 있어요. 📍서울 송파구

✍️ 이번 주의 술추천

기관지 건강 챙기는 술

미세먼지와 황사의 습격에 대비해 기관지를 잘 지켜줘야 해요. 이왕 마실 거라면 기관지에 좋은 재료로 만든 술을 골라보면 어때요?

1️⃣나주배약주

기관지에 좋은 과일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배. 배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과 루테올린은 감기, 천식 등 기관지 질환과 기침, 가래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어요. 수분 함량도 풍부해 미세먼지로 까끌까끌한 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과일이죠. 정고집의 나주배약주는 나주의 특산물 배를 착즙해 저온 숙성하고, 2200시간의 발효 기간을 거쳐 만들어요. 배 고유의 새콤달콤 시원한 맛이 목넘김 후에도 감돌아 자꾸 잔을 비우게 돼요. 진득하니 점도가 살짝 있고 은근한 단맛이 있어 매콤한 음식과 매칭하기를 추천해요. 술마켓 25,000원

2️⃣짐빔 하이볼 진저

위스키에 생강의 알싸한 풍미가 더해져 먼지로 인해 간지러운 목을 깔끔하게 만들어줄 짐빔 하이볼 캔입니다. 미국 대표 버번 브랜드인 짐빔은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클래식 버번위스키로, 오크의 풍미와 부드러운 캐러멜의 달콤함까지 갖추고 있어요. 이런 짐빔의 풍미를 바탕으로 레몬·자몽·진저 세 가지 하이볼을 출시했죠. 그중에서도 진저는 생강의 스파이시한 향과 알싸한 매운맛이 살아 있어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아요. 삼겹살이나 한식과 함께해도 좋고, 산뜻한 탄산감 덕분에 기름진 음식이나 튀김과 잘 어울린답니다. CU 4,000원

3️⃣아카시아미드

아카시아꿀은 항균 작용과 진정 효과가 있어 기침 완화나 목 건강에 탁월하다고 해요. 아카시아미드야 말로 요즘 같은 시기에 마시기 좋은 술이 아닐까 싶은데요, 인공 감미료나 화학 보존제 없이 김포에서 생산한 아카시아꿀로만 만든 술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꿀주라고 해요. 은은한 단맛과 깔끔한 맛에 당도는 미디엄 스위트 정도로 차갑게 칠링해서 식전주로 마시기 좋고 칵테일 베이스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에요. 중식처럼 향신료가 풍부한 요리와 잘 어울리고 과일이나 치즈와 함께 디저트 와인처럼 즐기기에도 좋아요. 코아베스트 25,000원

4️⃣그레이 구스 레몬

레몬 같은 시트러스류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대요. 거기에 고도수의 알콜인 보드카가 만나면 미세먼지 소독은 걱정 없겠죠? 그레이 구스는 스위스 알프스의 맑은 물로 만들고, 5번의 증류 과정을 거친 그야말로 맑디 맑은 보드카예요. 여기에 즙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프랑스의 망통 지역에서 재배한 레몬을 첨가해서 신선하고 산뜻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덕분에 다른 재료 없이 탄산수와 레몬만 더해도 상큼한 칵테일 완성! 대형마트 4만 원대

5️⃣장생도라지 진주

호흡기 건강에 좋다는 도라지, 그것도 무려 21년근으로 만든 약주 진주입니다. 독특하게도 양조사가 아닌 도라지 전문가가 빚었다고 하니, 원재료에 대한 믿음이 깊어지네요. 당일 찧은 우리 쌀로 담근 밑술에 귀한 장생도라지를 더해 삼양주 방식으로 만들었어요. 여러 번의 숙성 덕분에 목 넘김은 부드럽고, 입안 가득 퍼지는 잔향이 오래도록 은은하게 남아요. 게다가 수익금 일부를 농업 장학 사업에 기증한다고요. 맛과 향은 물론, 건강과 사회적 가치까지 담은 우리 술이네요. 장생도라지 17,100원(2병입)

