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 #49호   웹에서 보기  

요즘 비즈니스 쪽에서 중요한 키워드 두개를 꼽으라면 ESG와 메타버스죠. 지난 주엔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은 이제 소셜 미디어 기업을 넘어 메타버스 기업이 될 거라고 선언했어요. 메타버스라...그냥 막연히 현실과 같은 가상공간이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마크 주커버그의 인터뷰 기사를 보니 앞으로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앞으로의 메타버스는 지금처럼 모바일을 통한 하나의 스크린 안에서 콘텐츠를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는 것, 즉 체화된(embodied internet) 인터넷을 하는 것. 시공간을 초월해 사람들과 좀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라는 이야기였는데요. 지금까지가 모바일의 시대였다면 다음은 인터넷 안으로 들어가 살아가는 메타버스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이 흥미로운 기사를 번역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링크와 함께 소개합니다. 

원문기사 https://bit.ly/3rMQYsx
한글번역기사 https://bit.ly/3rIqqsG
정말 페어리 테일 같은 이야기

©Rayssa Leal(클릭시 유튜브로 이동)
먼저 요정옷을 입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이 어린이를 주목해 주세요. 이 영상의 주인공은 브라질의 7살 소녀인 레이샤 릴인데요. 이 소녀는 6년 후 2020 도쿄 올림픽의 은메달리스트가 됩니다. 저는 넘어져서 무릎만 까져도 엄마 찾고 울었을 저 나이에, 넘어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서 마침내 성공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진데요. 이 영상이 화제가 됐던 게 2015년입니다. 그리고 2021년, 올해 13살의 나이로 나이키의 메인 모델이 되었어요.

스케이트 보드 요정 영상링크 https://youtu.be/eyR6ZBEX8zk

©Nike(클릭시 유튜브로 이동)
올해 처음 올림픽 종목이 된 스케이드 보드, 특히 여자 부분은 10대 소녀들의 잔치였습니다. 올해 13세의 릴은 물론이고, 금메달도 동메달도 모두 13세, 16세 소녀들이 따갔거든요! 릴의 첫 올림픽 출전을 기념하며 나이키는 디즈니 영화의 클리셰를 이용해 '뉴 페어리즈'라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지난주에도 소개해드렸던 'Play New' 캠페인의 또 다른 시리즈인데요. 동화 같은 성장 스토리를 담았지만, 해피엔딩은 마법이나 우연이 아닌 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일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디즈니 '신데렐라'의 주제곡 'A Dream is a Wish Your Heart Makes(꿈은 네 마음이 만드는 소원)'에 맞춰 도심을 질주하는 릴의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영상링크 https://youtu.be/rQ4cJZLTti4
(19금)저기, 진짜 이걸 내보냈다고요?

©The Problem With Jon Stewart
바이럴을 위해 더 독하게, 더 자극적으로를 요구 받을 때가 많지만...와 우리나라 바이럴은 그야말로 양반 중의 상양반이었네요. 존 스튜어트는 곧 시작될 애플 TV 플러스 쇼 'The Problem with John Stewart'를 홍보하기 위해 바이럴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3분 10초 분량의 긴 동영상은 앞다퉈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억만장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등등 사명과 실명이 그대로 나오고요. 심지어 리차드 브랜슨은 대걸레가 연기를 했고, 마크 주커버그는 고양이로 등장합니다. 애플 TV+ 쇼를 홍보하기 위해, 우주로 뻗어 나가는 억만장자 사업가들의 야망을 비꼬는 이 영상. 앞 부분은 좀 지루한데 뒤로 갈수록, 뭐...이걸 내보냈다고? 이걸 내보내도 당사자들이 가만히 있는다고? 와....독하다 독해를 외치게 됩니다.  

영상 링크 https://youtu.be/3LPiM9d5QUM
코카콜라의 첫번째 NFT

©Coca-cola
한동안 그 인기가 뜨거웠던 NFT, 이제 한국에서도 점차 대중적인 예술 장르로 자리잡고 있는 느낌인데요. 이번에는 코카콜라고 최초의 NFT 작품을 선보였다고 해요. 이번 작품들은 '국제 우정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고요. 그래서 작품명도 '우정 박스 NFT'라고 합니다. 사진 속 이미지들이 각각 작품 이미지인데요. 옷, 자판기, 코카콜라 로고 등등이 경매에 부쳐지고 가상 루프탑 파티도 개최한다고 합니다. 수익금은 전액 지적발달장애인이 참가하는 스페셜 올림픽에 기부된다고 하니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도 퍽 의미있는 프로모션이 될 것 같습니다. 
세계 최초 플라스틱 낚시대회

