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6일 수요일 

2023년 12월의 HI KEEC

    🌳 KEEC 요모조모
        #1 <반려종의 시선> 1장 작품집 공개
        #2 <작은 몸짓 큰 물결> 스케치 영상 공개
        #3 <제12회 에너지·환경 탐구대회> 후기
     
    🌳 KEEC 강사가 전하는 12월의 이야기
        #1 <습지 그림일기>를 읽고
        #2  깃대종을 아시나요?

    🌳 KEEC 프로그램 모집&홍보                
                                                                                                       에디터 🌰밤톨
에디터 🐙무너 KEEC 요모조모 #1                             <반려종의 시선> 1장 작품집 공개

📖 <반려종의 시선: 1장. 사랑과 돌봄에 대하여> 공개

지난 9~10월에 <반려종의 시선>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반려로부터 뻗어나간 다양한 시선들을 각자의 글감으로 정리해왔습니다. 반려 관계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들과 소재들이 무척 흥미로워 서로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 이를 토대로 하리타 작가님으로부터 수필을 쓸 때 중요하게 고려할 지점에 대한 조언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참여자들의 글을 모아 하나의 작품집으로 발간했습니다! 반려종의 다채로운 시선들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읽어보세요! 💌

에디터 🐙무너 KEEC 요모조모 #2                        <작은 몸짓 큰 물결> 스케치 영상 공개
<뿌리부터 생명을 쌓아올리기>, <뿌리로부터 생명을 피워내기> 두 번의 회차를 진행했습니다. 🤗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어줌으로써 다른 존재를 만나는 방식은 새로운 관계 맺기의 실험이겠지요. 몸으로 부대끼는 컨택으로 소통한다는 것의 의미를 끊임없이 질문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뿌리부터 생명을 쌓아올리고, 또 뿌리로부터 생명을 피워내는 여정을 함께 했어요.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들은 참가자들의 후기를 인용하며 전합니다 ✨

💌 이렇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은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인간, 그리고 비인간동물 모두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불러일으킵니다. 내가 남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 몸과 몸이 만나 어우러지는 과정을 통해서 상대도 한 생명임을 깨닫고, 나 자신도 살아숨쉬는 생명인 걸 느끼며, 생명이 동태되는 감각을 깨우게 됐다.
💌 말, 언어보다 신체, 몸의 언어가 더 깊고 내밀한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몸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원초적 경험이었습니다.
💌 자기 자신의 리듬과 템포, 가동성, 범위를 알고 타자를 만나 그 영역을 넓혀가고 더 진하게 바꿔나가면서 '서로가 서로의 환경이 되어준다' 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중략) 이 세상의 여러 위기들을 서로의 믿음과 접촉을 통해 발견하고 해결해나가고 설득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 같습니다.

8주 동안 춤으로 쌓아올린 생태적 감각의 흔적들을 담았습니다. 나의 뿌리부터 몸의 감각을 깨우고, 춤으로써 연결을 탐색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
에디터 🐕모라 KEEC 요모조모 #3                          <제12회 에너지·환경 탐구대회> 후기
현재 환경교육센터의 가장 오래된 사업인 에너지·환경 탐구대회가 12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는 3회 이후로 가장 많은 팀이 신청을 하였고, 중고등부/대학부 총 30팀이 선정되었으며, 2개월 간 탐구활동으로 중고등부/대학부 14팀이 본선 발표대회에 진출했습니다!⭐ 본선 발표대회는 11월 11일 토요일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전국에서 모인 14팀의 열정이 팍팍 담긴 발표 무대와 EBS 박민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시상식🏆과 현장이벤트까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본선 발표대회는 참가 학생들의 환경감수성 증진을 위해, 그리고 대회 주제에 걸맞게 친환경적 요소에 신경을 썼는데요. 코로나 이후로 작년부터 재개된 현장 본선발표대회 시상식에서 수여하는 상장과 함께 받는 상금 보드, 그리고 포토존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재질로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일회용 종이컵을 제공하지 않고 정수기를 비치하여 참가자들이 텀블러를 가져오도록 유도했습니다.

