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막는 방해꾼과 일단 시작하는 법

메이트, 시작을 잘하는 편인가요? 저는 어렸을 적에는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들을 쉽게 시작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시작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경험이 많아지니 미리 결과에 대해 쉽게 예상하게 되고,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을 하염없이 미루기도 해요.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머릿속으로 너무 잘 그려지니까 상상만 하고 정작 시작은 안 하게 되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괴테는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나. 할 수 있다고 꿈꾸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무엇이든 시작하라. 대담함 속에 천재성과 힘과 마법이 들어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일단 시작하면 시작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본 거죠. 그래서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뭔가 해보고 싶은데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오늘 밑미레터에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찾아보세요.

시작을 방해하는 마음의 방해꾼

메이트, 시작하고 싶은데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미루고 있는 일이 있나요? 새로운 취미가 될 수도 있고, 운동, 공부, 프로젝트, 이직, 창업, 크고 작은 도전들까지,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쉬운데 막상 시작하는 건 쉽지 않을 때가 많죠. 

사실 시작이 어려운 건 당연한 일이에요. 우리의 생존 본능이 선호하는 상태는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한 편안한 상태거든요. 시작은 불편함과 불확실성을 가져와요.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건 익숙한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일이니까, 우리 뇌는 본능적으로 이를 위험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회피하려고 하죠.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갈수록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건 점점 어려워져요. 많은 것들을 이미 해봤기 때문에 결과를 미리 판단하게 되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이미 안다고 생각하기 쉽거든요. 시작하지 않을 이유를 찾아서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도 점점 쉬워져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지 않으면 “저 일은 전문성이 없는 분야라 장기적으로 도움이 안 돼.”라고 갖고 싶었던 것의 가치를 깎아내리며 포기를 정당화하기도 해요. 마치 여우가 담장 너머 포도를 따지 못하자 “저 포도는 어차피 신 포도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죠. 

너무 많은 정보와 완벽주의도 시작을 어렵게 만들어요. 그냥 시작하면 되는데 수많은 옵션과 정보를 찾으며 어떤 게 가장 좋은 방법인지 검토하다 보면 시작도 하기 전에 지쳐버려요. 완벽한 준비, 완벽한 환경, 완벽한 타이밍을 위해 수많은 정보를 찾고, 기다리다 보면 정작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가 버리는 거죠.

시작이 반이다.

너무 자주 들어서 그 중요성을 놓치게 되는 명언이 있다면 ‘시작이 반이다.’라는 명언일 거예요. 시작이 중요한 이유는 시작하는 행위 그 자체에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글을 쓰고 싶으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대신 펜을 들고 무엇이든 써 내려가야 해요. 일단 첫 문장을 쓰고 나면 그 문장이 다음 문장을 불러오고, 그다음 문장이 또 그다음 문장을 불러오면서 글이 완성돼요. 머릿속 상상 속에서는 발현되지 않았던 가능성이 펜을 들고 글을 쓰는 순간 연결되며 하나의 글로 탄생하게 되는 거죠.

실제로 심리학에서는 어떤 일을 시작하는 순간, 우리 뇌는 그 일을 완성하려는 강한 동기를 갖게 되고, 그 자체가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어서 계속할 힘을 가지게 된다고 이야기해요. 단지 시작했을 뿐인데, 시작하는 순간 시작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생기는 거죠.

시작은 단순한 행위를 넘어 우리의 존재 상태를 바꾸는 결정이기도 해요. 시작하기 전에는 우리는 관찰자에 머물러요.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기다리며 계획을 세우죠. 하지만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에 참여자가 돼요. 세상에 무언가를 더하는 사람,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는 거죠. "쓰고 싶어 하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그리고 싶어 하는 사람"에서 "그리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에서 “만들고 창조하는 사람”이 되며 새로운 차원의 문을 열고 건너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거죠.


경험하고 실수하고 실패할 자유

뭐든 새롭게 시작할 때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건 비판하는 사람들의 날카로운 비평이에요. 이 비판하는 목소리는 바깥에도 존재하지만, 우리의 내면에도 존재해요. "나이가 몇인데 이걸 시작한다고?" “해도 별 효과 없을 텐데.” “너무 별로다.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았을 텐데.”와 같은 비판의 목소리는 우리의 약한 부분을 꼬집으며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들어요. 하지만 비판하는 목소리가 놓치는 가장 큰 부분이 있어요. 시작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데, 비판하며 비웃는 사람은 아무것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우리가 삶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것은 바로 경험하고,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는 자유예요. 이 자유야말로 우리를 성장시키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에요. 뭐든 처음 시작은 어색하고 허점투성이에요. 사람들은 그 첫 번째를 보고 마지막인 것처럼 판단해 버리지만, 사실 이런 비판이야말로 우리가 정말 뭔가를 시작했다는 증거일지도 몰라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도 비판하지 않고, 실패도, 실수도 경험할 수 없거든요. 일단 시작하면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돼요. 시작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길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기회들을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기도 해요. 괴테가 말한 것처럼 시작에는 마법이 들어있거든요.


