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 전 세계 불평등, 얼마나 나아졌을까요?

후원자님, 요즘 TV 프로그램의 대세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예전에는 여행, 먹방, 쿡방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일반인 관찰 예능'이라고 합니다. 연애, 결혼, 육아와 관련하여 일반인들의 일상과 행동 등을 관찰한 내용들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청자는 TV에 나온 출연자가 자신과 비슷한 고민과 실수를 하고, 자신이 몰랐던 모습을 깨닫고 반성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그 출연자에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삶도 돌아보게 되는 것이 이 프로그램들의 매력이자 인기 비결입니다. 이렇듯 '진짜 이야기'가 어떤 드라마와 영화보다 더 큰 감동과 교훈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이번 옥스팜 소식도 후원자님께 공감이 되기를 바라며 '진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수확🍎🌰의 시기인 10월처럼 풍성한 이야기로 채워진 이번 웹진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 주세요!💚

💌 이 달의 소식

1️⃣ 옥스팜과 국제개발금융(DFI)이 함께 연구한 <2022 불평등해소실천지표>가 발행되었습니다. 불평등 관련 퀴즈도 풀어보세요.

2️⃣ 옥스팜 직원이 직접 만난 어린이 후원자님들을 소개할게요.

3️⃣ [옥스팜 캠페인] 더이상 지켜볼 수 없는 기후 위기, 엘리자베스와 함께 서명 운동에 함께해 주세요!

🐣 새롭게 소개하는 코너 '뉴스에 나온 옥스팜'도 놓치지 마세요.

각국 정부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2022 불평등해소실천지표가 발행되었습니다🖍️

불평등해소실천지표가 무엇이죠?

불평등해소실천지표(The Commitment to Reducing Inequality Index, CRI)는 세계 각국 정부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파악하여 순위를 산정하는 지표로, 1) 공공서비스, 2) 조세제도, 3) 노동권을 부문을 측정하여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161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지난 조사보다 22계단이나 올라 2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보고서 p7를 확인해 주세요. (혹시 바쁘시다면 이것 이라도 꼭 확인해 보세요)

[2022 불평등해소실천지표(CRI) 주요 내용]

◾ 100년 이래 전 세계적인 최악의 보건 비상 상황에도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 50%는 보건비 지출 삭감

◾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빈곤에도 161개국 중 50%는 사회보장 지출 비중 축소 및 70%는 교육 지출 비중 축소

◾ 코로나19 이후 최상위 부유층과 기업의 부가 크게 증가했지만 143개국은 부유층 세금 미인상, 11개국은 감면 시행

◾ 161개국 중 3분의 2는 국내총생산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 상승률 기록

옥스팜은 2017년 첫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2018년부터 2년마다 불평등해소실천지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옥스팜이 발표하는 불평등 관련 보고서가 또 있는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후원자님이 계시지 않나요? 맞습니다! 세계경제포럼에 맞추어 매년 발행하는 불평등보고서가 있습니다. 불평등한 구조가 낳는 가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스팜은 불평등 보고서와 불평등해소실천지표를 발표하면서 국가가 직접 빈곤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도록 제언합니다. 가난과 맞서는 옥스팜의 다각적인 행보, 멋지지 않나요?

🔎Quiz

후원자님은 '전 세계 불평등'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 불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지금 퀴즈를 통해 알아 보세요!

두유노 불평등 퀴즈로 Go!

어린이 후원자님들이 보내준 감동의 후원 이야기

🧒"우크라이나 친구들이 빨리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말, 옥스팜 사무실로 손수 만든 물건을 팔아서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듣기 위해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키움센터로 향했습니다.

플리마켓에 참여한 대방동 키움센터 어린이들

방과 후 돌봄 교육을 운영하는 대방동 융합키움센터에는 4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있습니다. 키움센터 학생들은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친구들을 돕기 위해 알뜰 시장에서 직접 만든 행주와 천연 비누, 모기 퇴치제 등을 판매하여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몸은 아직 어리지만 나눔에 대한 마음은 어른 못지 않았던 어린이 후원자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기후위기, 이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옥스팜 캠페인│기후정의를 요구하세요🙋‍♀️

기후위기, 더이상 다른 곳의 문제가 아니라 나, 우리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기후위기의 문제는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아무런 책임이 없는 사람들의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후 활동가 엘리자베스가 직접 방문한 케냐 와지르 지역은 계속된 가뭄으로 마을 전체가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와지르 지역과 같은 기후위기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닥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신뢰와 연대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엘리자베스와 함께 기후정의를 위한 편지를 보내주세요.📝

엘리자베스는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릴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 참석해 기후위기 최전선에 선 사람들의 삶을 증언하며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더욱 강력한 기후 대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 총회의 26차 의장 알록 샤르마와 27차 의장 사메 슈크리에게 보내는 편지에 후원자님의 목소리를 더해주세요.

👉엘리자베스 편지에 서명하러 가기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제 집에서 북동부로 약 하루를 운전해 가야 하는 와지르주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기후와 자연, 식량의 복합적인 위기가 지금 당장 아프리카 대륙에 가져오고 있는 충격적인 고통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4년 연속 비가 오지 않아 식량과 식수 불안정은 두려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와지르의 주민 대부분은 목축업을 생계로 하지만, 수천 마리의 동물들이 가뭄과 기아로 인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생계수단이 없어지자, 여자 아이들은 학비를 지불할 수 없어 학교에서 쫓겨나고 있습니다. 아기들은 굶주린 어머니에게서 젖이 나오지 않아 죽어가고 있습니다. 무자비한 가뭄이 지역의 야생동물들을 전멸시켰습니다. 그리고 모든 생명의 원천이 되어야 할 자연 생태계는 그 파괴의 수준이 한계점을 넘어섰습니다.

[엘리자베스 편지 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