발표를 선보인 총 14팀의 동아리는 보고서에서 미처 드러내지 못했던 탐구활동 과정과 그 결과를 입체적으로, 각자의 개성을 담아 전달했는데요👍 탐구의 완성도와 수준이 높은 발표내용으로 인해 심사위원단은 역대급 심사 난이도에 고심이 깊었습니다. 그 결과 참여한 14팀 동아리가 모두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중에 대학부 대상을 수상한 동아리인 충북대학교 CEET는 ‘주거지별 폐플라스틱 분류 장비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였고, 대회 활동지원금으로 개발하고 제작한 폐플라스틱 분류 장비 프로토타입 실물을 청주에서 대회장까지 어렵게 운반을 해 와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러한 CEET팀의 열정은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고등부는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바이오 디스크’팀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고체 연료를 제작하고 효율을 비교하는 주제에서 후보물질 중 아보카도씨가 가장 적합한 재료로 도출되어 디젤을 대체하는 바이오디젤로서 가능성을 제시하는 탐구활동을 발표하였습니다. 아보카도라는 대중적인 과일이 바이오디젤이 될 수 있다니 참 흥미로웠습니다.

대상뿐만 아니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그리고 입선을 수상한 모든 동아리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며, 이 경험이 기후위기 시대를 이끌어가는 에코리더로서 자양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탐구 내용과 발표 무대는 꿈나무푸른교실 홈페이지인 www.e-gen.c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에너지·환경 탐구대회가 우리들에게 찾아오길 바라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에디터 🚶‍♀️뚜버기가 전하는 12월의 이야기 #1                                   깃대종을 아시나요?
생태교육이 동식물🐻 이름 외우기, 꽃받침 모양이나 이파리 개수를🌿 알려주는 것이 다가 아닌 건 알지만, 알고 배울 것들이 워낙 넓고 깊어서 생태교육 “문외한”을 자칭하며 오랜 시간 거리두기를 해왔어요. 그러던 제가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관련 프로그램과 교구를 만들고 교육을 진행하며 인천의 대표생물, 인천 깃대종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깃대종”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생물다양성 국가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으로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생물종”을 말하며 인천시는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이해 인천을 상징하는 깃대종으로 ‘저어새(조류), 금개구리(양서류), 점박이물범(포유류), 흰발농게(무척추동물), 대청부채(식물)’ 5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인간은 수백만 년 동안 수렵 채집 생활을 하고 진화를 거치면서 최적의 생태적 공간을 좋아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그 최적의 공간이 자연이라는 어느 학자의 말이 있어요. 자연을 좋아하는 유전자가 내 속에도 각인되어 있었는지 “오후 3시에만 피는 꽃이라니?😮” 대청부채의 그 특별함에 놀라고, 손톱만 한 흰발농게가 자기 등딱지 2배 크기의 집게다리를 흔들며 구애하는 장면은 그 신비로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자기 주도 학습을 하고, 어려운 한 문제를 간신히 풀어냈지만 언제나처럼 내가 모르는 백 가지를 더 알게 된 느낌입니다.

제가 그랬듯 “안녕~ 인천 깃대종!” 프로그램을 통해 깃대종을 만나서 많은 사람이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깃대종을 보호하면 주변의 다른 종을 포함한 생태계 전체가 건강하게 유지되어 깃대종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그들이 있는 곳이 더 살기 좋은 도시임을 기억하고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그들의 안부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 👍 
에디터 🐦 딱새 전하는 12월의 이야기 #2                               <습지 그림일기>를 읽고  
저는 한 달에 두 번 북한산 아래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가요. 여기서 생물 모니터링을 하고, 예전에는 생태수업도 진행을 했었지요. 여기에 오시는 선생님 중에 그림을 전공하신 박은경 선생님이 2018년 6월에 ‘습지 그림일기’🎨라는 제목의 책을 내셨어요. 저를 비롯한 다른 선생님들과 활동가(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들은 모두 본인들이 낸 것처럼 좋아하셨고 자랑스러워하셨어요. 왜냐하면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의 습지 생태의 변화를 기록으로 남겨줘서, 또 우리 모두의 추억들이 켜켜이 쌓여있는 모습들을 담아줬기 때문이에요😍

사진이 아닌 직접 그린 그림일기 형식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편안하게 쉽게 볼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들어요. 진관동 습지는 논이었던 곳이 더 이상 논농사를 짓지 않자 자연스럽게 주위에 있는 풀씨들이 날아들고 버드나무들이 들어와 습지가 되었어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습지로 의상봉을 배경으로 한 북한산 경관이 빼어난 곳이고, 다양한 생물종, 그 중에서도 도롱뇽(서울시 보호 야생생물 대상종),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를 비롯한 양서류가 관찰되어 2002년 은평구 진관동 78번지 습지 일대를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이 되었지요.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나누어서 습지에서 몸으로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에요. 책의 일부분을 소개해 볼게요.

