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을사람없당은 무얼 하고 있을까요?
잘 안 보인다면

뽑을사람없당 공식 기관지  |  2021년 10월 02일  |  10월호

가상 대선을 진행합니다.

기성 정당의 땅따먹기 정치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의 부패로 집권한 민주당은 또 다시 국민의 신임을 잃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다음 대선에서 보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1번이 싫으면 2번을 뽑는 셈이지요. 물론 다음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도 똑같은 현상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과연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 현상입니까?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입니까?

우리는 이런 한국 정치의 문제점이 "다양성을 상실한 것" 때문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치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여러 목소리가 등장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목소리를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상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대선에 출마하지는 않지만, 여느 정당과 같이 후보를 선출하고, 선거 운동을 하고, 홍보 전단을 배포할 것입니다. 다음 파트에서 말할 예정이지만 선거 공약집도 출간할 예정입니다.

한국 정치사에서는 이러한 장난 정당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을 낯설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정치를 희화화"한다며 불쾌감을 표하시는 경우도 있지요. 음- 저희는 그냥 재미난 캠페인 쯤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일정 안내]
10월 01일 ~ 07일 : 공약 발표
10월 08일 ~ 09일 : 후보자 연설 (후보자가 모두 사물인 관계로 연설문 발표)
10월 10일 ~ 11일 : 온라인 투표
10월 12일 : 대선 후보 당선자 발표

[선거 안내]
온라인 당원 투표로 진행되며, 자세한 것은 추후 공지 (선거 당일 인스타로 공지)
반영 비율 : 당원 온라인 투표 (70%) + 인스타 스토리 투표 (30%)

가상 대선의 주인공은 가상 공약집

우리나라에서는 공약의 힘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공약이란 정당과 정치인의 노선이기도 하지만, 국민에게 하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공약의 힘이 그리 크지 않다는 말은, 국민에게 하는 약속의 힘이 그리 크지 않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공약집 출간 소식을 보도하는 언론도, 이를 정리해서 알려주는 미디어도 없지 않습니까. 

2017년 6월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참패한 이유는 바로 진보정당인 노동당의 선거공약집이 일반 대중의 심금을 울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럽의 많은 정당들은 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그 이슈에 대한 당의 입장과 공약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발표합니다. 선거철이 될 때 부랴부랴 선거공약집을 준비하는 한국과 사뭇 대조적입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선거 공보물 외에 선거공약집이 따로 출간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치인과 정당도 세심한 공약을 설계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세심한 공약의 부재’는 민생의 파괴를 방조합니다.

그러니 정치 무대에서 항상 뒷전이었던 공약집의 가치를 부활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일”을 넘어서서 “한국 정치와 사회를 재건하는 일”입니다. 정치인의 공약과 대중의 감시가 더 능동적으로 결합하면, 그 어떤 부정부패와 비상식적인 정치행위도 막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수정당과 진보정당의 의제가 빨리 중앙정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고, 이념을 불문하고 많은 정당이 국민이 필요한 공약을 설계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려움이나 기성 정치인에 대한 송구함을 무릅쓰고 대선을 빌미로 작은 공약집을 출간하기로 했습니다. 이 공약집에는 뽑을사람없당만의 시선을 그대로 담을 예정입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서 만들어나갈 우리의 공약집은 "장난정당과 법외정당의 한계로 실현할 수 없는 공약집"이지만, 우리는 이 공약집을 통해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회에서 이권 다툼을 벌이는 저 정당들보단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일정 안내]
= 10월부터 11월간 시민 공약 찾아보기
= 12월 중순부터 펀딩을 시작하여, 1월 중순에 배송이 완료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모든 계획은 달라질 수 있으며, 이 프로젝트도 예고 없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자영업 대책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한국 사회를 부양하고 있는 큰 세력, 자영업. 한국 사회는 노후 대비와 노후 복지가 미비한 국가에 속합니다. 그런데다 집값은 오르고, 청년의 부채는 증가하고, 가계 부채는 늘 증가하다보니, 많은 중장년층이 떠밀리듯이 자영업으로 노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는 방역을 이유로 약 2년간 자영업자에게 희생을 강요해 왔습니다. 번화가의 주점이나 일반음식점, 밤 늦은 시간에 문을 여는 가게들, 유흥업소, 노래방은 울며 겨자먹기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소규모 소상공인은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장 실태 조사도 없이 자영업자에게 희생만 강요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인 D.P의 대사인 "뭐라도 해야지"를 거론하며, 누구 하나 죽어야 방역 정책에 손을 댈 것이라고 비웃기도 합니다. 실제로 최근 한 자영업자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죠. 애도의 물결은 잠깐 뿐이었고, 방역 정책과 자영업 지원 정책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달라진 점이라고는 거리두기 연장 발표를 할 때 사과의 한 마디가 추가되었다는 것.

물론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정부가 취할 카드가 몇 없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다만 그렇다 해서 2년 가까이 지속된 '희생 강요'에 '방역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는 처사가 '옳은 대응'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뽑을사람없당은 앞으로도 자영업 손실 보상을 위한 정책안을 연구하여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것입니다.

11월에 뵙겠습니다.

정치를 한다는 말은 가능성을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실현하는 사람들이 정치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치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은 불가능의 영역으로 남기고,
가능의 영역을 강조하고, 부풀려, 국민들을 속이는 일만 해 왔습니다.
 
뽑을사람없당을 기점으로 한국 정치사는 나누어 질 것입니다.
가능성을 추구하는 사회와, 그렇지 못한 사회로 말입니다.
여러분도 저희와 함께 가능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편이 되어주세요.

우리 뽑을사람없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로 당원 동지들과 후원자 동지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뽑을사람없당 소통홍보국장 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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