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쓱배송 클럽의 한계는 2.뉴닉 퍼블리 인수
 2024.07.17 24-031호   |   웹에서 보기   |   지난호 보기  

  01 SSG의 새 멤버십, 여전히 내려놓지 못한 건
  02 뉴닉이 퍼블리 멤버십 인수 후 꿈꾸는 것은
  03 뉴스 TOP5 - '기획전을 만들 때 유의할 것들'

   

SSG의 새 멤버십, 여전히 내려놓지 못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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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배송 클럽으로 쿠팡을 겨냥합니다

지난 7월 15일 SSG닷컴이 새로운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는 기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과는 별도로 운영되며, 식료품과 생필품에 특화된 서비스입니다. 특히 쓱배송 클럽에서 주목할 점은 무료 배송 기준 금액을 쿠팡의 로켓프레시 1만 5천 원과 같은 수준인 1만 4,900원으로 맞췄다는 건데요. 이는 8월 7일로 예정된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이 무려 58%나 인상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8월에 기존 쿠팡 고객의 일부가 이탈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를 노리고 SSG닷컴은 물론, 컬리 역시 지난 6월 실질적인 무료배송 혜택을 앞세워 컬리 멤버스를 개편하였습니다. 특히 쓱배송 클럽은 아예 기존 경쟁 멤버십 이용 고객 가입 시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을 통해, 노골적으로 쿠팡 이탈 고객을 욕심내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사 지원금 이벤트 자체는 기발했지만, 참여하기에 다소 복잡하다는 건 아쉬운 점입니다

더욱이 가장 늦은 시점에 출시된 만큼, 쓱배송 클럽은 이와 같은 경쟁 멤버십 대비 나름의 차별 요소들을 갖추고 있기도 한데요. 우선 쓱배송 클럽은 2만 원 이상 주문 시에만 무료 배송이 되는 컬리 멤버스와 비교할 때, 기준 금액이 낮아 고객이 더 편리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쿠팡 와우 멤버십의 가격이 연간 기준 9만 4,680원에 달하는 반면, 쓱배송 클럽은 출시 프로모션 기간 동안 1만 원에 불과하여, 훨씬 더 저렴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SSG닷컴 내부에서는 이번 쓱배송 클럽 출시 효과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 트렌드와 반대로 갔는데요?

하지만 쓱배송 클럽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고객 트렌드와 반대로 가고 있기에 큰 파급력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멤버십의 복잡성은 심화되었고, 혜택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가입 문턱은 애매합니다. 우선 고객은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내용이 복잡하면 설득하기도 어렵습니다. 쿠팡이츠 무료 배달이나 쿠팡플레이 같은 혜택을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여전히 쿠팡이 단일 상품을 고수하는 이유는 다소 비싸더라도 단순한 메시지가 더 강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전히 무제한 혜택이 아닌, 쿠폰 형태로 제한했다는 점도 경쟁에서 불리한 요소입니다. 내부적으로는 무료 배송 쿠폰을 3장으로 한정해도, 장을 자주 보지 않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실제로 고객들은 이러한 제약을 불편해합니다. 소수의 아웃라이어로 인한 피해를 두려워하여 대다수의 고객 편의성을 저해한 결정인 셈인 거죠.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연회비 방식을 고수하는 것 역시 빠른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상품들이 와우 멤버십 대비 압도적인 가격 우위를 가지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후발 주자의 위치에 있는 만큼, 고객들을 빠르게 가입시키기 위해서는 당장의 혜택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같은 가격을 받을 거라면, 차라리 월 1,000원 메시지가 더 강력했을 것입니다. 또한 매월 돈이 나가면 일부 이탈은 있겠지만, 동시에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장치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이러한 결정이 더욱 아쉽습니다.

이에 반해 컬리는 확실히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쿠폰을 매일 쓸 수 있도록 31장을 지급하면서, 2만 원이라는 금액만 채우면 사실상의 완전 무료 배송 혜택으로 전환하였고요. 또한 프로모션 역시 3개월 컬리 멤버스 무료 이용 형태로 제공하여, 최초 가입자의 망설임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더 효과적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손익과 성장, 모두를 얻을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난번 스마일 클럽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리뉴얼할 때부터 이번 쓱배송 클럽에 이르기까지, 계속 애매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이는 SSG닷컴, 더 나아가 신세계 그룹이 손익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료 멤버십은 이름 그대로 돈을 받고 파는 상품이지만, 이를 통해 돈을 벌기보다는 플랫폼의 성장을 위한 일종의 미끼 상품에 가깝습니다. 오로지 멤버십 상품만으로 손익 분기점 이상의 성과를 거둬야 하는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들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문제는 여전히 신세계 그룹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자체만으로도 이익을 보는 구조를 만들려 한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쿠팡이나 아마존은 유료 멤버십을 통해 고객 수요를 확보한 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자체 물류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때로는 가격 이상의 혜택을 주는 것을 꺼려하지 않습니다. 코스트코는 약간 결이 다른데요. 이들은 이익의 대부분을 구독 요금으로 만드는 대신, 상품 마진은 정말 최소화합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당장은 하나를 버리는 대신, 장기적으로 둘을 얻겠다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세계 그룹은 손익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단 한순간도 모두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물론 비용 절감을 하면서 거래액 성장을 만드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만, 분명 매우 어려운 과제이고요. 더군다나 쿠팡이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있기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가지 모두를 놓지 않으려다 보니, 결국 두 가지 모두를 잃게 되는 길로 향하고 있는 거죠. 물론 신세계 그룹이 현재 어렵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성장도 해야 하고, 동시에 수익도 챙겨야 합니다. 그러나 어차피 직접 물류를 포기한 상황에서, 굳이 유료 멤버십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규모의 경제로 인한 비용 절감이 없다면, 돈을 써가면서 주문 수를 늘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왕 경쟁자들과 똑같이 갈 수 없게 된 마당에, 조금 더 다른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네요.