✍️ 이번 주의 술일상

우리들의 일상음주

🐠혼자 치킨레터 만들기

1.한남동한방통닭 센스 있는 사장님이 한방통닭에 초를 꽂아 친구의 기쁜 소식을 축하해 주는 사진입니다. 안에 찰밥이 가득 차 있어서 초도 안정적으로 잘 꽂히던걸요? 최근 더 깨끗하고 큰 곳으로 이사를 해서 웨이팅이 그리 길지 않아 좋더라고요. 바삭하고 고소한 껍질과 기름이 쪽 빠진 쫄깃한 살을 함께 집어 겨자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김치와 함께 먹어도 최고의 페어링이에요. 생맥주 기계를 새로 들이셨는지 생맥주는 또 어찌나 신선하고 맛있던지! 1차를 하고 왔다는 것도 까먹고 벌컥벌컥 인당 3잔씩 마셔버렸지 뭐예요? 📍서울 용산구

2.켈리포니아호프치킨 캘리포니아 아니고 켈리포니아입니다. 간판의 글자와 배경이 모두 흰색으로 색이 바래져 있다면, 제대로 찾아오신 거예요. 바삭한 옛날 스타일 치킨이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인데요. 바로 튀겨 나온 치킨을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죠. 여기에 또 쏘맥 마셔줘야 합니다. 3차라서 생맥주는 배불러서 못 마셨어요. 얇은 튀김옷은 고소하고, 속살은 아주 쫀득해요. 치킨 무 한입이면 입이 리셋되어 다시 또 먹을 수 있다죠. 다음 방문에는 배 부르지 않을 때 방문해서, 골뱅이에 후라이드 조합 그리고 생맥주까지 마시겠어요. 다짐.📍서울 강남구

🍏좋은 자리에 술이 빠지면 되나요

1.RSRV 뀌베 4.5 2025 미쉐린 가이드 발표식에 다녀왔어요. 새로 별을 달거나 더 높은 등급으로 승급한 셰프분들의 벅찬 얼굴을 지켜보는 경험은 특별했어요. 축하의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샴페인! 미쉐린 가이드 공식 샴페인인 메종 멈의 RSRV를 홀짝홀짝 마시며 발표식을 지켜봤는데요, 화사한 과일향과 풍부한 산미가 기분을 더욱 업시켜주더라고요. 뽀글뽀글 기포도 오랫동안 유지되었고요. 다음에 축하할 일이 있으면 이 샴페인과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LA GIOIOSA 오랜 친구들과 에어비엔비를 빌려 홈파티를 열었어요. 시작은 역시 뽀글이로!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서 만든 와인으로, 산뜻하고 신선함이 가득한 프로세코였어요. 취향도 입맛도 다른 친구들이 모인 덕분에 다양한 음식을 주문했는데, 화이타, 골뱅이무침 육회김밥 등 모든 메뉴와 잘 어울렸어요.

3.커티삭 프로히비션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눌 때 하이볼을 함께하려고 준비한 위스키. 마트에서 할인 행사를 한다는 이유로 선택했는데, 뜻밖에도 맛이 꽤 괜찮아서 놀랐어요. 너트류와 토피, 바닐라의 아로마와 함께 스모키한 풍미가 어우러져서 하이볼로 딱이었던 것 같아요. 2만 원대로 구매했는데, 가성비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던 걸요. 집에서 편안하게 하이볼을 즐기고 싶을 때 더 없이 좋은 술이에요.

✍️ 이번 주의 술소식

NEWSOOL을 소개합니다

일본 닛카 위스키
한국 첫 공식 출시

(광고) 일본 정통의 닛카 위스키를 이제는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닛카 위스키는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타케츠루 마사타카가 창립해 많은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에요.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강렬한 바디감의 '프롬 더 배럴’, 균형감과 깊이가 돋보이는 '타케츠루 퓨어 몰트', 스모키한 피트향이 인상적인 '요이치 싱글 몰트’, 부드러운 과일향의 '미야기쿄 싱글 몰트’까지 총 4종. 출시와 동시에 빠르게 품절되고 있다고 하니 마트에서 서둘러 만나보세요.

바이엔슈테판
헬레스 라거 캔맥주

독일 바이에른 주의 국립맥주회사 바이엔슈테판이 바이엔슈테판 헬레스 라거 캔맥주를 출시했어요. 제품은 독일 바이에른의 전통적인 스타일의 라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클래식 세션 라거로, 세 가지 최상급 할러타우 홉이 조화를 이뤄요. 양조에 사용된 사파이어 홉은 라거 본연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답니다. 덕분에 뛰어난 균형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독일 유로피언 비어스타, 영국 월드비어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