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 넘치는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끔찍한 재앙인 데드풀

트윗하기

웹에서 보기

지난 호 보러 가기

과학기술로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이야기

1. 위트 넘치는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끔찍한 재앙인 데드풀🦸‍♂️

2. 남태평양의 보물, 친환경 수산 양식의 선두 주자 팔라우🐟

위트 넘치는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끔찍한 재앙인 데드풀

댐은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설비로,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성질을 이용해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미국 서부에서는 큰 가뭄으로 호수와 댐의 수위가 전례 없이 낮아져 더 이상 수력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렇게 댐의 수위가 너무 낮아져서 전력 생산을 못하는 댐을 데드풀이라고 불러요. 특히 미국 서부 수천만 인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댐, 우리에게도 뉴딜 정책으로 익숙한 후버댐은 건설 이래로 가장 낮은 수위로 데드풀에 합류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잘 보여주고 있어요.

전기도 만들지 못하고, 물도 끊기는 이중고
댐의 수위가 낮아져 전력 생산이 낮아진 데다가📉, 물의 양도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미국 중부와 서부에 위치한 네바다 주, 애리조나 주, 캘리포니아 주, 와이오밍 주, 콜로라도 주, 뉴멕시코 주는 전기와⚡ 물이💧 동시에 끊길 위기에 처해있어요. 그나마 다행히도 농업용수는 아직 공급할 수 있다고 하니 식량 생산으로까지 여파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요.

도시 집중화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여러 마을이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한데 모여 도시를🏙️ 이루고, 그 도시가 계속 커지는 현상을 도시화라고 불러요. 여러분은 이런 도시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보통 우리가 익숙한 방법으로 도시화라는 개념을 생각해 보면 인구가 과밀 되고, 오염이🏭 심해지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최근 유엔에서는 도시화가 미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어요.

미래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 도시화

전 지구적으로 가뭄이 심해지며 물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전에는 아프리카나 중동 일부 지역에만🏜️ 한정되거나, 국지적인 가뭄을 겪었는데 오늘날은 전 지구적인 가뭄이 보고되고 있어요. 이런 가뭄은 앞으로도 더 심해질 것으로 보여요. 이에 대해 유엔 해비타트(UN HABITAT)의 전문가인 안네 부스케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도시가🏙️ 더 커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 이유로 사람들이 퍼져 살 때보다 모여 살 때 물🌊 관리가 더욱더 효율적이라는 점을 꼽았어요. 또한 오염물을 한곳에 모을 수 있기에 수자원 오염에 대처하는 것도 더욱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해요.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 바닷물 담수화

지구는 표면의 70%가 물로💧 덮여 있을 만큼 수자원이 풍부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도 전 지구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에요.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바닷물은 염분 때문에 우리가 그대로 마실 수 없어요. 목이 마를 때 바닷물을 마시게 되면 우리 몸속 염류 농도와의 차이로 인해 수분이 빠져나가는 탈수현상을 겪게 돼요. 바닷물에 있는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는 바닷물과 같은 양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해요. 결과적으로 목이 마를 때 바닷물을 마시면 더욱 목이 말라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돼요. 그런데 이제는 바닷물로 만든 생수를 마시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될 수도 있겠어요.

생수 원산지: 태평양

사실 바닷물로 생수를🧴 만들어 마시는 것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에요. 다만 에너지 낭비가 너무 심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서 일부 부유한 사막 국가에만 적용되고 있던 기술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기존의 기술보다 30% 이상 에너지를 적게 쓰는 바닷물 담수화 기술을 개발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특히 이번 기술은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면서 전기까지 함께 생산할 수 있기에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이 기술을 사용하면 바다와 인접한 도시 및 국가에서는 전기⚡ 공급과 물 공급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요.