©Corona
이름 때문에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은 맥주 브랜드 코로나(Corona), 코로나 맥주하면 여름, 시원한 해변, 레몬 한조각이 연상되지 않으니사요? 코로나는 환경오염과 마구잡이 낚시로 어획량이 줄고 있는 현지 어민들을 위해 세계 최초 '플라스틱 낚시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말 그대로 물고기가 아닌 플라스틱 쓰레기를 잡게 한건데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최종 승리한 어부는 815파운드, 약 370kg의 플라스틱을 낚아 하루 만에 한 달치 수입을 벌었다고 해요. 어려운 어민들을 도우면서 환경까지 살리는 일타쌍피 프로모션을 통해약 3톤 가량의 플라스틱이 수거되었다니 놀라운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영상링크 https://youtu.be/jk0HFAk5YkA
깐느가 인정한 태국갬성

©Thai Health Promotion Foundation
늘 상상 못한 전개로 웃음을 주는 태국 광고, 이번 깐느 광고제 필름 부문에서 실버 라이온즈를 수상한 작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아픈 할아버지 환자를 위해 정성껏 쌀죽을 준비한 간병인, 하지만 할아버지는 맛있는 광동 야채, 복초이(청경채)가 먹고 싶다고 말합니다. 부랴부랴 복초이를 찾아간 간병인, 하지만 마침 복초이 철이 아닌게 밝혀지고... 복초이를 구하기 위한 간절한 노력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각 장면마다 고심한 듯 작정하고 넣은 요소들이 깨알 웃음을 전해줍니다.  

영상링크 https://youtu.be/h4AnOrGOPdE

잡지에 진심인 편 <종이잡지클럽>
 by 콘텐츠 에디터 @_onigraphy

"이런 시대에 종이 잡지를 읽는다는 건 좀 촌스럽긴 하죠." 란 문구가 적힌 벽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면,
"아니요. 하나도 안 촌스러워요." 하고 대답할 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합정에 위치한 종이잡지클럽에서는 패션, 건축, 문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잡지를 만날 수 있어요. 보물찾기 하듯 표지나 주제가 매력적인 잡지를 골라 읽어 보고, 무슨 말인지 다 이해하긴 어렵지만 개성 있는 해외 잡지도 쓱쓱 넘겨보세요. 테이블에 한가득 잡지를 쌓아 놓고 영감을 수혈하다 보면, 지성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뭘 읽을지 모르겠다면 운영진의 추천을 받을 수도 있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일일 이용료 5천 원만 내면 된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 글과 멋진 사진, 반짝이는 문장을 발견하다 보면 책 읽는 재미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서울 마포구 양화로8길 32-15 지하 1층
인스타그램 @the_magazine_club  https://www.instagram.com/the_magazine_club/
화-토 12:00 - 22:00 / 일,월 휴무

<8월의 한챕터 북클럽을 모집합니다>
7월의 열기만큼 하루 한 챕터 북클럽도 뜨거웠습니다. 한달동안 30여명 회원 분들이 총 59권의 책을 읽으셨어요. 저도 바쁜 시기와 겹쳐서 겨우 짬을 내 읽었는데요. 열심히 읽고 올려주시는 다른 분들의 한 문장에 책읽기를 늘 마음에 품고 지내게 된답니다. 좋은 책도 많이 알게 됐고요. 하루에 한 챕터를 읽고 한 문장씩 인증하는 독서력 갱생 프로젝트!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참가비 물론 없고, 책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시면 됩니다. 
지난 레터의 베스트 콘텐츠는
 [한국의 나이키 vs. 일본의 나이키]가 뽑혔습니다

💌한국나이키Vs일본나이키. 같은 주제로 이렇게 다른 느낌으로 광고를 뽑아내다니 신기하네요
💌오늘은 서울라이터님이 치토스 광고를 만드셨다는 것을 읽고난 이후로 아무것도 기억나지않네요...충격!

🙋🏻‍♀️ 앗,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썼네요. 정확히 말씀 드리면 치토스 광고를 제가 만든 건 아니고요, 꼬꼬마 시절에 담당했던 브랜드랍니다. 그럼 이번주도 가장 흥미롭게 본 콘텐츠를 뽑아 주세요. 혹시 레터에 담고 싶은 마케팅 사례나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 주시고요! 그럼 다음주에 또 만나요. See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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