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는 일이 지금 이 순간을 살게 해요

저는 소속된 조직도, 팀도 없어요. 주로 혼자 일하고 일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협업하는데요. 그럼에도 저에겐 동료들이 있어요. 이 친구들 역시 혼자 일하거나 협업하고 혹은 회사를 다니며 자신의 가치가 담긴 일을 만들어냅니다. 이들과 슬랙 메신저로 연결되어 자주 서로의 일을 나누고 일하는 마음에 대해서 털어놓곤 해요. 어제는 한 친구가 할 일을 구상하다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다며 작아진 마음을 적었어요. 전 친구의 기록을 보고 마침 내리던 아름다운 함박눈을 떠올렸어요.


눈이 내리는 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 눈이 아름다우면 어떤 쓸모가 있나요. 근데 그런 게 다 의미가 있어요. 특히 저와 같은 사람에겐 눈은 일상의 큰 낭만이 되어줘요. 창밖을 보며 눈빛이 반짝이고 가라앉았던 몸을 움직여 긴 산책을 하게 해요. 사락사락 내리는 눈소리를 듣고 소복소복 눈이 그려낸 풍경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어요. 제가 느끼는 지금 이 순간의 포근함을 나누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찍은 사진을 보냈어요. 짧은 연락으로 ‘아 내가 혼자가 아니구나. 우리가 서로에게 좋은 마음을 전하며 연결되어 있구나' 느껴 감사했어요.


우리 주변에 소용없는 게 얼마나 많은가요. 어차피 녹을 눈으로 만든 눈사람, 들춰보지 않을 수많은 사진, 다시 쓸 그릇을 닦는 일, 집안의 식물을 만지는 손길, 기억되지 않는 말, 전해도 돌려받지 못할 마음, 매일 밤 쓰는 일기, 해가 뜨면 한 장씩 넘기는 일력. 이 소용없는 일들이 우리의 일상을 채우며 지금 이 순간을 살게 하고 눈부신 하루를 만들어요. 그러니 의미없다, 쓸모없다, 소용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름다운 함박눈을 떠올려봐요. 무언가를 하게 될 거예요.



☘️무수한 존재들과 함께 살고 싶은, 무수 드림

#개식용종식특별법 #산천어축제반대 #동물

🚫 개 식용, 법적으로 금지합니다!

지난 9일,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법의 주요 내용은 살펴보자면,


  •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고 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해요
  • 📑개를 원료로 식품으로 유통 및 판매하는 행위도 금지해요
  • 📑개식용 관련 종사자의 폐업 또는 전업에 대한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야해요
  •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한 자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요


해당 법안의 통과로 개 식용 반대를 30년간 외치던 동물단체와 활동가, 시민들이 환영했어요.


  •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개 식용이 금지되는 날이 오다니 감격스러워 믿기질 않는다. 개 식용은 그동안 수많은 동물복지 문제의 걸림돌이었다. 이제 대한민국의 동물운동도 진일보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 🎤전진경 카라 대표 “카라의 전신 아름품은 식용 개 문제를 알리는 ‘누렁이 살리기 운동본부'에서부터 시작됐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시대착오적 관습이 정상화된 역사적인 날이다.”


  • 🎤동물해방물결 “우리나라에서는 곧, ‘개 식용 없는 대한민국'을 향한 전환이 시작됩니다. 개 잡는 선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고, 세계에서 유일무이했던 개 식용 산업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입니다. 다 함께 이뤄낸 커다란 승리입니다"


법은 통과했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전부 해결된 것은 아니에요. 3년의 처벌 유예기간, 이미 식용 목적으로 키워진 개 약 52만 명, 개 식용 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 등 과제가 있어요. 같이 문제에 관심갖고 할 수 있는 저마다의 방법을 찾아봐요.