일단 시작하는 법

시작이 가져다주는 이 마법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해야 해요.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머릿속에 있는 망설임을 없애줄 수 있게 도와주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첫 번째로 ‘실험 마인드셋’을 가져보세요. 우리는 시작할 때 너무 거창하고 무겁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니 실패와 실수에 두려워지고 완벽하게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에 계속 미루게 되죠. 그럴 땐 그냥 가볍게 실험을 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해 보세요. 실험은 어차피 실수하고 실패하면서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게 목적이니까 시작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 수 있어요. 시작했다가 망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무거움에서 벗어나 “한 달 동안 실험하고, 배운 것을 기반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하자.”라고 생각하면 훨씬 가볍고 즐겁게 시작하고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어요.


두 번째로 아주 작고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처음부터 ‘책을 쓰겠다.’가 아니라 ‘오늘 5분 동안 글을 쓰겠다.’ ‘마라톤을 완주하겠다.’ 대신 ‘오늘 밖에 나가 5분 뛰겠다.’ 같이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계획으로 시작하는 거예요. 중요한 건 일단 시작하는 거예요. 시작하면 시작하기 전에 보이지 않던 힘이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줄 거라는 것을 믿고 일단 시작해 보세요.

지금 시작하고 싶은데 미루고 있는 일이 있다면, 일단 시작해 보세요. 완벽한 시기도, 완벽한 환경도, 완벽한 준비도 존재하지 않아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시작할 때예요. 작더라도, 서툴더라도, 시작하는 순간 뭔가가 움직이기 시작할 거예요.

시작을 도와주는 밑미 리추얼

도전이 일상이 되는 매일 작은 도전하기
'도전'을 너무 크게 생각하면 도전이 어렵고 무서울 수 있어요. 이 리추얼에서는 매일 아주 작은 도전을 시도할 거예요. 작은 도전이 쌓이면 두려움이 용기로, 무기력한 마음이 뭔가를 더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변하게 되거든요. 매일 새롭게 도전하며 시작의 힘을 길러보세요! 

꿈을 시작하게 도와주는 드림보드

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 싶고, 막막하고 불안해서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면 드림보드 리추얼을 통해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해 봐요. 검열하지 않고 꿈을 모으다 보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분명해지고, 그걸 시작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걸 발견할 수 있어요! 

퐁퐁이의 고민

“끝이 있는 연애, 연인과 보내는 시간이 자꾸 아깝게 느껴져요.”

졸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입니다. 2년 반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세 가지 어려운 마음이 있어 고민 끝에 글을 보냅니다. 

첫째, 남자친구가 예전에 "좋은 사람을 너무 일찍 만난 것 같다", "평생을 책임질 자신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 말들 때문에 이 연애가 결국 끝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한 번 헤어지자고 말하기도 했는데 붙잡는 남친 때문에 계속 만나고 있어요. 하지만 '어차피 끝이 있을 관계'라고 인식하다 보니 함께 보내는 시간이 커리어적 성공을 늦추는 것 같아 아깝게 느껴져요. 솔로인 친구들이 자기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고 조급하기도 하지만, 이 관계를 지금 지키지 못하면 완전히 끝이라는 생각에 힘이 듭니다.

둘째, 외모 컴플렉스가 심해졌어요. 잘생긴 남자친구 주변 사람들이 제 외모에 대해 공격적인 말을 했고, 남자친구가 그때 명확히 대답하지 못했던 기억이 계속 떠올라 괴로워요. 전 연애까지만 해도 외모에 그렇게까지 자신 없진 않았는데, 그때부터 엄청 의식하게 되고 창피해지기 시작했어요. 더 예쁜 여자를 만나면 저보다 그 사람이 낫다고 생각할까 봐 불안하고, 제가 마치 어쩌다 타이밍 맞은 한 명이 된 기분이 들어서 괴로워요.

셋째, 남자친구가 잘 안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요. 예전에 일을 잘 못하던 남자친구를 제가 많이 도와줬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런 걸 모르고 남자친구 혼자만의 공로로 생각하는 게 억울해요. 그리고 나중에 커리어적으로 성공해서 어린 여자 후배들에게 인정받으며 그런 사람들과 사귀게 될까 두려워서, 남자친구가 공로를 인정받을 때마다 축하해주면서도 마음 한켠이 비뚤어져요.