   

뉴닉이 퍼블리 멤버십 인수 후 꿈꾸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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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레터는 뉴닉 김소연 대표님 인터뷰와 스타트업 인사이드 방송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그저 뉴스레터인 줄만 알았는데요

뉴닉, 아마 뉴스레터를 하나라도 구독하신 분이라면 당연히 한 번쯤은 들어봤을 미디어 스타트업인데요. 2024년 2월 기준 구독자 60만 명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뉴스레터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운영하는 트렌드라이트 역시 뉴닉을 보고 영감을 얻어 시작되었고, 이처럼 어쩌면 현재의 뉴스레터 붐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라 볼 수 있지만요. 센세이셔널했던 초기 행보와 달리 근래 소식이 다소 뜸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뉴닉이 퍼블리 멤버십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만듭니다. 퍼블리 멤버십은 2015년에 시작된 유료 콘텐츠의 시초와 같은 서비스로, 뉴닉만큼이나 콘텐츠 시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기에, 둘의 만남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고요.

뉴닉은 지식 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앱 트래픽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더욱이 알고 보면 뉴닉은 사실 작년부터 뉴스레터를 벗어나 지식 정보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던 중이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뉴스레터 구독자와 앱 다운로드 수를 합친 110만 뉴니커의 플랫폼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고요. 이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창작자 커뮤니티 론칭, 대대적인 웹/앱 리뉴얼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실제로 앱의 이용 지표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뉴닉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은 과연 무엇일지, 오늘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콘텐츠

뉴닉은 첫 등장부터 미디어 업계에서 상당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언론과는 너무 다른 문법으로 인해, '직접 취재한 콘텐츠가 없다'든가 '이것도 뉴스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거든요. 그러나 이에 대해 뉴닉의 김소연 대표는, 뉴닉의 콘텐츠가 고객이 원하던 거였고, 결국 이에 열광하며 팬들이 된 이들을 통해 증명되었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저게 무슨 뉴스야, 짜집기한 거 아니야, 저널리즘의 격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저희가 타깃 하는 독자만큼은 이를 이해해 주었고요. 이러한 독자들이 모이다 보니 다들 이해해 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뉴스는 원래 이런 거야'라는 말들도, 사실은 보던 사람이 아닌 공급자의 시각이었거든요." (뉴닉 김소연 대표)


그리고 이후 정말로 뉴닉이 만들어낸 콘텐츠가 뉴미디어를 대표하게 되면서, 이후 역으로 많은 전통 매체들이 역으로 이를 오히려 벤치마킹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뉴닉은 자신들의 콘텐츠가 가진 경쟁력이 희석되지 않았다고 자신하는데요. 왜냐하면 뉴닉이야 말로, 진정한 디지털 네이티브 성격을 띤 지식정보 콘텐츠 생태계에 가장 가까운 곳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전통 매체는 기존의 문법과 생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날로그 신문을 디지털화한 결과물들이 여전히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건 단순히 형식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해요. 뉴닉은 독자의 필요에 의해 기획을 시작하고 과정에서의 소통이 결과물의 소비만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과물에 대한 독자의 피드백이 곧 콘텐츠의 성과를 결정하는 생산 방식이라 볼 수 있고요" (뉴닉 김소연 대표)


대표적으로 영상 매체의 경우, 이렇듯 새로운 디지털 네이티브 패러다임에 따라, TV에서 유튜브 등의 매체로 헤게모니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독자와의 소통이 콘텐츠에 얼마나 반영되느냐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달라진 문법에 적응할 수 있는지 여부가 미디어의 생존을 좌우하고 있는데요. 뉴닉은 텍스트 기반의 지식 정보 콘텐츠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는 기수 역할을 할 거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디어 스타트업답지 않게, 개발 조직을 내재화하고, 앱/웹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 역시, 콘텐츠만큼이나 독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신념 때문이고요.


'지속 가능한' 창작자 커뮤니티

이처럼 뉴닉은 창립 이래, 꾸준히 '독자 중심적 글쓰기'를 지향해 왔지만, 점차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콘텐츠를 확장시킬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콘텐츠들을 큐레이션 하는 것으로는 '세상이 궁금한 사람들과 세상을 연결하는 지식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을 체감한 겁니다.