🐟 산천어가 고통스러운 ‘산천어 축제’ 반대해요

지난 6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린 산천어축제를 반대하며 동물단체들이 뭉쳤어요. 특히 시셰퍼드 코리아는 화천 산천어 축제의 문제를 자세하게 짚었는데요. 이를 살펴보자면


  • 💥축제는 물살이를 죽게 만들어요
    •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화천엔 산천어가 없어요. 때문에 화천군은 양식장과 계약을 맺어 산천어를 대량 생산해요. 여기서 문제는 양식을 위한 사료 중 대부분이 어린 물살이 라는 점이에요. 양식 물살이를 키우기 위해 또 다른 물살이가 죽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획과 불법 포획이 일어나고 해양 동물 개체수가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해요


  • 💥’맨손잡기’는 폭력이에요
    • 축제엔 ‘산천어 맨손 잡기’ 프로그램이 있어요. 이는 물살이에게 과한 스트레스를 주며 죽음의 공포를 마주하게 해요. 이미 동물보호법에서 오락이나 유흥을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기에 맨손잡기 프로그램은 중단이 필요해요


  • 💥축제에선 사람들이 동물을 함부로 대해요
    • 동물학대가 허용된 축제 분위기에서 사람들은 쉽게 산천어를 잡고 던지고 내리치고 방치합니다. 이는 어린이도 어른도 동물을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암묵적으로 배우는 문제가 발생하죠


때문에 시셰퍼드 코리아는 동물학대를 막기 위해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어요. 또 현장에서 활동가들도 목소리를 냈어요.


  • 🎤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 “동물은 오락의 도구가 아니다.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한 지역 살림 문제에 공감하지만, 생태계를 해치며 동물을 이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식에는 반대한다.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해 화천 산천어 축제가 동물 학대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고, 생태적 축제로 전환해야 한다.”


  • 🎤김민선 시셰퍼드코리아 활동가 “외지에서 산천어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강과 바다가 황폐화된다. 양식업은 많은 어류를 좁은 곳에 가두어 키우는 과정에서 각종 화학약품들을 사용하여 해양 오염을 야기하며, 어업으로 잡은 치어를 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남획을 가속화시킨다.”


💬 무수의 코멘트

법으로 개를 먹는 걸 금지하게 된 이 시점에 저는 다시 묻고 싶어요. ‘왜 개는 먹어선 안 되고, 소・돼지도 먹어도 될까요?’ 이 질문에 누구나 모순이 있다는 걸 느낍니다. 개와 소와 돼지. 사실 크게 다르지 않잖아요. 당신과 제가 별로 다르지 않은 것처럼 그들도 마찬가지죠.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은 고통받는 개를 구하며 우리가 반려동물을 포함한 다른 동물의 일상에도 관심을 갖게 하는 의미있는 법이라 느껴요. 이 변화로 우리의 더 깊고 넓은 대화가 시작될 거라 기대해 봅니다.

#이자스민 #프리덤FC #이주민

🏡 “하지만 난 한국인이다”

1995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으로 온 이자스민님. 한국에서 국회의원도 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그는 여전히 언제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갈 거냐는 질문을 받아요. 이주민을 낯설게 여기지 않고 같이 사는 방법 중 하나는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 생각해요. 지난 연말, 중부일보에서 인터뷰한 이자스민님의 이야기 일부를 전해볼게요.


  • ✨"내 선택에 있어 정당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았다. 어느 정당에 들어가느냐보다 국회에 들어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 사실 보수 정당이든 진보 정당이든 이주민에 대한 관심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  ✨"이주민 관련 정책이나 이슈를 혼자 감당하기엔 벅찼다. 혼자 이리저리 뛴다고 법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진행해야만 한다. 한편으론 ‘왜 조금 더 과감하게 하지 못했을까'라는 후회도 든다.”


  • "남편이 세상을 떠났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물었다. 언제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갈 거냐고. 물론 걱정스러워 한 얘기겠지만 그 안에는 큰 차별이 존재한다. 사람들 인식 속에서 나는 다른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난 한국인이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지 20년도 넘었고 아이들도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살고 있다. 수식어 없이 오롯이 한국인으로 인정받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 동두천 이주민 축구팀, ‘프리덤FC’

