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직후 걸려온 '지지 후보 전화'...개인정보·정치개입 논란
정당·후보·이념까지 묻는 질문...개인정보 유출 우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끝나자마자, 누굴 지지하느냐는 전화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정치 성향까지 물어봐서 유권자들 사이에 반발이 커져, 개인정보 유출이나 정치 개입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어요.
6월 1일 한 언론사가 확인한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는 사전투표했는지 묻고, 누구 지지하는지, 정치 성향은 어떤지 아주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는 글들이 여러 개 올라왔어요.
어떤 사람은 통화 중에 만 나이, 주소, 사전투표했는지, 지지 후보, 정치 성향까지 다 물었다며 방송 3사 조사도 아니고 그냥 민간 조사라고만 했고, 심지어 이미 사퇴한 Y당 후보가 아직도 선택지에 있더라고 얘기했어요. 또 다른 사람은 거대 정당 말고 제3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더니 갑자기 조사 대상이 아니라며 통화를 끊어버렸다고 불쾌해했어요.
전화를 건 번호는 서울 지역 번호인 ‘02-60**-****’였고, 수신 화면에는 ‘여론조사’, ‘싫어요52|괜찮아요12’ 같은 이상한 문구도 함께 떴다고 해요.
유권자들이 가장 의심하는 부분은 어떻게 사전투표 여부를 알았느냐는 거예요. 전화 시점이 사전투표 끝나자마자라서, 일부는 표적 설문 아니냐, 데이터 기반으로 한 캠페인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요. 정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사전투표자 명단이 유출됐을 수도 있다, 선거 직후 여론을 빨리 파악해서 전략 세우려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물론 여론조사 자체는 불법이 아니에요. 하지만 사전투표 직후에 민감한 정보를 묻는 건 유권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정치적 중립 논란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이미 사퇴한 후보가 조사 항목에 있는 건 조사 신뢰도에 문제를 줄 수 있죠.
개인정보보호법상으로도, 주소지나 정치 성향처럼 민감한 정보를 수집할 땐 명확한 동의를 받아야 해요. 이걸 정치나 마케팅에 쓰면 과태료나 형사처벌 받을 수도 있고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여부나 유권자 정보를 외부에 제공하는 일은 없다며 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위법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어요.
한 선거 데이터 전문가는 이건 단순한 여론조사라기보단, 아주 정교하게 타깃을 정한 정치 전략일 수도 있다며 데이터를 활용한 정치 캠페인도 이제 윤리와 법적 기준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어요. 현재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번호를 차단하거나, 관련 기관에 민원을 넣고, 공직선거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려는 움직임도 퍼지고 있어요. 정치적 중립이 중요한 시기에 이런 방식의 전화가 반복된다면, 유권자들의 신뢰를 크게 잃을 수 있겠어요. 여론조사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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