해양 오염도 걱정 없는 염분 차-담수화 기술

이번 기술이 놀라운 이유는 기존의 담수화 기술이 가졌던 한계를 모두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에요. 단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전기 생산도 가능해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가지 더 중요한 부분이 있어요. 기존 바닷물 담수화 기술은 주변 해역의 염도가 높아져서 생태계가 망가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어요. 소금물에서 물과💧 소금을🧂 분리해 소금은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고, 물은 수도관을 통해 도시에 공급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번 기술은 최종적으로 배출되는 농축 해수는 주변 해역의 해수 염분 농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전 세계 80% 이상의 도시들이🏙️ 바닷가 인근에 위치한 만큼 물 부족 현상에 큰 공로를 할 것으로 기대돼요.

선크림을 먹어 치우는 신종 미생물 발견

혹시 하와이에서는 특정 자외선 차단제 반입이 금지되었다는 소식을 들어보셨나요? 자외선 차단제에 많이 사용하는 옥시벤존이라는 물질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되며 산호초🐠 등을 죽게 만들기에 하와이에서는🏝️ 옥시벤존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 반입과 사용을 금지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환경부 산하 기구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는 이 옥시벤존을 먹어 치우는 국내 토종 미생물을🦠 발견해 큰 화제가 되고 있어요.

옥시벤존 분해 미생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는 인천 산업단지 인근 하천에서 찾아낸 이 미생물이🦠 옥시벤존의 90%를 단 3일 만에 먹어 치우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머지 10% 또한 10일 이내에 완전히 제거할 정도로 옥시벤존 분해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요. 이번 발견은 기존에 알려진 미생물의 새로운 기능을 찾아낸 것이 아니라,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신종 미생물임과 동시에 뛰어난 옥시벤존 분해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어서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번에 발견한 신종 미생물을 하수 처리 시설에 이용하면 더욱 깨끗한 수질💧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기상재해 문제개요서' 보러가기

이번 주 간단 이슈📰

남태평양의 보물, 친환경 수산 양식의 선두 주자 팔라우

남태평양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야기할 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팔라우는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서울의 3분의 2 정도 크기의 섬나라에요.🏝️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모험을 즐기는 여행가들의 탐험지로 널리 알려진 팔라우는 국가 경제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기 때문에 환경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중 이번에 팔라우가 이끄는 프로젝트가 지구적인 식량난의 한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고깃배 없이 물고기를 잡는 방법

팔라우는 2015년 자국 해역 내 광활한 부분을 어업 금지 해역으로 설정했어요. 어업이🎣 바다의 생태계를 망치고 이는 결국 관광업에 의지하는 팔라우 국가 경제에 치명적인 손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나 여전히 팔라우의 주요 식량원은 당연히 해산물이었고🐠, 많은 국민은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그린 양식 프로젝트에요. 바다에 배를🚢 띄워 조업을 하기보다는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양식을 정부 주도로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에요. 이 계획이 왜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지 궁금하신가요?

전 세계 인구의 10%는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

유엔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10%는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어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 산업은 낭비가 심한 산업 중 하나에요. 전 세계에서 물고기를🐟 과도하게 잡아들인 탓에 잡아들이는 물고기 중 30%는 낭비되고 있어요. 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적 손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지속가능한 그린 양식이에요.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일치시켜 낭비를 최소화하고, 환경 오염의 걱정도 덜 수 있는 양식 방법이에요.

식량 안보에도 효과적인 그린 양식

그린 양식은 국가의 식량 안보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어요. 특히 팔라우처럼 대륙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체적으로 식량을🍲 조달해야 하는 국가, 또는 우리나라처럼 지리적으로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지정학적으로는 적국이 막고 있어서 필요한 식량을 전부 수입해야 하는 국가, 인구는 많은데 영토가 부족해 식량을 전량 수입하는🛳️ 아시아 국가에게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이 장점을 바탕으로 팔라우의 그린 양식 모델은 요즘 식량 확보 루트를 다변화하려는 여러 국가의 관심사를 불러일으키며 앞으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큰 기대를 받고 있어요.

이 밖에도 사회문제 관련 이슈 50건을 더 준비했어요!

👉 건강 6건 | 교육 2건 | 사회통합 3건 |

생활안전 4건 | 에너지 6건 | 재난재해 10건 |

주거교통 2건 | 환경 11건 | 사회혁신일반 6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