미군기지촌과 함께 상권이 발달하고 사람들이 모였던 동네 경기도 동두천. 점차 미군기지가 평택시로 이동하며 상권도 인구도 줄었는데요. 10년 전부터 그 자리를 아프리카에서 온 이주민들이 자리를 잡았어요. 주로 나이지리아 비아프라 출신의 이보족, 라이베리아와 가나 등 서아프리카 이주민. 이들은 인근 섬유・가죽공장에서 일하며 여름이면 자유롭게 파티도 하고 토요일 저녁엔 라디오를 크게 틀고 술을 마시며 휴일을 보냅니다. 허나 문화차이로 지역에서 갈등이 심해지고 물리적 충돌이 올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고 해요. 이를 지켜보던 박혜원 경기북부이주민센터 센터장은 이주민들이 좋아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축구를 떠올리고 이경렬 활동가에게 전화를 걸어 축구팀을 한번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어요. 경렬님은 기꺼이 수락하며 매니저를 맡았고 이 이야기를 들은 전기 수리일을 하는 성용재님이 1천만원 내놓고 팀이 창단되었어요! 이름은 ‘프리덤FC’! 작년 12월 첫 공식 친선경기에 이겨 모두가 행복해하고 축구를 하면서 함께하는 마음을 나눠요. 이 이야기를 읽으며 혐오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엔 무척 다양한 일들이 있겠구나 느껴요. 얼핏 보기에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아닐지라도 살아있는 존재들의 하루가 조금 더 나은 방법이라면 그 역시 의미있지 않을까요.

#트래슨젠더풍자 #퀴어커플의결혼식 #퀴어

🏆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신인상 수상한 ‘풍자’

지난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신인상으로 방송인 트랜스젠더 풍자님이 수상했어요. 지상파 연말 시상식에서 퀴어 수상을 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 뜻깊어요. 수상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풍자님은 무대에서 눈물을 머금으며 감사하다고 말했어요.


  • 🎤 풍자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서러움이 있을까 배제당할까 걱정하는 저희 아빠에게 저 이렇게 사랑받고 있고, 인정받고 있다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풍자의 수상과 함께 꿋꿋이 자신의 삶을 살아낸 이들을 조명하며 이진송 계간 홀로 발행인은 경향신문 칼럼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 🎤 이진송 “MTF 트랜스젠더는 과거 방송사와 대중이 하리수라는 인물을 소비했던 양상에서 볼 수 있듯, 과잉된 여성성과 ‘진짜 여자보다 여자 같은' 육체성을 재현하는 대상으로 물화되곤 했다. 풍자의 거침없는 언행과 먹성은 전통적으로 몸집이 큰 여성 방송인에게 정형화되어 있던 캐릭터이긴 하지만, ‘다른' 정체성에 대한 혐오와 거부를 넘어 예능인으로서의 면모를 조명할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변화이다...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낸 이들이 모아준 용기의 다발들을 안고, 조금 다른 방향으로 뻗은 길을 찾으며 희미한 빛을 비추어 본다.”



🤝 “결혼식이 아닌 잔칫날이라 표현했다"

결혼 그리고 결혼식을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정민석 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 대표는 레즈비언 커플의 청첩장을 받으며 결혼식이 아닌 성소수자에게 흔하지 않은 잔칫날 집회에 초대받은 것이라 말했어요. 그의 경향신문 칼럼의 일부는 전해봅니다.


  • “하나와 이경은 부모님, 언니와 남동생, 친인척들, 그리고 친구들 한 명 한 명 정성스럽게 만나며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초대하였다. 이것 또한 그들에겐 쉽게 넘을 수 없었던 벽을 무너뜨리는 또 하나의 과정이자 용기였을 것이다.”


  • "하나와 이경의 결혼 또한 동성 커플의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자 둘이 함께 살아온, 또 앞으로 함께 살아갈 역사를 증명하는 현장이 될 것이다. 구니미 료스케 이사장은 가족으로 인정받기 위해 법원에 파트너 가족과 온천여행을 한 사진을 제출했다고 한다. 무언가 증명해내야 하는 것 또한 차별일 수 있겠으나, 나는 퀴어부부 잔칫날, 기꺼이 증인의 한 사람이 되려고 한다.”

지난 모보이스 <무수의 편지 “돈 이야기 해볼까요?”>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이 이야기를 꺼내도 되나 두려웠는데 덕분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보내준 후기를 찬찬히 읽으며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 이야기가 당신에게 흐르고, 당신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일은 정말 신기한 일이에요. 너무도 신기해서 감사하고 벅차고 뭉클했네요. 고마운 후기, 당신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 전합니다.



