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께주택협동조합입니다. 2024년의 두 번째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설 연휴도 있고, 다른 달보다 짧은 2월이라 그런지, 유독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조합원 여러분과 보다 자주, 끈끈하게 만나뵐 수 있는 봄을 기대합니다. 3월에는 조합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총회가 진행되기도 하는데요. 3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잊지 마시고 꼭 찾아와 주세요! 

1) 1호 주택의 대출 만료 상황과 관련하여, 인상된 대출이자 납부는 원금상환용 금액에서 충당하기로 하고 월사용료는 현행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 또한 결로 문제 등 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응대 매뉴얼을 신설하고, 조합주택 공동비용 지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3) 함께4호 보증보험 가입 과정에서 민특법 49조 3항 적용이 배제되었습니다. 보증금보험 가입시 민특법 49조 3항에 근거, 해당 조건을 갖추면 주택가격의 60%를 제외한 금액에 대해 보험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4호가 조건을 모두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이에 사회주택협회와 연대하여 해당 문제에 대응하기로 하였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였습니다. 

4) 이자율 상승으로 함께5호에서 재정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회주택협회 회원사와 공동대응 가능성을 타진하기로 하였습니다.

5) 함께3호는 2020년 7월 입주 당시 향후 월사용료를 5년에 5%씩 인상하는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약이 2년 단위인 점을 고려하여, 이를 4년에 4% 인상으로 변경할 필요성이 발생하였습니다. 다만 입주자들의 입주 시기에 차이가 있어, 각 입주자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월사용료 인상을 결정하였습니다. 

총회와 관련된 사항은 아래 '함께주택 공지'에서 보다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오는 3월, 함께주택협동조합의 열 두번째 조합원정기총회가 열립니다. 정관에 따라, 조합원 과반 이상이 참석해야 개회가 가능해요.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고, 새로운 한 해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자리이니만큼 많은 조합원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일시 : 2024. 03. 23. (토) 오후 2시-4시

- 장소 : 공간릴라 (마포구 성미산로 50, 3층) 

[멈춰버린 '주택정책 시계'를 다시 돌리자] (경향신문, 2024-02-25)

"전세사기·깡통전세, 부동산 PF 붕괴, 미분양 속출 등 시장의 실패가 드러나며 국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지난 시기의 패러다임과 정책을 답습할 것이 아니라,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질서로의 재편을 고려해야 한다. ‘전세’라는 사금융에 의존하는 주택 공급 구조를 재편할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결혼 여부와 무관하게 가구 구성에 맞는 주택정책을 마련하고, 투기적 수요에 따른 재개발이 아닌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한 도시 정비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

[돌봄 품앗이, 관계적 복지, 협동조합...시장경제 넘는 대안 모색] (한겨레, 2024-01-30)

"그래서 사회적 경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건가? 2015년 5월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아다 콜라우가 바르셀로나 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바르셀로나 엔 코무’(모두의 바르셀로나)의 후보였다. 바르셀로나 엔 코무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피해자들의 강제 퇴거를 막는 직접행동을 벌이던 주거권 단체 등이 참여한 지역 연합정당이었다. 콜라우 시장은 사회적 경제 활성을 위한 정책을 강도 높게 펼쳤다. 2년 만에 카탈루냐 생산자조합연맹에 가입한 협동조합 수가 32%나 늘었다. 민주적 의사 결정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열어 시민 참여 수준을 20배나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