"저희가 시작을 했을 때는 이미 좋은 뉴스들은 많이 나와 있고, 이를 뉴닉은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라는 정체성이 강했는데요. 문제는 가까이서 젊은 세대를 보면 볼수록 이들이 생각하는 뉴스의 범위와 실제 생산되는 것이 약간 달랐습니다. 뉴스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았고 기존 언론을 통해서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니까, 차라리 소셜 미디어가 낫고, 온라인 커뮤니티로 떠나는 이런 상황이 되어 버린 거죠." (뉴닉 김소연 대표)


여기서 뉴닉은 약간 의외의 선택을 합니다. 직접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나섰지만, 그보다는 기존 구독자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고 키우는, 일종의 창작자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결심한 겁니다.


"우리가 직접 사람들을 세상과 연결하는 것보다, 우리가 보유한 100만 뉴니커가 다른 사람들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때 더 큰 파급력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생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뉴닉 김소연 대표)


이렇게 뉴닉은 콘텐츠 소비자들이 직접 생산자들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지식 메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작자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결국 적절한 인센티브 체계가 기반에 있어야 한다는 걸 곧 깨닫습니다. 광고 수익을 공유하며 유튜브가 크리에이터들을 끌어모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바로 뉴닉이 퍼블리 멤버십을 인수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뉴닉의 플랫폼화를 통해 등장하는 양질의 지식정보 IP를 퍼블리로 연계하고, 퍼블리 저자로서 수익을 정산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면 이는 뉴닉 플랫폼의 중요한 생산자 인센티브가 될 거라고 보았습니다" (뉴닉 김소연 대표)


이미 뉴닉은 뉴스레터와 앱을 통해 110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팬덤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이를 유료 콘텐츠 판매로 이끄는 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는데요. 이처럼 부실했던 수익 구조를 퍼블리 멤버십이라는 비즈니스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내 콘텐츠 생산자들 역시 금전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었고요. 동시에 퍼블리 멤버십은 뉴닉이 가진 110만 명에 달하는 잠재고객을 확보하여 고객 획득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본 것 같습니다. 또한 뉴닉의 광고 및 제휴 사업 경험을 살려, 퍼블리 멤버십의 B2B 매출 역시 늘려나갈 계획이라 하고요.


볼트온 전략이면 해볼 만할 지도요

물론 뉴닉과 퍼블리 멤버십의 시너지를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뉴닉이 다뤄온 콘텐츠와 퍼블리 멤버십이 추구해 온 것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이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다는 걸 뜻하기도 합니다.

"뉴닉은 전문성을, 퍼블리는 신선함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뉴닉은 친근하고 콘텐츠가 쉬운 편인데, 퍼블리 저자들의 합류를 통해 퀄리티와 신뢰들 확 올릴 수 있을 거고요. 반대로 뉴닉에서 떠오른 크리에이터들이 퍼블리 필진으로 활동한다면 훨씬 신선한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뉴닉 김소연 대표)

다만 뉴닉이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데 반해, 퍼블리는 특정 영역에 집중하고 있어서, 추후 퍼블리를 확장하거나 버티컬 한 서비스들을 추가로 만들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뉴닉이 추가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어느 정도 자본력을 확보한다면 볼트온 전략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볼트온 전략이란, 특정 기업이 자신의 주력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들을 인수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을 뜻하는데요. 가장 최근 사례로는 명함 관리로 시작한 리멤버가 채용 서비스로 거듭나면서 다양한 연관 기업들을 인수하며 매출과 손익을 모두 크게 성장시킨 바 있습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뉴닉 역시 퍼블리 멤버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만 확보한다면, 뉴닉 뉴스레터와 앱이라는 플랫폼 위에 다양한 버티컬 콘텐츠 서비스들을 덧붙여서, 보다 큰 시너지를 노려볼 수 있을 거고요.

최근 콘텐츠 및 미디어 업계, 특히 지식 정보 텍스트를 다루는 여러 서비스들은 연이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퍼블리 멤버십뿐 아니라, 얼룩소가 보상제도를 종료하며 구조조정에 나섰고, 헤드라잇은 아예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때일수록 뉴닉과 같은 대표주자의 행보는 더욱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과연 뉴닉은 이번 퍼블리 멤버십 인수를 계기로, 꿈꾸는 지식 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뉴닉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제가 직접 출연하기도 한 스타트업 인사이드 팟캐스트를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알려드립니다!
       
      • 2019년 7월 17일 첫 뉴스레터를 발송했던 트렌드라이트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특별히 이를 기념한 적은 없던 것 같은데요. 올해에는 5주년 기념하여 '뉴스레터 특집 시리즈'를 2주에 걸쳐 진행하려 합니다. 이번주 뉴닉에 이어 다음주엔 주말랭이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 드릴 예정인데요. 뉴니커와 랭랭이 분들의 열렬한 피드백,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5년간 트렌드라이트와 함께 해주시고,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구독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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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가치 하락과 혁신의 부재, D2C의 함정까지

      다만 송출 수수료가 여전히 부담입니다

      버킨백을 미끼로 더 큰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수수료 인상으로 논란을 자처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