현재는 사이가 평화로워서 헤어질 이유를 찾기 어렵지만, 이런 생각들 때문에 힘들어요. 어떻게 현명하게 감정을 다루면 좋을까요?

밑미 메이트 구름기둥의 답변

“어떤 결정을 할지 결정하기에 앞서 스스로와 충분한 대화를 해보세요.”

💡 밑미팀과 함께 상반기 회고를 해봐요! 

이번 주에도 지난주에 이어서 밑미팀의 상반기 회고를 공유할게요! 밑미팀의 회고를 보면서 메이트의 상반기는 어땠는지도 한 번 회고해 봐요! 

4️⃣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리추얼 프로그램' 
지난 3월부터 <서울청년기지개센터>와 함께 하는 고립운둔청년을 위한 리추얼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밑미가 늘 하던 리추얼이지만, 정서적으로 단절감을 느끼는 청년들을 위한 리추얼을 설계하는 것이라, 고민도 많이 했어요. 밑미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기지개센터 리추얼 회고 보기  

5️⃣ 나를 돌보는 리추얼 프로그램 with 롯데GRS 
임직원을 위한 ‘리추얼’이라, 일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일상 리추얼을 많이 고민했어요. 특히 회사에서 하는 리추얼이니, ‘의무감‘가 아니라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답니다. 매달 새로운 커스터마이징으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어떤 고민과 노력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 롯데 GRS 리추얼 회고 보기  

6️⃣ 시간 없는 사람들을 위한 <시간 마스터 키트> 
밑미를 하면서 시간이 없고, 바쁘다는 말로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어요. 사실 저희도 그랬고요. 그때 누구보다 자기답게 시간을 쓰면서 삶의 여러 역할을 해내는 올리부 리추얼 메이커를 만나서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고 키트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작년부터 준비한 긴 프로젝트였는데 어떤 고민이 있었고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시간 마스터 키트> 회고 보기  

🔑 8월의 고민클럽 비밀번호는 “수박”

가장 좋아하는 여름 과일이 뭐예요? 저는 여름 과일 중 시원한 수박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달 고민클럽 비밀번호는 수박이에요.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밑미 고민클럽에서 이야기 나눠요! 내 고민을 꺼내서 글로 풀어놓는 것만으로도 고민에 대한 정리가 될 수 있거든요. 8월의 비밀번호 “수박”을 누르고 고민클럽에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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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일단 시작해 보기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다 보면 영원히 시작할 수 없어요. 이번 주에는 지금까지 시작하고 싶었지만 망설이고 있던 일을 아주 작은 행동으로 쪼개서 시작해 보세요. 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면 '5분 산책’, 뉴스레터를 시작하고 싶었다면 ‘계정 만들기’, 책을 쓰고 싶다면 ‘5분 글쓰기’처럼요. 중요한 건 완벽하게 잘하는 게 아니라 일단 시작하며 첫걸음을 내딛는 거예요. 일단 시작하면 시작하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힘이 우리는 다음 단계로 데려다 줄 거라는 것을 믿고, 일단 시작해 보세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이 글의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마음이 무너질 것 같은 순간에는 항상 밑미가 있네요. 최근 저의 가까운 사람과 제 사이에 갑작스러운 불청객 등장으로 불안감과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었는데, 이 또한 한 과정임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되었어요! 무너지지 않고 다정함을 지키며 이 시간을 잘 이겨내 볼게요, 다 잘 될거니까요! 고마워요 밑미!🥰

💕항상 밑미레터의 제목을 보면 어떻게 내 상황을 알고 있지? 라는 소름이... 그 중에서도 오늘 이야기는 정말 좋아요 100개 누르고 싶은 마음이라 피드백 남겨요. 어떤 일에서든 반절을 나눠버리지 않고 좋은 점을 찾을 수 있는 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의 시간', 이 멘트가 너무 위로가 되었어요 저는 지금 취준을 하고 있는데 마음은 너무 조급한데 현실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어떻게든 괜찮아지려 발버둥을 치는데 그러다 보니 가끔은 제가 멀쩡해 보여도 속은 썩어버린 고목처럼 느껴지곤 했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까 위로가 되네요

🌳대나무 이야기, 뿌리의 시간을 사랑하기... 너무 좋았습니다...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였어요!!!!!

🌿느긋하게, 그러나 꾸준하게. 안쪽부터 성장해가는 내 모습을 내 스스로가 긍정하고 보듬어 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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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시작하는 방법은

말을 멈추고, 일단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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