“가래나무 아래에 동고비 한 마리가 죽어 있다. 차가운 땅바닥에 싸늘한 공기에 둘러싸여. 죽음과 대면하는 것은 언제나 낮설다.(2015.12.21.)”

“몇 해 전에 무거운 눈을 견디지 못하고 그 굵은 소나무 가지가 찢어진 것을 봤다. 눈이 무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 강원도의 산양들은 폭설에 갇히거나 눈에 덮여 사라진 먹이를 찾다가 탈진해 죽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반면에 습지의 폭설은 거기에 견줘 위협적이지도 공격적이지도 않아 보인다. 허나 생명들에게 살아남기 위한 힘들고 혹독한 시기임은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찬란한 봄을 기다려 보면 어떨까요? 🌱
 KEEC가 소개하는                                                           12월의 프로그램 모집&홍보  
🎙 [교차하는 시선들] 반려종 낭독회 X 오픈마이크
사랑과 아픔 사이 관계 맺기에 치열한 반려종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글쓰기 워크숍.
이를 마무리하며, 함께 쓴 글을 발표하는 낭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시선을 나눌 분들을 위한 오픈마이크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교차하는 시선들 속에서 반려종으로서 서로를 마주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찾아 나눕시다.

🔹 진행일시 :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저녁 7시
🔹 진행장소 : 풀무질 책방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 19 지하 1층)
🔹 참가대상
  👉 낭독자
  👉 낭독자의 초대를 받은 분
  👉 오픈마이크에 참여할 분
  👉 다른 이들의 시선을 감상할 분 모두 대환영!
🔹 진행순서
  👉 [1부] 반려종들의 낭독과 오픈마이크
  👉 [공연] with 뮁 @mmuueenngg
  👉 [2부] 반려종들의 낭독과 오픈마이크, 그리고 짧은 뒷풀이
📚 'OO의 시선' 시리즈 작품집 전시를 상시 운영합니다.
📚 'OO의 시선'에는 청년 농부, 청년 비건, 청소년, 시민사회 활동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 신청기간 : 2023년 11월 1일(수) ~ 12월 6일(수)
🔹 신청방법 : 구글 폼 작성 및 제출 (https://forms.gle/Z5ApZeXBnJzUPgqY9)
🔹 안내 사항
  👉 참가자분들께 비건 다과 및 음료를 제공합니다.
  👉 반려견 동반 가능합니다.
  👉 기타 문의는 (사)환경교육센터 keec@seeds.or.kr로 바랍니다.
🔹 지원 : 아름다운재단 ㅣ 주최 및 주관 : (사)환경교육센터
  
2023년 12월 초록지 에디터 소개

🐙무 기후위기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안예은의 '문어의 꿈' 노래와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을 좋아합니다 😉

🐕모라 유기견이었던 모모와 라희의 개어멈입니다. 모모와 라희는 환경교육 활동가로서 인사이트와 아이디어의 바탕입니다. 또 다른 모모와 라희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 

🌰밤톨 어머니가 치마에 밤들을 가득 담는 꿈을 꾼 것이 제 태몽이래요. 그래서 그런지 밤을 볼 때면 애틋해요. 작고 단단하게 반짝이는 밤톨처럼 옹골찬 사람이고 싶어요


🚶‍♀️뚜버기 지구에 무해한 삶을 살기 위한 속도입니다. 느리게, 천천히 걸으면 자세히 볼 수 있지요. 🐌

🐦딱새 모든 생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조화로운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

❤️ 초록지 감사 인사 ❤️

초록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아직 구독을 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구독 신청하러 오세요 👇
💌 초록지 설문 참여 💌

<초록지 12월호>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설문에 참여해 주세요 👇
(사)환경교육센터는 하나뿐인 지구와 모든 생명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합니다.
저희의 여정에 작은 보탬으로 함께 해주세요.
(사)환경교육센터
edutopia2000@gmail.com
서울특별시 서애로5길 12-21 02-735-8677
수신거부 Unsubscribe
stibee

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