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박람회가 개최돼요.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Hall A)에서 열리는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예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는 소식이 얼마 전 화제였어요. 특히 올해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지구의 기온이 계속해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 여러 문제가 생기겠지만 가장 걱정되는 일 중 하나는 바로 ‘식량’이에요. 지구 온난화로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면 기존 기후에 적응해 자라던 작물의 생장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결국 식량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고령화로 인해 농업소멸 및 일손부족이 발생하여 이런 문제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데 애그/푸드테크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최근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고령화로 뜨는 산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농업이 접목된 애그테크, 푸드테크 등의 산업이 주목받고 있어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스마트팜'이 대표적이에요. 3D프린팅, 로봇 뿐 아니라 유전자 가위와 같은 생명공학 분야의 첨단 기술 접목으로 진화해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이번 박람회는 농·식품 관련 국내 스타트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변화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해요. 무려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 240여 개 사가 참여한다고 합니다. 또한 스타트업 뿐 아니라 애그/푸드테크와 관련된 대기업, VC, 바이어 등이 참여하는 만큼 한자리에서 애그/푸드테크와 관련된 밸류체인 전부를 확인할 수 있으실 거예요.
기조강연 스피커들의 강연만 들어도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많을 것 같아요. 로봇 공학자로 잘 알려진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가 로봇과 관련한 애그/푸드테크를 소개하고요, 신호식 트릿지 대표와 조남군 싱가포르 난양대 교수, 그리고 이기원 KFTC 회장이 국내외 애그/푸드테크 트렌드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일반 참관의 경우 '무료'라는 점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