무수의 이야기가 참 공감되고 마음에 남아요. 진솔한 이야기를 용기 있게 나눠주어 고마워요! 저는 돈을 다르게 쓰며 살고 싶단 생각을 해요. 내가 버는 돈이 나를 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를 위한 것이 되도록 쓰고 싶어요. 모어데즈에도 작게나마 보탤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어 고마워요. 무수의 고민에 답을 줄 수는 없지만, 무수를 향한 응원은 팍팍 줄 수 있답니다!! 응원하며 늘 함께 할게요:)



🧡 다정하고 유쾌하게 살고 싶은 소짱

무수님이 돈을 벌지 못하는 일에도 의미가 있다고 믿고 누구나 돈을 벌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이유가 이 “숨 막히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일상을 “긍정하고 싶어서”라고 말하시는 걸 보고 새삼 깨달았어요. 저 역시 이 “숨 막히는 사회 속에서” 저 자신을 “긍정하고 싶어서” 돈을 벌지 못해도 괜찮은 사회를 꿈꾸고 있다는걸요. 돈을 벌지 않고 우울한 나를 긍정하고 싶어서, 그래도 그것은 그 자체로 고귀한 삶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그런 사회를 꿈꾸고 있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부서지고 깨어지고 슬픈 모든 이들을 긍정하고 싶은 마음도 깨달았어요. 그런 이들을 긍정해주지 않고 충분히 기다려주지 않는 사회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 그 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어서 너무 귀한 글이었습니다. 늘 응원해요 :) 이거슨 지난 모보이스 읽고 너무 좋아서 쓴 블로그 글인데,, 슬쩍 첨부합니다 ㅎㅎ,,💛



❤️‍🩹 세상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모양으로 깨져 있다고 믿는 권등대

친구 무수의 이야기를 읽고 다른 누군가와도 꼭 나누고 싶어서 남기는 기록


최근 생활비가 빠듯해 하고싶은 것, 사고 싶은 것 몇 가지를 포기해야만 했다. 1~2월이 비수기인 줄 몰랐던 초짜 프리랜서…겨울양식 쌓아두는 다람쥐처럼 이 시기를 잘 견딜 자금을 마련해 두었어야 하는 걸 전혀 몰랐고, 아등바등 살며 서서히 지쳐가고 있었다. 퇴사 후 고정적 수입이 없어진 이래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뭐라도 하지 않으면 다음 주가 더 힘들까 봐 꾸역꾸역 글을 쓰고 콘텐츠를 만들고 무언가를 읽고 듣는다. 


무수의 글을 읽고 지금 내가 보내는 이 시간의 의미를 다시 깨닫는다. 수입이 없다고 의미 없는 일이 아니라는 걸. 혐오와 돈이 얽힌 구조 자체를 보는 무수의 크고 넓은 시야와 마음에는 못 따라가겠지만, 개인적인 목표를 생각하며 이 시기를 잘 견뎌내리라 다잡게 된다. 나는 나만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이 일이 결국 누군가의 하루를 더 나은 내일로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니 계속해야지. 오래, 제대로.



🌅 아름답고 다감하게 비잉벨

🎤 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전해줘요
이번 모보이스를 읽고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다면 말해요
당신의 목소리가 당사자의 목소리니까요
💌 모보이스 필요하다면 후원해주세요

당신에게 모보이스가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면 오래 해나갈 수 있도록 후원해주세요. 후원금은 커피 한잔 정도의 금액으로 받아요. 소중하게 받고 소중하게 쓸게요. 후원하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면 친구들에게 모보이스 추천해줘요. 후원과 추천 모두 큰 힘이 됩니다!


3333249200220 카카오뱅크 홍슬기(모어데즈)

💛 후원해줘서 고마워요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알고 있었지만 언어로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이 언어화될 때 행복했고, 그 행복이야말로 내가 오랫동안 찾던 종류의 감정이라는 걸 가만히 그곳에 앉아 깨닫곤 했다. 가끔은 뜻도 없이 눈물이 나기도 했다. 너무 오래 헤매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혐오문제에 관심있는 사람에게추천하기
모어데즈ㅣMORE DAZZ
홈페이지 moredazz.com
인스타그램 @moredazz.official
광고 및 협업문의 hello@moredaz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