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을 작가 소개 한 입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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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퀘어의 뉴스레터, 예술한입🥄입니다

주요 옥션 플랫폼의 경매 결과,
금주의 가볼만한 전시 추천,
'알아두면 쓸모있는' 작가 소개
다양한 예술 컨텐츠로 찾아올게요!
💬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케이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2월 20일에 진행된 2월의 두번째 프리미엄 경매 결과를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입찰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이번 경매의 낙찰액 총합은 178,998,000원(1억 8천만 원)입니다.
작품은 총 100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38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38%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달성한 작품은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 3-17' 으로,
35,000,000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박서보 화백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백자나 분청사기를 연상시키는 한국 고유의 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묘법' 회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동양의 세계관이 담겨있습니다. 브러쉬를 놓는 순간 그림이 완성된다는 서양의 관념과는 대조되는 지점입니다.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동양의 '무위자연' 이념을 담은 자기 수행적 면모와, 색채

·재료·기법 등에서 작위성을 배제하고 소박함을 지향하는 예술관은 그에게 한국적 추상미술, 즉 단색화의 거장이라는 명성을 얻게 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많은 비딩률을 달성한 작품은 권옥연 작가의 '산과 구름' 입니다. 총 16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어요!
“사람들은 나의 그림에서 색채가 매우 절제되었다고 말한다. 팔레트에 짜놓은 원색 물감을 보면 왠지 거부감을 느낀다. 무섭기조차 할 때도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것들을 반죽해서 나의 톤을 만든다.”

권옥연 작가는 한국 추상미술 1세대이자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청회색조의 애수에 찬 그림이 특징입니다.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특정사조에 얽매이거나 속하지 않은 채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권옥연 그레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회색과 암청색 톤의 오묘한 색채만을 고집했는데요. 차가우면서도 차분한 색채는 은밀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며 보는 이들을 심연으로 가라앉게 합니다. 이러한 특유의 분위기는 젊은 시절 프랑스에 유학하며 체득한 유럽 모더니즘 스타일에 고분 벽화 등 한국의 민속적 요소가 결합된 것입니다.
이번 경매에서는 김태호 작가의 작품이 2점 낙찰되면서 최다 입찰 작가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포스트 단색 화가 김태호는 시대의 미의식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형상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00년대부터 작업해 온 ‘내재율(Internal rhythm)’ 연작은 일정한 선과 안료의 응어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격자의 선을 그은 캔버스 위에 20층이 넘는 색면을 두껍게 쌓아올리고, 표면을 끌칼로 깎아내면 물감 층에 숨어 있던 색점들이 드러납니다. 작가는 이 격자의 공간을 ‘사각의 방’이라 칭하고, 하나하나의 방에는 저마다의 생명이 깃든 소우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형태를 통해 안의 리듬과 밖의 구조가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내재율'이라 명명했습니다. 김태호의 내재율은 쌓고 긁어냄, 즉 ‘지워냄으로써 드러나는 역설의 구조’를 지닌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총 낙찰액은 약 1억 8천만 원으로, 이전 프리미엄 경매 총액인 2억 3천만원과 비교해 5천만 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2. 낙찰률은 38%(100점 중 38점 낙찰)로 이전 경매 낙찰률인 25%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3. 최고낙찰가는 35,000,000원에 낙찰된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 3-17' 입니다.
  4. 최다경합작은 16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던 권옥연 작가의 '산과 구름' 입니다.
  5. 최다 판매 작가는 총 2점이 낙찰된 김태호 작가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하이퍼펜션'이라는 스튜디오명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전유니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 디자인을 언어로 세상에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때로는 의뢰를 받아서 이미지를 만들기도 해요.



Q. 닉네임은 어떤 의미를 담아 짓게 되셨나요?


하이퍼펜션은 '지구는 생명체들이 묵고 있는 거대한 펜션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발 딛은 행성을 향한 애정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Q.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원래는 다른 분야를 전공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불현듯 '아, 나 그리고 만드는 것을 해야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디자인을 공부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도 흥미를 두게 되었습니다.

 


Q. 작업하실 때,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지구와 대자연, 그리고 유한하고 아름다운 지구의 투숙객들에게서 영감을 얻고 있어요. 옛날 이야기들도 좋아하고요!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거칠고 두꺼운 선과 질감으로 거친 인쇄물을 구현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옛 서적의 목판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Q. 붉은 계열의 색을 자주 사용하시는데, 이유가 있으신가요?

 

지금은 상경해서 혼자 생활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고향 집의 거실에 책상을 두고 그림 작업을 시작했어요. 본가는 앞뒤로 산이 보이는 서향 집인데, 책상에 앉으면 보이는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서 해질녘에는 거의 무조건 그 자리에 앉아 그림을 그렸어요.

붉은 계열의 색을 자주 사용하는 건 취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시간에 대한 그리움이기도 한 것 같아요.



Q. 대중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저의 작업들을 보고, 대자연과 행성에 애정과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 애정 속의 한 점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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